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Have A Dream - Abba음악을 들으려면원본보기를 클릭해주세요.
배구에 입문하기전 마라톤을 3~4년 한적이 있습니다. 물론 배구를 접하면서 그만두긴 했지만
21.0975km하프코스를 15회 정도 42.195km 풀코스를 완주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데 관심있는 분들은
아마도 저의 춘천마라톤 풀코스완주기를 읽어 보신분도 계실것입니다.
아마추어 선수들은 처음 10km정도 코스로 입문하게 되어 하프코스 풀코스등의 순으로
수준을 높여 가게 됩니다.
그런데 아마추어들이 수준을 높여 가는 과정에서 종종 오버페이스를 하게 되어 낙오 하는 사례가
발생하게 된답니다. 10km만 여러번 뛰었던 선수가 하프코스를 도전할때 10km를 뛸때의 pace로
달리게 된다면 그선수는 10km이후에 남은 10여km를 제대로 완주하지 못하거나 예상했던 기록보다
훨씬 처지는 결과가 나옵니다.
마찬가지로 하프코스만 뛰었던 선수가 처음 풀코스에 도전할때 하프코스 뛰던 pace로 뛰게 된다면
하프코스 이후의 결과는 명약관화 한것입니다. 저역시 풀코스 도전할때 하프코스의 pace로 뛰다가
후반 코스에서 급격한 체력저하로 제한시간인 5시간만에 겨우 완주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사전적 의미로 Pacemaker는 중거리 이상의 경주나 자전거 경주 따위에서, 기준이 되는 속도를 만드는 선수
입니다. 엘리트 선수들이 뛰는 마라톤 경기에서도 기록단축을 위해 pacemaker를 기용하지만
아마추어 마라톤 대회에서는 기록단축과 더불어 overpace를 하지 못하게 기준이 되는 pacemaker를
시간대별로 세워서 도우미 역할을 하게 합니다.
지금 창립 4주년을 맞이 하기 까지 렛츠고 생활체육배구카페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한 pacemaker는
이우승초대 카페지기님을 비롯한 여러 운영자님들 그리고 게시판지기님 발리세상의 기자님들이셨지요
지금까지 완급 조절을 잘해오셔서 이렇게 훌륭한 카페로 성장할수 있었다는 생각입니다.
때로는 낙오의 대열에 서서 뒤에서 밀어주며 때로는 처진 분위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 선봉에서서
분위기를 전환해주며 힘찬 구호로 이끌어 주며 오늘의 렛츠고 생활체육배구카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아무리 감사의 말씀을 드려도 그 공을 다 헤아려 드리진 못할것입니다.
참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새로운 pacemaker의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저를 비롯한 운영자 여러분들과 게시판지기님들
그리고 유임되신 발리세상기자님들 역시 생활체육배구카페가 생활체육배구인들 최고의 공간으로
자리잡기 까지의 빛나는 전통과 업적을 이어받아 더욱더 활발한 교류와 더욱더 많은 양의 정보가
생산되고 유통되어 더 많은 배구인들이 이곳을 효과적으로 이용할수 있는 장을 만들어 가야 하겠습니다.
3700여명의 회원중에 휴면회원을 비롯해 눈팅수준의 회원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런분들이 자유롭게
의견들을 나누고 함께 참여할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 봐야 할것이고 우리 pacemaker들이 이끌어 주고
손을 잡아 주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현재의 회원으로도 충분히 내실있는 카페로 운영을 해나갈수 있겠지만 아직 우리카페를 인지하지 못하고
계시는 배구동호인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런분들이 유입되어 활발하게 활동할수 있는 방법도 우리들
pacemaker의 역할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라톤의 예를 한번더 들자면 실제로 엘리트 마라톤경주에서 pacemaker가 overpace를 해서
경기에서 우승을 하거나 pacemaker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낙오하는 사례를 종종 중계를 통해
보게 됩니다.
마라톤은 끝이 있지만 이곳 렛츠고 생활체육배구카페는 배구인들이 존재하는 한 영원무구해야 할
공간입니다. 현재의 렛츠고 생활체육배구카페의 pacemaker들은 저를 비롯한 운영진들입니다.
선수들이 없는 pacemaker는 존재하지도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우리 운영진들이 우리 pacemaker들이 게으름을 피우거나 overpace의 우를 범할때 단호하게
회초리를 들어야 하는 것도 우리 렛츠고생활체육배구 카페의 회원여러분들이십니다.
pacemaker와 선수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우리 렛츠고생활체육배구카페의 힘찬도약과
발전을 위해 손에 손을 맞잡고 함께 나아가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