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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사가행 구전을 마치겠습니다.
구전을 마쳤으니 이제 불공가행 예비수행을 조금씩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켄포스님께 배우면 될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가행은 예비수행을 말합니다. 가행이라고 하면 실재 법을 수행하기 전에 하는 수행이며 본수행은 지관을 수행한다든가, 착첸 대수인, 족첸 대원만을 수행한다든가 생기차제나 구경차제를 수행한다든가 하는 것들입니다. 그런 본수행의 토대가 되고 준비를 하는 것으로서 가행, 예비수행이 중요합니다. 옛 스승들께서는 본수행보다 오히려 예비수행이 더 중요하며 심오하다고 하셨습니다.
예비수행에는 공유되는 예비수행인 공가행과 공유되지 않는 예비수행인 불공가행 두 가지가 있습니다.
두 가지 중에서 공유되는 예비수행, 공가행이라는 것은 우리의 마음을 법으로 이끌고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공가행에서는 인신난득, 제행무상, 윤회의 허물, 인과응보 등 이러한 것들을 반복해서 사유하고 마음이 현생에서의 즐거움과 행복이 아닌 내생에 대하여 생각함으로써 마음을 좀 더 법으로 들어갈수 있도록 하고 법으로 가져가는 것입니다.
(법본 내용 추가)
* 일반적인 예비수행
1. 인신난득에 대해 숙고함(법본 7페이지)
팔유가와 십원만을 구족한 이 몸은 매우 얻기 어려우니
지금 여기서 보리를 얻지 못한다면
후에 어디에 태어나게 될지 자재함이 조금도 없으므로
이러한 몸을 얻은 의미를 이룰수 있도록 가피하소서
공통된 예비수행인 공가행 중의 첫 번째는
불법을 만나 수행할 수 있는 조건을 만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 부처님의 정법을 수행하고 있는 사람의 몸을 받은 것은 매우 좋은 조건을 성취한 것입니다. 그러나 내생에도 인간의 몸을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정법을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의 몸을 받은 것은 윤회의 바다 이쪽에서 저쪽 언덕 너머로 갈 수 있는 배를 갖춘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망망대해를 건너갈 수 있는) 배라고 할 수 있는 정법의 몸을 잘 활용해서 불법을 수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 제행무상에 대해서 숙고함
태어남의 끝은 죽음을 벗어나지 못하고
죽음이 언제 찾아올지 알 수 없는데 무엇이 필요하겠는가
마음 자락을 거두어들이고
죽음에 대한 이해가 가슴 깊이 자리잡도록 가피하소서
두 번째는 무상, 죽음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비록 이생에는 사람의 몸을 얻었지만 범부의 몸이라는 것은 항상 죽음에 닿아 있습니다. 언제 죽을지, 왜 죽을지 알 수 없으며, 수명도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신보배를 얻었을 때 이 기회를 낭비하지 않아야 합니다. 잘 숙고하고 이번 생에 신구의 삼문으로 법을 잘 수행하고 이 몸을 (얻은 기회를) 낭비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3. 인과 응보에 대해서 숙고함
선악의 결과는 오차없이 뒤를 따르니
행한 이의 몸과 마음 외에 다른 곳에서는 익지 않는 법이니
취할 것과 버릴 것을 목숨을 잃더라고 지킬 수 있게 가피하소서
세 번째는 인과응보에 대해 숙고함입니다.
우리가 현생에 선업을 짓든 악업을 짓든 그것은 어떠한 속임도 없이 몸을 따르는 그림자 처럼 항상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선은 취하고 악은 버려야 하므로 선악을 잘 구별을 해서 마치 이 목숨을 지키듯이 인과를 소중히 여기고 잘 실천해야겠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가피를 내려주소서라고 이 단락에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4. 윤회계의 고통에 대해서 숙고함
삼계의 꼭대기에서 아비지옥에 이르기까지
윤회계의 모든 거처는 불구덩이와 같아서
세 가지 고통에 눌려있는 이 사바세계에서
염리심이 마음에서 일어나도록 가피하소서
네 번째는 윤회계의 고통을 사유하는 것입니다.
이 윤회의 고통은 저 아래 아비지옥에서부터 저 위의 삼선도든, 삼악도든 모든 이 세계, 윤회의 영역은 고통의 속성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아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윤회에서 벗어나려는 마음을 일으켜야 합니다. 이렇게 윤회에서 벗어나려는
마음을 싫어할 ’염‘, 벗어날 ’리‘ 해서 염리심(厭離心)이라고 합니다.
윤회를 즐겁게 여기며 머물게 되면 해탈의 공덕을 알지 못할 뿐더러 해탈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도 생기지 않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염리심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이 단락에서는 윤회를 싫어하는 마음, ‘염리심이 생겨나도록 가피하소서’ 라고 하고 있습니다.
