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퍼 스쿠퍼
반려인들의 시간을 절약해주기 위해 다양한 편의 서비스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도그워커나 펫시터 같이 어느 집이든 관계없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있는가 하면,
아파트나 빌라보다는 마당이 딸린 단독주택인 경우에 더 도움을 받게 되는 서비스도 있는데요.
다세대 주택이 대부분인 우리나라에 적용하기 어려운 직업이지만,
해외에 있는 독특한 직업을 알아보고 틈새시장을 발견할 수 있는 열린 시각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직업을 소개합니다.
바로 반려동물 배설물 제거 서비스입니다.
전문적으로 이 일을 하는 사람들을 푸퍼 스쿠퍼(pooper-scooper)라고 부르는데요.
미국에서 이 푸퍼 스쿠퍼 사업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창업 아이템 중 하나인데,
창업에 드는 간접비가 비교적 낮기 때문입니다.
처음 시작하는 비용에 갈퀴, 삽, 쓰레받기, 쓰레기봉투 같은 장비 구입비와 수거한 배설물을 운반할 차량 구입비 정도가 든다고 해요.
그리고 필요에 따라 수거한 배설물을 외부 매립지로 이동하기 전 보관할 금속제 대형 쓰레기통을 대여하는 등의 비용이 포함되기도 합니다.
푸커 스쿠퍼 서비스는 단독주택에 살고있는 반려인들에게 가장 많은 러브콜을 받지만,
애견공원이나 애견유치원, 동물병원, 애견호텔을 비롯해 아파트나 콘도 등의 공동 구역 같은 곳에서 반려동물의 배설물을 청소하기도 합니다.
미국에서 최소 200여 명의 푸퍼 스쿠퍼가 일하고 있다는데요.
서비스 비용은 반려견의 크기와 마당의 넓이에 기초해 정해지며,
대부분의 스쿠퍼 회사들이 이를 바탕으로 한 표준 패키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강아지가 1마리인 가정을 기준으로 일주일에 1번 마당의 배설물을 청소하는데 평균 10~15달러를 받는다고 해요.
일반적으로 시간당 4~6개의 마당을 커버할 수 있다고 하니 그 수익이 적은편은 아닙니다.
여기에 도그워킹이나 펫시팅 등을 추가해 서비스를 확대하여 부가 수익을 창출하는 것도 가능해요.
푸퍼 스쿠퍼가 되기 위해서 요구되는 전문 자격증이나 특별한 훈련은 없습니다.
하지만 마당에 반려견이 있는 상태에서 청소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강아지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필요하며,
약속한 일정에 맞춰 고객의 집을 방문해 마당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하므로 성실함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현재 전문 푸퍼 스쿠퍼는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하네요.
[출처] 네이버 포스트 '알.쓸.씬.JOB', 강아지 배설물을 치워주는 해외 이색직업 푸퍼 스쿠퍼,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6357080&memberNo=40087179&vType=VERTIC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