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21
민아, 현아, 재현이 먼저 모였습니다. 지헌이는 못 온다는 소식을 들었고, 태희가 오면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재현이가 태희에게 전화했습니다. 태희가 20분까지 오기로 했습니다. 옆에 있던 현아가 20분까지 못 오면 아이스크림 사오라고 말했습니다. 태희를 기다리는 동안 박미애 선생님께서 자두와 닭강정 챙겨주셨습니다. 간식 먹으며 고려사 책 읽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사이 지헌이가 왔습니다. 시간이 지나 태희가 아이스크림을 사왔습니다. 민아, 현아, 재현, 지헌, 제 몫까지 사와준 덕분에 잘 얻어 먹었습니다.
'너 강화도에 있니?' 책 읽고 강화도 장소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각 장소의 역사, 문화가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다 읽은 뒤, 여행에서 담당할 역할을 정했습니다.
"현아와 재현이 가기 전에 역할 정하자."
"저는 식사요~"
역할 정하자는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지헌이는 자신있게 식사를 자원했습니다. 현아는 회계, 재현이는 숙소에서 열쇠 받기, 태희는 길찾기, 민아는 놀이 담당했습니다.
현아와 재현이는 학교 일정이 있어서 갔습니다. 태희, 지헌, 민아와 함께 관광안내 지도 살펴보며 장소를 의논했습니다. 아이들에게 2박 3일 일정이니 첫 날은 두 군데 정도 강화도에서 보고, 다음 날은 숙소 근처, 마지막 날은 돌아와야하니 강화도에서 한 군데 정도 둘러보는 건 어떨지 제안했습니다.
관광안내 지도를 펼치고 함께 둥그렇게 앉아서 이야기했습니다. 민아가 연개소문 유적비 가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태희가 강화산성 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첫 날은 두 장소로 정해졌습니다. 민아가 공책에 장소를 적어주었습니다. 지헌이와 민아가 철암에서 강화도 가는 방면의 교통편을 알아주었습니다. 지난 번 강화도 여행을 다녀와본 기억 덕분에 금방 찾았습니다. 태백 역에서 오전 8시 41분 차를 타고 청량리 역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약 2시간 쯤 걸려 12시 41분 도착예정입니다. 점심은 도시락을 싸와서 기차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강화도에 들어서면 3시 40분에서 4시쯤 도착예정입니다.
태희는 반대로 강화도에서 철암에 오는 방법을 찾아주었습니다. 청량리역에서 태백 방면으로 오는 시간이 오후 2시 30분, 4시 36분, 11시 20분 있습니다. 아이들이 4시 36분이 적당하다고 했습니다. 더하여 태희가 요금도 알아봐주었습니다. 학생은 7600원, 성인은 15200원입니다.
지헌이가 강화도에서 석모도로 들어가는 차편을 알아봐주었습니다. 배로는 5분, 버스는 40분 정도 걸린다고 했습니다. 버스를 타면 숙소 근처에서 내릴 수 있습니다.
석모도에서 무엇을 하면 좋을지 의논했습니다. 바닷가가 근처에 있으니, 해변에서 놀자고 했습니다. 민아가 석모도에서 자전거타기를 제안했습니다.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면서 해변까지 다녀오자고 했습니다. 석모도에서 자전거 대여할 만한 곳을 찾아주었습니다. 링크를 공유하기 위해 민아가 단체카톡방을 만들었습니다. 숙소에서 해변까지는 버스로 53분, 자전거로 48분 정도 걸립니다. 가는 길을 찾아봐주었습니다.
자전거 요금은 지헌이가 알아봐주었습니다. 2시간 2천원이고 시간당 천원이 붙습니다. 하루 8천원, 1박 2일은 만원입니다. 자전거는 대여를 한다면 가져다주신다고 했습니다.
태희가 강화군청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관광안내지도를 신청했습니다. 로그인하고 댓글을 적으면, 집으로 지도를 보내줍니다. 태희가 신청을 하고 더 가볼만 한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고속버스터미널 근처에 시장이 있습니다. 2일장 7일장 열린다고 했습니다. 사람이 많을 수도 있으니 더 생각해보자고 했습니다.
정리하자면, 1일차 철암 > 태백역 > 청량리 > 버스타고 강화도 > 버스타고 석모도 도착
2일차 자전거 대여 > 해수욕장 > 숙소에서 저녁 > 민아가 제안하는 놀이
3일차 석모도 > 강화도 > 청량리 > 태백역 > 철암
첫댓글 역사책모임의 역사, 올 여름에도 이어집니다.
독서, 깊은 생각, 다정한 행동, 역사현장과 자연 속에서 소박하고 즐겁게 누리는 역사책모임. 응원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강화도에 여행하게 되어 기뻐요. 신나게 누리고 올 생각을 하면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양한희 아이들을 함께 하며 아이들을 세워줄 때
기뻐하는 한희. 천상 사회사업가입니다.
첫 회의부터 술술 풀리네요ㅎㅎ
역사 깊은 역사책여행팀!
여름 강화도는 겨울 강화도와 어떻게 다를까요~?
청량리역에서 몰래 타서 같이 가고 싶네요🤣
강화도에 다녀온 경험이 있어 아이들이 척척 준비합니다. 직접 준비해서 몸과 머리가 기억하나봅니다.
여름 강화도! 잘 다녀오겠습니다.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