감옥에 갇혀있는 사람이 감옥이 즐겁고 행복하다고 생각한다면 절대 감옥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윤회하고 있으면서 이 윤회계가 행복하고 즐겁다고 여기고 집착하게 되면 윤회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는 결코 오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공통되는 예비수행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 특별한 예비수행
다음으로 공통되지 않은 불공가행이 있는데 공통되지 않는 예비수행에 4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첫 번째가 귀의와 발심입니다. 우리 불자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목표는 바로 해탈입니다. 해탈을 추구하는 마음을 가져야합니다. 해탈을 추구한다하면 해탈에 이르기 위한 문이 바로 삼귀의, 즉 불법승 삼보께 귀의를 하는 것입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우리는 대승의 제자이기 때문에 대승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보리심을 일으킬 수 있어야합니다. 보리심을 발심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귀의와 발보리심을 설하고 있는 것입니다.
1. 귀의와 대배 (법본 12 페이지)
(1) 간단한 귀의 보리심
부처님과 법과 성중들께 정각에 이르도록 저는 귀의합니다
자리이타를 이루기 위해 보리심이 일어나도록 하여지이다
이 부분은 귀의와 발보리심에 대한 내용입니다. 앞의 1,2 행은 귀의, 뒤의 3,4 행은 발보리심에 대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염송하실 때 단순히 입으로만 내용을 읽는 것이 아니라 내용처럼 마음 속에서도 귀의와 발보리심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귀의의 계를 받지 못한 사람이라면 이것을 염송함으로써 귀의의 계를 받을 수가 있고, 만약에 귀의의 계와 보살계를 이미 받은 사람이라면 이것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그 계를 되새기는 기회로 삼으면 되겠습니다.
(2) 귀의의 대상을 관상함
현상계의 일체법들이
청정치 못한 측면을 여윈 면에서
’람‘ 이 변해 황금의 땅이 되니
평평하며 정토의 모든 특성을 갖추어
허공계에 가득 펼쳐진다
다음에 대배를 올리는 부분이 나옵니다. 대배를 올릴 때는 복전, 촉싱(복의 밭)을 관상을 하고 귀의를 하고 대배를 올립니다. 이렇게 귀의를 하고 대배를 올리는 것은 실재 본수행을 하기 전에 예비수행으로서 하는 것입니다.
본수행에서는 마음의 본질을 깨치고 경험하기 위한 수행을 하기 때문에 먼저 우리의 악업과 장애를 제거해야 하고 그런 본수행을 하기 위한 조건으로서 복덕자량을 충족시키고 쌓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대배를 올리는 것입니다.
보통 대배를 올리는 것은 신구의 중에 몸의 악업을 정화하기 위한 것이고 도제셈빠, 금강살타 의식을 수행하는 것은 구업을 정화하기 위한 방편입니다. 또 몸으로 대배를 하면 신업을 정화하는 것이고, 귀의할 때 입으로 귀의를 하면 구업을 정화하는 것이며, 귀의할 때 마음으로 귀의하면 신구의 중에서 의, 마음의 악업을 정화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대배를 하는 것입니다.
먼저 청정하지 못한 현상들을 청정한 상태라고 관상합니다.
그런 상태에서 그 위에 ‘람’ 자를 관합니다.
’람‘ 을 관하고 ’람‘ 이 변해서 황금의 땅, 커다란 대지로 변한다고 관상합니다.
그 황금의 대지는 정토의 속성을 갖추고 있으며 평평하고 허공에 가득 찹니다.
’밤‘ 자로부터 감로가 나와 흰 빛 대해가 되니
여덟 가지 공덕이 있는 물이다.
’빰‘ 자로부터 여의수가 생겨나니
네 방향으로 가지가 펼쳐져 있는 가운데
보배법좌는 비단과 보석으로 장엄되어 있고
다양한 색의 연화대, 해와 달의 방석 위에
그 위에 ‘밤’ 자가 있고 ‘밤’ 이 다시 하얀 색으로 변해서 감로의 흰 바다가 나옵니다. 이 바다는 8 가지 공덕을 갖추고 있는 물입니다.
다시 그 위에 ‘빰’ 자가 녹색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녹색의 ‘빰’ 이 변화해서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인 여의수가 나타납니다.
그 여의수의 가지가 사방으로 널리 펼쳐져 있다고 관합니다.
사방으로 펼쳐진 가지가 있는 가운데에
온갖 보석으로 이루어진 법좌가 있다고 관합니다.
그 법좌 위에 연꽃이 있습니다.
연꽃은 천개의 잎을 가진 연꽃으로 관합니다. (14페이지에) 연화대가 되겠죠.
연꽃 위에 납작한 형태의 달의 방석이 있다라고 관합니다.
귀의의 본질인 지존의 스승께서
지금강불의 모습으로 앉아 계신다.
그 머리 위에 존귀하신 대수인의 전승조사들이
수직으로 열을 지어 자리하고 계신다
다시 그 위에 본질은 근본스승이신데 형상은 지금강불께서 나타나신 모습으로 그 위에 계신다고 관상합니다. 다시 지금강불의 머리 위쪽에 법맥의 모든 스승들께서 수직으로 열을 지어 계신다고 관상합니다.(15페이지)
만약 이렇게 관상을 할 수가 없는 경우에는 지금강불만 혼자 계시는 것으로 관상해도 무방합니다, 그 지금강불 안에 법맥의 모든 스승들께서 모여 계시고 함축되어 계신다고 관상을 해도 무방하겠습니다.
