통엘부 장관 김영호의 2023 & 2024 탈북민 어울림 한마당 격려사를 편집하였습니다.
[글로서리]
1. 2023 탈북민 어울림 한마당 행사 2023 North Korean Defector Harmony Festival
2. 정근 원장님 Director Jeong Geun
3. 마음건강센터 Mental Health Center
4. 온종합병원 On General Hospital
5. 북한이탈주민 일자리 박람회 North Korean Defector Job Fair
6. 북한이탈주민의 날 North Korean Defectors Day
[스크립트]
(464단어, 6분 3초)
여러분 반갑습니다.
「2023 탈북민 어울림 한마당」행사를 축하드립니다.
참석자 여러분, 그동안 자유와 인권을 향해 고난과 역경을 딛고 대한민국에 오셔서 정착하신 북한이탈주민들이 어느새 3만 4천여 분을 넘어섰습니다.
오늘 참석하신 여러분은 삶의 현장 곳곳에서 직장인으로, 전문가로, 기업인으로, 농어업인 등으로 활약하며 각자의 분야에서 당당히 제 몫을 하면서 우리 사회에 크게 기여하고 계십니다.
모든 것이 낯선 땅에 처음 정착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하며 자유 대한민국에서의 삶의 희망을 잃지 않았던 여러분의 용기와 노고에 따뜻한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자유를 누리며 행복하게 잘 살아가시는 것만으로도 북녘에 남겨진 가족, 동포들에게는 희망이 될 것입니다.
대통령께서는 북한의 실상에 대해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에 정확하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시고 “통일을 준비하는 열정”으로 정착지원에 힘써 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저 역시 지난 7월 취임사를 통해,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정책은 우리 사회의 통일역량을 보여주는 척도라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탈주민 중심으로 기존 정착지원체계를 재정비하여 여러분의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질 수 있도록 지원을 보다 세심하게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지난 9월에 트라우마 전문상담기관을 개소하여 북한이탈주민들의 마음건강까지도 챙기고 있습니다.
여러분, 잘 아시다시피 정근 원장님은 2003년부터 10년간 무료진료를 해 오시고 있습니다.
어제 북한이탈주민 대상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마음건강센터」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온종합병원에서 트라우마에 대해서 상담도 받고 치료도 받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동안의 가슴 아픈 사건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전담 부서를 설치하여 체계적인 위기대응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의 틈새는 메꿔 나가고, 개인별 관심과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착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도록 포용적 지원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최근 북한이탈주민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 하였습니다.
그때 온병원에서 앰뷸런스도 지원하고 무역협회에서 140여개 기업들과 함께 탈북민들의 취업을 위해 많이 노력하였습니다.
우리 사회가 탈북민들의 차별의식을 덜어내고, 우리 기업들도 탈북민들에 대해서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통일부뿐만 아니라 기업들과 단체들이 협력하여 탈북민들이 우리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자유롭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에서 성공적인 삶을 영위하시는 것은 통일을 위한 중요한 준비 과정이라고 믿습니다.
북한의 실상을 가장 잘 아는 북한이탈주민들께서 북한 실상을 알리는데 기여해 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
얼마 전 추석이었습니다. 북한이탈주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반찬을 만들어 홀로 사시는 노인 분들을 위로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우리 사회에서 이미 충분한 역할과 기여를 하고 계신 것에 대해 대단히 감사하며, 여러분들도 자부심을 가지고 더욱 당당하게 우리 사회의 동반자로 살아가셨으면 합니다.
이처럼 남과 북의 주민이 함께 손잡고 건강한 사회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바로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주인공은 여러분들이라 믿습니다.
오늘은 어울림의 날입니다. 바쁜 일상을 잠시 뒤로 하시고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재미로 가득 찬 여러분들을 위한 축제를 마음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오늘 이 행사는 예술가들이 하는 행사로 알고 있습니다.
탈북민 여러분들이 그동안 갈고 닦았던 그런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정부도 탈북민들에 대해서 지원을 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조만간에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들어와 있는 탈북민의 정착, 여기서 잘 생활하는 것이 통일을 위한 준비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다음주면 설 명절이 다가옵니다. 비록 고향에 가시지는 못하지만, 여기서 탈북민들과, 이웃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건승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오늘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소중한 꿈들이 하나하나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며, 「2023 탈북민 어울림 한마당」행사 개최를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