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충돌로 인한 교통사고 였는데 운이 좋아서 뼈의 손상을 입지 않았다.
병원에서 씨티나 엑스레이로 뼈의손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본인은 자동차의
스티어링휠에 가슴을 받아 걸음을 걸을수 없었고, 숨쉬기 조차 힘들었다.
다행히 병원에서 파모티딘 주사와 몰핀주사를 계속 투여해줘 그 나마 통증이 덜했다.
그러나 퇴원후가 문제였다.
병원에서는 바이코딘약을 처방해줘 계속 먹었으나 약효가 떨어지면 통증은
계속 엄습해 왔고, 잠은 누워서 잘수가 없었다.
근 한달동안 의자에서 잠을 자야했다.
통증으로 누으면 혼자의 힘으로 몸을 일으킬 수 없었기때문이다.
모트린 800mg을 매일 2차례 복용했으나 와이프나 나나별 차도가 없기에
차이나타운에서 한약을 사서 좀 복용하기로 했다.
어혈을 풀어주는 처방으로 당귀수산처방이 많은 효과를 체험한지라
우리도 한달정도 약을 투여하기로 했다.
물론 모트린이 어느 정도 그 약효를 발휘한 것은 사실이지만
숯처럼 든 멍은 잘 빠지지 않았고 와이프의 근육은 쇠파이프처럼 몸에서 뭉쳐서
풀어지지 않았다.
당귀수산의 처방을 해서 주수각반탕을 해야하는데 술이 없어서 포도주를 한컵씩 넣어서
달여서 같이 한달간 복용했다.
복용후에 근육도 70%정도는 풀어져서 부드러워 졌다.
멍도 거의 빠져버리고, 물론 시간이 지나면 빠지기는 하지만도 그 효과는
직접 느낄수 있었다.
물론 어혈 즉 혈전이 생겨서 폐쪽의 혈관을 막아버린다든지 하면 교통사고로
사망할 수도 있다.
이런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서는 병원에서의 확진이 필요하다.
본인은 병원에서 수차례 검사를 했고, 다른 닥터한테도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한약을 투여했다.
그리고 항상 간에 대한 독성때문에 (한약에 수많은 약물성분으로 인한)
일반적으로 환자에게 2달이상은 약물 복용을 권하지 않는다.
대부분 1달정도 한약을 투여하는데 우리도 1달간만 복용하였다.
당귀수산의 처방은 다음과 같다.
당귀미 8
적작약 4
오약 4
향부자 4
소목 4
홍화 3.2
도인 2.8
계지 2
감초 2
단위는 그램이다.
위의 기본처방을 한첩으로 하여 물과 술로 반반씩 섞어서
커피두잔 분량이 나오게 달여서 아침, 저녁으로 복용했다.
당귀수산의 처방은 동의보감을 참조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