주위에 인도와 티벳의 모든 법맥의 전승조사들이 계시며
위대한 성현들이 구름처럼 모여계신다
그 앞에는 본존불인 뎀촉불을 신구파의 본존불들께서
대해처럼 둘러싸고 계신다
그 주위에는 티벳과 인도의 모든 성취자들께서 다 둘러싸고 계신다고 관상합니다.
가지의 앞쪽으로는(16페이지) 연꽃과 태양 위에 모든 본존들이 계시는데
본존들 중에서 가장 주된 본존불이 되시는 뎀촉불(16페이지)이 계시고
그 뎀촉불 주위를 신파와 구파, 신구파의 모든 분들이 둘러싸고 계신다고 관상합니다.
오른 편에는 본사 석가모니불을
시방삼세 부처님들이 둘러싸고 계신다.
뒤에는 법신인 위대한 반야불모를 성스러운 법을
완전히 갖춘 경전들이 둘러싸고 있다.
왼쪽에는 관세음보살을 성중과 일반 승가들이 둘러싸고 있다.
그 사이 사이를 다카 다키니와 호법신과 재신들이
빈틈없이 허공을 채우고 있다.
그 모든 분들이 저를 기쁘고 흐믓하게 바라보시며
광휘를 발하시며 가피로서 비추신다.
그분들 앞에 저 자신과 이생의 부모님이 중심이 되어
모든 육도중생을 원만하게 이끌고 있다.
말로만 귀의한다면 무엇을 얻겠는가
삼문이 산란치 않게 집중하여 수행하여야 한다.
그리고 오른쪽 가지 위에는 연화대가 있고 달의 방석, 월륜이 있습니다.
다시 그 위에 석가모니 부처님이 계시고 석가모니 부처님을 중심으로
시방삼세 부처님들께서 둘러싸고 계신다고 관상합니다.
그리고 뒤쪽의 가지 위에는 연화대와 월륜 위에
반야불모가 계신데
몸의 색상은 노란색으로 계시고 반야불모를
성스러운 가르침의 여러 경전들이 둘러싸고 있다고 관상합니다.
왼쪽의 가지 위에 연화대, 월륜이 있고 관세음보살이 계십니다(17페이지)
한 얼굴에 두 개의 손을 가진 관세음보살께서 그 위에 계신다고 관합니다.
그 관세음보살을 중심으로하여 여러 성문과 여러 승가들이 둘러싸고 계신다고 관상합니다.
허공 사이사이에 다까 다끼니, 호법신과 재신들이 계신데 그분들이 나를 향하고 기쁜 모습으로 보고 계신다고 관상합니다.
이렇게 해서 앞의 복전을 관상한 것입니다.
복전을 관을 하고 그것을 마주보고 있는 맞은 편에 나 자신이 있고,
좌우로 오른쪽에는 아버지, 왼쪽에는 어머니가 계신다고 관합니다.
그리고 나의 뒤쪽으로 육도의 모든 중생들이 다 있다고 관합니다.
관할 때 모두 출가한 승가, 스님의 모습으로 관하며
중생들을 관할 때는 한 두 사람이 아니라 헤아릴수 없이 매우 많은 중생이 있다고 관합니다.
18페이지에 “삼문이 산란지 않게 집중하여 수행하여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 상태에서 절을 올리는데 삼문으로 절을 올릴 때 몸으로는 대배를 하면서 입으로는 다른 잡담을 하고 마음을 산란하게 하면 안됩니다.
몸으로는 대배를 하고 입으로는 귀의의 기도문을 읽고 마음으로도 귀의의 대상인 분들께 헌신과 믿음의 마음으로 일념으로 집중해서 대배를 올려야 합니다.
그 다음에 21페이지 보시겠습니다.
(3) 대배하기
각자는 승려로서 하나가 아닌 많은 모습으로 관상하면서
상상할 수도 없고 숫자를 헤아릴 수도 없는
허공에 가득한 가없는 모든 중생과 함께
신구의 삼문으로 지심귀명례합니다.
대배를 할 때는
어머니이신 허공과 같은 가없는 일체중생과 함께
법신불이신 스승님께 귀의합니다.
보신불이신 스승님께 귀의합니다.
화신불이신 스승님께 귀의합니다.
존귀한 부처님이신 스승님께 귀의합니다.
그것처럼 이 부분을 독송할 때 대승의 마음으로 대배를 올려야 합니다. 자기 자신만을 위한 이기심에서 대배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이 기도문에 나온 그대로 허공과 같은 무량중생을 위해서 법신과 보신과 화신과 스승님께 대배를 올려야합니다. 여러분이 실재로 절하면서 입으로 읽는 것은 바로 이 부분입니다.
