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에포크 시간에 아이들과
누가 현명한가?
현명하다는 것을 어떻게 알아볼 수 있는가? 라는 이야기를 나누다 주변 어른이 다 현명하진 않지만 그래도 주변 어른들의 이야기들을 들어보는 것이 현명하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물론 아이들이.
저는 이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이야기합니다.
어른들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잘 듣고,
네 마음대로 해라...
물론 내 마음대로 한다는 것에는 굉장히 많은 뜻이 들어 있습니다. 만...
큰아이들이 다음달과 다다음 달에 읽어 갈 참고 도서입니다.
뭐 저와는 그중 일부들만 발췌해서 읽어 보고 이야기를 나눌 뿐 전체를 읽을 것은 아니니, 구입하시던 아니면 도서관에서 대출을 하셔도 좋습니다.
저는 (어렵다는 출판사의 경영에 도움이 되도록) 주로 '중고책이라도 사서 읽자'주의자입니다.
뭐 한 권 당 3~ 4천원 정도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네요.
그러나 뜻대로 하소서.
아이들도 참고도서를 잘 참고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ㅎ
[필수도서] 곰브리치 세계사/비룡소
ㅡ 다음 달 주기집중 수업 하는 동안 그리스의 시대까지 읽을 것입니다. 물론 각자가.
그래도 요건 사면 좋겠네요. 중고로.
참고 읽을 참고 도서
1. 니코마코스 윤리학 정치학 시학/ 동서 문화사
다음 달 문학사에 주기집중수업하는 동안에 읽을 것입니다. 물론 각자가.
가끔 아이들과 꺼내 읽을 거 같으니 사 주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물론 부담없는 중고로.
없거나 사지 않을 친구는
한 5분., 옆 친구와 함께 보는 것도 환영합니다.
이렇게 아침에 열어서 읽고 싶은 주제를 선택하고 읽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나누고 에포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저 첫 문장만 가지고도 한 시간 넘게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지 않을까요?
많이 읽는 것 그리고 끝까지 다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제대로 읽는 것일 테니까요.
2. 에픽 테토스의 인생을 바라보는 지혜/ 메이트북스
제가 좋아하는 에픽테토스의 말들이 담긴
선집입니다.
이거는 12월 넘어서 아이들이 스토아 철학을 배우게 될 때쯤
니코마쿠스 윤리학처럼 읽어갈 예정입니다.
혹시나 중고 업체에 구매하실 때 있으면 함께 구매하시라고요. 배송료 절약하게.
3. 플라톤 / 국가
~ 학교에 있는 책을 읽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도서관에서 각자 읽는 것도 권장합니다 만, 어려울 껄. ㅋ
벌써 짬을 내서 읽는 사랑스런 청소년들이 있긴 합니다.
아...청소년들이 아니라 청소년!
책을 읽는다고 애들이 현명해지고 착해지냐
읽은 놈과 배운 놈이 더하더라 라고 얘기하시는
육체파들도 있긴 하나,
맞습니다.
한두 권 책 읽는다고 해서 현명함을 얻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옳은 건지 틀린 건지를 구분하지도 못하는, 그 무지에서는 멀어지는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엔 요즘 아이들은 옳고 그름과 좋고 싫음조차도 구분하기 어렵거든요.
또
책 읽기를 멀리하고
하루 나태하게 군다고 해서 무지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현명함에서는 멀어지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누군가의 말씀처럼
공부하는 사람은 봄 뜰의 풀과 같아서 그 자라는 것이 눈에 보이지는 않아도 나날이 자라는 바가 있지만,
공부하지 않는 사람은
칼 가는 숫돌과 같아서 그 닿아가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은 나날이 닳고있는...쿨럭
첫댓글 아이들에겐 좀 전에 책 안내를 했습니다.
일단 한권씩 구입했습니다. 나머지 한녀석건 상태보고 주문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