(4) 가피를 청원함(22페이지)
저와 중생의 마음이 항상 법으로 향하도록 가피하소서
라고 하면서 항상 법으로 마음이 향하도록 기도를 올립니다
그 법이 수행의 길로 들어서도록 가피하소서
라는 부분은 염리심에 해당하는 내용이고
미혹함이 사라지도록 가피하소서
하는 부분은 보리심에 해당하는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그 미혹이 지혜를 밝혀주도록 가피하소서
하는 부분은 올바른 견해가 생겨나도록 가피를 청하는 기도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마음이 일어나도록 가피를 청하는 내용이 되겠습니다.
(5) 귀의와 보리심의 계 받기
시방에 계시는 스승님들과
부처님과 보살님들 본존 다카 수행자들이시여
모두 저를 굽어살피소서
이 순간부터 시작해서 보호자 없는 이 중생이
깨달음을 성취할 때 까지
윤회의 크나큰 고통으로부터
저와 모든 중생을 구하기 위하여
인간 중에 가장 존귀하시며 삼신을 구족하신
세존께 귀의합니다.
집착에서 벗어나 고통을 여윈 적멸의 법에 귀의합니다.
승단 중의 최고인 보살지에 머무시는 불퇴전의 분들께 귀의합니다.
모든 부처님의 본래 몸이신 최고의 스승님 구루께 귀의합니다.
중생들에게 성취를 수여하시는 본존과 만다라의 권속들게 귀의합니다.
다카 요기니와 호법성중들께 귀의합니다.
공과 자비가 둘이 아닌 자성에 귀의합니다.
제가 신구의로 지은 지난날의 모든 악업을
호법이시여 당신의 앞에서 참회합니다.
앞으로는 악업에서 벗어나 당신의 제자가 되어
당신의 가르침을 수행하겠습니다.
당신의 말씀을 어기지 않겠으니
모든 것으로 부터 완벽하게 보호하소서
그 다음은 복전에 대해서 귀의와 보살의 계를 각각 받는 내용입니다.
시방에 계신 스승님들과 부처님과 보살님들
이 부분은 일반적인 귀의 대상인 삼보께 귀의하는 내용이 되고, 그 뒤에 나오는
본존 다카 수행자들이시여
이 내용은 비밀의 내적인 귀의대상인 스승과 이담 본존과 칸도마입니다.
그 다음 진여의 귀의대상은 법본 27페이지
공과 자비가 둘이 아닌 자성에 귀의합니다.
이 부분이 진여에 대한 귀의입니다.
귀의를 한다고 할때는 일반적인 귀의와 진여의 귀의 2가지가 있습니다.
임시의 방편으로써 일반적인 귀의, 즉 삼보께 귀의를 하지만 진정으로 궁극적으로 귀의해야 하는 대상은 자신의 마음의 본질입니다.
원심, 원초의 근원적 마음, 공성과 자비가 불가분의 상태를 원심이라고 합니다.
그러한 원심이 궁극의 귀의대상입니다.
우리가 구루요가를 하든 어떤 수행을 하든 진정한 궁극적인 귀의대상은 내부에 있는 원심입니다. 마음의 본질이야말로 궁극의 귀의처입니다.
여기까지가 귀의에 대한 내용입니다.
법본 28페이지
이처럼 삼세의 모든 불보살님들께서
보리심을 실천하신 것과 같이
위없는 수승한 보리심
제가 그 성스런 보리심을 일으키겠습니다.
계율을 확고히 지키고 선행을 쌓는 선법을 닦아서
중생을 이롭게 하는 이 세가지 계율을
제가 굳건히 받아서 지키겠습니다.
비할데 없는 보리심 그 성스러운 마음을
제가 일으켜 지니어서
모든 중생을 이롭게 하기 위하여
모든 계율을 빠짐없이 수지하겠습니다.
건너지 못한 중생을 다 건네주고
속박되어 있는 중생은 벗어나게 하고
숨쉬지 못하는 중생은 숨쉬게 하여
열반에 이르도록 도와주겠습니다.
이 내용은 발심입니다. 보리심을 일으키는 발심의 계를 받는 것입니다.
30페이지 하단에 속박되어 있는 중생은 벗어나지 못한 이들이라는 의미인데, 여기서는 일반적인 중생들을 윤회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속박되어 있는 자들을 벗어나게 한다는 것인데 속박되어 있는 자들은 대승의 보살도에 들어오지 못한 소승을 가리킵니다. 소승을 대승으로 다 이끌겠다는 뜻입니다.
다음에 31페이지 숨쉬지 못한 중생은 아직 부처님의 경지에 이르지 못한 보살들을 의미합니다. 보살들도 부처님의 경지인 무주처열반에 이르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요약하자면 삼계의 모든 중생과 자비의 대상들을 다 열반과 지와 도에 경계에 이르게 하겠다고 결심하는 내용입니다.
(6) 섭수 단계에서 승의의 귀의심에 머무르기
귀의의 대상들이 앞의 본존으로 섭수되고
오른 쪽으로 도는 형식으로 섭수되니
파를 떠난 모든 법맥의 전승조사들께서
위에서 아래로 빛으로 화해서 스승님에게로 섭수
총집이신 라마 종성의 주인
그분이 각자에게 흡수되어 금강의 삼문이
저의 삼문과 분리됨 없이
자성 본연의 지혜에 머무는 것이 가장 수승한 귀의이다. (승의의 귀의)
이제까지 우리가 관하고 귀의를 했던 모든 귀의의 대상들을 오른 쪽으로 도는 형식으로 해서 거두어들이는 내용입니다.
상하좌우 여러 가지 관상했던 부분을 그분들이
모두 오른쪽으로 돌아서 최종적으로 모든 전승조사들께로 다 거두어들여져서
종파를 초월한 여러 법맥의 전승조사들로 모아진다고 관합니다.
그렇게 법맥을 초월하여 여러 법맥의 전승조사들을 관상했으면
그 조사들이 다시 나와 내가 계승하고 있는 법맥의 조사들로 거두어지고,
그 다음 그 조사들이 윗대 조사들에서 아랫대 조사들로 내려오고
점점 내려와서 최종적으로
현재 지금강불의 모습으로 관상하고 있는
나의 직계 스승의 모습으로 모아진다라고 관상합니다.
32페이지
마지막에 나의 바로 위의 스승을 본질은 지금강불로 관상하고
그 스승의 세 가지 금강, 스승의 신구의와 나의 몸과 말과 마음이
둘이 아닌 하나가 되었고 내 안으로 거두어들여졌다고 관상합니다.
그 상태에서 정에 들어가 머뭅니다.
이렇게 되었을 때 이것이 바로 가장 수승한 귀의이고 바로 본질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인 귀의, 삼귀의를 하든 혹은 스승과 본존과 칸도께 귀의하는 비밀의 귀의를 하든 여러 가지의 귀의가 있지만 궁극적인 귀의는 바로 마음의 본질을 깨닫는 것입니다.
자성본연의 지혜에 머무는 것이 가장 수승한 귀의이다
최종적으로 스승님조차도 내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관상합니다.
결국 가장 수승한 스승, 궁극적인 스승, 최종의 진실한 스승은 바로 내 마음의 본질이고 그 자체의 지혜가 바로 진정한 스승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스승의 마음과 내 마음의 본질이 본래 둘이 아닌 본래 불이임을 깨닫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스승을 거두어들인다는 것이 스승의 몸과 마음이 내 안으로 들어온다는 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스승의 마음과 내 마음이 본래부터 둘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런 다음 그 상태에 머무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내 안으로 거두어들이는 관상을 하는 것입니다.
2. 금강살타 수행
옴 쏘바와 쓔다 싸르바 닿마 쏘바와 쓔도항
정수리 ‘빰’ 자가 여덟잎의 흰 연꽃이 되고
‘아’ 자가 변해 달방석이 된다. 그 위에 흰 색 ‘훔’
그것이 변해서 오고 금강저가 되니
가운데 ‘훔’ 이 새겨진다.
‘훔’ 에서 빛이 나와 성형들꼐 공양, 중생들의 업장소멸
그 공덕이 빛으로 돌아와 ‘훔’자에 섭수되어
방편과 지혜가 하나인 금강살타가 나타난다.
세 곳의 빛에 의해 사마야존과 지혜존이 하나가 된다
저와 다른 이들의 업장과 타죄등이 씻겨내리도록 하소서
그렇게 절을 올린 다음에 백자진언을 수행합니다. 악업과 업장을 정화하려면 금강살타를 수행해야합니다. 여러 가지 허망분별에 의한 장애를 겪는 것은 전생부터 쌓아온 여러 업이 장애가 되어서 생기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우리가 공덕을 쌓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것을 정화하기 위해서 금강살타 수행을 합니다.
먼저 귀의와 발보리심을 귀의대배 할 때 처럼 합니다.
자신의 정수리 위에 ‘빰’ 자가 있다라고 관합니다.
흰색의 ‘빰’ 자가 변화해서 여덟 개의 꽃잎을 지닌
하얀 연꽃으로 변화한다라고 관합니다.
다시 연꽃 위에 흰색의 ‘아’ 자가 있다고 관을 하고,
흰색의 ‘아’ 가 변화해서 달의 방석, 월륜으로 변한다고 관합니다.
그 월륜 위에 다시 흰색의 ‘훔’ 자가 있다고 관합니다.
그 백색의 ‘훔’ 자가 다시 변화해서
다섯 개의 가지를 가지고 있는 금강저로 변합니다.
오저금강저(오각금강저)로 변하는데
이 금강저는 다섯가지 지혜, 오지혜의 상징입니다.
이 금강저의 가운데에 심 부분, 금강저의 배꼽에 작은 ‘훙’ 자가 있다고 관합니다.
그 금강저의 ‘훔’ 에서 빛이 나와서 성현들께 공양을 올리고
중생들의 업장을 소멸하고
그 빛이 다시 ‘훔’ 으로 돌아온 다음 ‘훔’ 이 금강살타로 변한다고 관합니다.
금강살타로 관했으면 금강살타의 세 가지 장소(삼처), 이마와 목과 가슴 세 곳에서 빛이 나와서 그 빛이 뻗어나가 금강살타의 정토에 계시는 금강살타를 초대합니다.
초대되시는 금강살타는 지혜존이고 나의 정수리에 계신 금강살타가 삼마야존입니다. 지혜존이신 금강살타를 정수리의 삼마야존 금강살타에게 초대를 해서 두 분이 하나가 되어서 마치 실제의 금강살타가 정수리에 계시는 것과 마찬가지가 되었다고 관상합니다’
저와 다른 이들의 업장과 타죄 등이 씻겨내리도록 하소서
자타의 업장과 허물이 제거될수 있도록 가피하소서 하고 기원을 합니다.
그 다음 36페이지 백자진언을 염송합니다.
금강살타 진언을 염송할 때 네 가지 대치력에 의존해야 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사대치력인데 첫 번째가 토대의 힘입니다. 토대의 힘은 금강살타께 의지하는 것을 의미하고
두 번째는 반성의 힘인데 자신이 전에 행한 악업들을 정말 가슴으로부터 참회하고 반성하는 것입니다. 만약 참회하고 반성하는 마음은 없으면 입으로 참회한다할지라도 악업이 정화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회하는 마음이 두 번째 힘입니다.
세 번째는 다시는 그러한 악업을 짓지 않겠다는 결심의 힘입니다.
네 번째는 정화하는 의식입니다.
실재의 의궤에 대해 설명하자면 정수리의 금강살타께서 계시다고 관상합니다.
그리고 기도를 올릴 때
금강살타의 신구의로부터 그 본질은 금강살타의 지혜인 그것이
형상으로는 하얀색 감로가 되어 나와서
백색의 감로가 마치 우유처럼 흘러나온다고 관상합니다.
그것이 흘러나와서 내 정수리로 들어오는데
금강살타불이 쌍신불, 부모불로 합쳐진 경우에는 결합한 부위로부터 감로가 정수리로 들어와서
내가 무시 이래 계속 쌓아온 신구의의 악업을 다 정화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별해탈계, 보살계, 금강승의 밀교계 등의
어떤 계율의 허물을 지은 것이 없어졌다고 관합니다.
없어질 때 잘못된 허물들이 더러운 오염 물질의 모습으로 다 씻겨내려와서
그것이 땅속으로 다 내려간다고 관상합니다.
여러 가지 몸의 병들이 고름과 부정물의 형상으로 변해서
몸밖으로 나간다고 관상을 하고
마구니, 귀신, 온갖 벌레와 해충들의 모습으로 변해서
내 몸 밖으로 나간다고 관상합니다.
보호자이시여 제가 무지몽매하여 계율을 범하고 어기었으니
보호자이신 스승님께서는 구호하소서.
금강을 구족하신 주존이시여
대비심의 체성을 갖추신 당신이시여
유정들 가운데 으뜸이신 당신께 귀의합니다.
신구의 삼문으로 지은 근본계와 지말계등
사마야를 어긴 죄를 모두 드러내어 참회합니다.
모든 업장과 계율을 어긴 허물을 소멸시켜 청정하게 해주소서
이와 같이 계청하는 것을 금강살타께서 들으시고는
빛으로 화해 각자에게 섭수된다.
이렇게 읽으면서 내 악업이 다 정화되어서
이 몸이 더 이상 부정한 몸이 아닌 무지개 같은 금강의 몸으로 변화했다고 관상합니다.
그렇게 기도를 한 후에 스승이신 금강살타께서 내 안으로 들어오셔서
나와 둘이 아닌 불이로써 흡수가 되고,
내 마음과 금강살타의 마음이 둘이 아닌 하나가 되었다고 관상하면서
그런 상태로 정에 머물면 됩니다.
그렇게 한 다음 이렇게 기도한 선근을 회향하는 기원을 합니다.
3. 만달라공양
40페이지
네 가지 보배로 된 수미산이 각자 앞에 있는데
사면이 네 층계와 네 방첨탑으로 장식되어 있다.
존재하는 그 무엇보다 거대하고 넓고 높이 솟아 있다.
꼭대기에는 네 연꽃잎이 사방으로 퍼져있고
그 중앙에 설사자들이 받치고 있는 법좌 위에
근본 스승님께서 지금강불의 위신과 모습으로
마하무드라 전승의 존귀한 모든 전승 조사와
오랜 전승과 모든 법맥의 스승들에 의해 둘러싸여 계신다.
동쪽의 잎 코끼리가 받치고 있는 법좌의 좌복 위에는
뎀촉이신 다와돔빠께서 이담들에게 둘러싸여 계신다.
남쪽의 잎 말이 바치고 있는 법좌의 방석 위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을 삼세 부처님들께서 둘러싸고 계신다.
서쪽의 잎 공작이 받치고 있는 법좌의 방석 위에는
법신의 대불모께서 성스러운 경전에 둘러싸여 계신다.
북쪽의 잎 가루라가 받치고 있는 법좌의 방석 위에는
관세음보살께서 성스러운 승가에 둘러싸여 계신다.
그 사이 사이에는 다카 다키니와 호법신들과
재신들과 귀의의 대상들께서 원만하고 분명하게 계신다.
더 나아가 시방의 광대한 정토에 계신 적정과
분노의 불보살과 권속들께서도
공양의 대상이 되신다.
세 번째 만달라 공양인데 수행의 좋은 조건을 가지려면 공덕의 자량을 많이 쌓아야 합니다. 공덕의 자량을 쌓는 방편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제일 쉽고 가장 이익이 큰 것이 밀교에서는 바로 만달라 공양입니다.
먼저 귀의와 발보리심을 하고 앞에 수미산을 관상합니다.
법본 내용대로 한 번 말씀하셨습니다.
네 가지 보배로 된 수미산이 앞에 있다고 관상하고
사면이 네 층계와 네 탑으로 되어있다고 관상하고
그 수미산의 꼭대기에 네 장의 꽃잎을 가진 연꽃이 있다고 관상하고
연꽃의 가운데 배꼽 부분에 사자들이 받치고 있는 법좌가 있다고 관상하고
그 법좌 위에 있는 지금강불이 계시는데
지금강불의 모습을 관싱하는 것은 앞의 내용과 같습니다.
동쪽에 네 마리 코끼리가 받치고 있는 법좌가 있고
그 법좌 위에 근본 스승께서 이담들에게 둘러싸여 있습니다.
남쪽에 말이 받치고 있는 법좌가 있고
그 위에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계시고
부처님 중심으로 삼세의 부처님들이 계시고요.
북쪽에 가루라가 받치고 있는 법좌가 나오는데,
가루라는 보통 절반은 새고 절반은 사람인 반인반수의 모습으로 묘사합니다.
그런 가루라가 받치고 있는 법좌 위에 관세음보살님이 계시고
성스러운 승가 대중이 둘러싸고 있다고 관상합니다.
그 사이사이에 다까 다끼니 호법신과 재신 귀의대상들이 다 계시다고 관상하고
더 나아가서 귀의의 대상이 되는 적정과 분노의 불보살들이
다 나타나 계시고 이분들이 헌신과 믿음의 대상으로 계신다고 관상합니다.
칠지공양
다음은 7지공양입니다. 7지 작법이라고도 하는데 7지공양을 하는 내용입니다.
근본스승님과 전승조사님들, 본존과 만달라의 권속들
삼보인 부처님과 법과 승가
다까 다끼니와 호법신들께
신구의 삼문의 헌신으로 예경합니다.
여기까지가 7지 중에 예경분입니다
실제로 차린 것과 마음으로 관상하여 올린
외적 내적 그러기 비밀의 공양운을 바다 같이 올립니다.
공양분입니다
일반적인 악업과 세가지 계율을 범한 것과
계를 범한 허물들을 남기없이 드러내어 참회합니다
참회분입니다
성현들과 범부들이 지은 선업
그 무엇이든 수희찬탄합니다.
수희찬탄분입니다.
중생들이 고통에서 벗어나도록
근기에 맞게 법륜을 굴리시길 청하옵니다.
청전법륜분입니다
열반에 드시려는 모든 분께
윤회계가 텅 빌 때까지 머물러주시기를 청하옵니다.
청불주세분입니다.
삼계에서 쌓은 모든 선업을 온중생이 원만불과를 얻도록 회향합니다
회향분입니다.
인색함을 대치하기 위해서는 공양분을 말씀하시고 질투심을 대치하기 위해서는 수희찬탄분을 말씀하시는 등으로 내용이 되어있습니다.
만달라 공양을 올리는 내용이 46페이지 나오는데 이 내용이 예전에 티벳의 지도자이셨던 샤까의 응공 최겔팍바께서 말씀하신 내용인데 만달라 공양의 목적은 나와 모든 중생들이 공덕자량을 갖추기 위한 것입니다.
천계의 천신과 인간계에 존재하는 모든 재물들을 다 마음으로 관상해서 삼보와 삼근본(라마 이담 칸도)께 공양을 올리는 내용입니다.
처음에 할때는 먼저 만달라의 상세하게 나오는 내용, 강설된 내용을 한 번 읽습니다. 법본에 46페이지부터 53페이지까지 내용이 상세하게 나오는 내용인데 이것을 한 번은 읽습니다. 그 다음 숫자를 채울 때는 54 페이지 짧은, 요약된 부분을 반복해서 읽습니다. 그 다음 55페이지의 내용은 발원하는 부분입니다.
그 다음 56페이지
그러한 모든 공양물들, 공양의 대상들이 다 스승으로 흡수가 되고
스승께서 빛으로 변해서 나에게 흡수가 된다고 관상합니다.
관상을 할 때 공양 올리는 자, 공양 올리는 행위, 공양 받는 대상, 이 삼륜이 다 분리되지 않은 채로 그 모든 것들이 하나로 분리되지 않은 채로 머물고, 머물되 큰 지복속에 크나큰 기쁨 속에 머무는 그것이 바로 최고의 공양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머무는 것이 바로, 이 본질 안에 머무는 것이 바로 최고의 승의의 공양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회향하는 기도를 하면 됩니다
4. 구루요가
네 번째 구루요가입니다.
58페이지부터인데 먼저 귀의 발심을 마친 다음에 구루요가를 합니다.
우리가 미래의 공덕을 갖추기 위해서는 스승의 가피가 있어야 합니다. 스승에 대한 헌신의 마음이 없이는 가피를 받는 것이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항상 근본법맥의 스승님들을 실제의 부처님과 다름없다고 생각하면서 그분들을 향해 헌신의 마음을 일으키 것이 바로 구루요가입니다.
(1) 본존과 스승님 관상
모든 것은 대상이 없는 공한 상태
마음은 불생이나 그 지력은 막함이 없다.
자타의 모든 부정한 현현들을 다 청정한 공의 영역으로 변화시켜야합니다.
그 공한 상태 안에서 자신의 마음의 본래 지혜, 마음의 본질이
연꽃의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관상합니다.
연꽃은 진흙탕에서 나오지만 연꽃에는 진흙이 묻지않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윤회에서 생겨났지만 윤회의 허물이 묻지 않는 그것은 마치 화신의 공덕의 상징으로서 연꽃을 말합니다. 연꽃은 그러한 상징으로서 나타난 것입니다,
찰나에 연꽃 위에 해방석, 여자의 시체가 있고
그 위에 도제팍모께서 시체를 밟고 서 계신다.
한 찰나에 연꽃과 태양이 나타납니다.
마치 태양이 모든 어둠을 제거하는 것처럼 태양은 보신의 공덕을 상징합니다, 번역에서 해 방석, 일륜이 태양입니다. 태양이 어둠을 모두 제거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보신의 공덕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 시체를 관합니다
연꽃, 태양의 방석 일륜, 그 다음 시체를 관하는데 그 시체는 분별이 없습니다. 시체의 분별없음은 법에서 능과 속, 주체와 객체, (객관과) 주관의 분별이 없는 법신의 공덕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위에 세존이신 불모 도제팍모를 관상합니다.
도제팍모는 본질은 예세, 나의 근원적 지혜이고, 그 형태가 도제팍모로 나타난다고 관합니다. 도제팍모께서는 붉은 색 몸의 여성의 모습을 하고 계신데 그런 형상이 아무 의미없이 나온 것이 아니라 (부처님의 지혜) 부처님의 버리신 공덕, 제거하신 공덕이 있고 부처님께서 체득하신 덕을 나타냅니다. 부처님의 두 가지 덕인 버릴 것을 버리신 덕과 체득할 것을 체득하신 덕, 두 가지 덕을 갖추고 계신 것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쫌댄대마(불모) 지혜의 어머니시여 ~(관상은 생략)
본연의 자비와 희열로 환하게 빛나고 계신다.
도제팍모를 관한 다음에 도제팍모의 머리 위쪽으로 금강지불에 이르기까지 모든 법맥의 스승들이 다 계신다고 관상합니다. 만약 실제로 관상을 할수 없다 할지라도 스승들이 머물고 계신다는 믿음의 마음을 일으키는 것으로도 충분하겠습니다.
(2) 스승님들께 공양 올리기
삼신을 온전히 구족하신 모든 스승님들께
외적 내적 비밀의 공양 대수인의 지견에 머문 공양을 올립니다.
몸과 재산 현상과 존재를 다 받으시고
위없는 수승한 성취를 내리소서
공양을 올리는 내용입니다.
(3) 전승조사 계청문
백분 부처님의 총체이신 지금강불부터~(법본참고)
전승조사께 기도를 올리는 부분입니다.
(4) 전승조사님들이 근본스승께 섭수
이와 같이 전승조사들께 간청하오니
제 헌신의 힘과 귀의처의 대자비심이 더해져서
가피하시기 위해서 위에서 아래로 빛으로 화하여서
차례대로 근본스승에게로 섭수되신다.
74페이지 관하신 모든 전승조사 스승들께서 차례대로 모두 빛으로 녹아 용해되셔서 마지막으로 나의 근본스승 속으로 다 모아서 전해 내려온다라고 관상합니다.
(5) 근본스승님께 계청문
자성을 깨우치신 성스러운 수행자시여
어떠한 길이든 부정, 긍정 그리고 취사를 여의셨습니다.
청하옵나니 제가 본래면목을 깨닫게 하소서.
아버지시여 당신과 같게 하소서.
헌신을 성취하신 성스러운 수행자시여
일체 현상계는 다 청정한 스승님께서 나투신 것이니
청하옵나니 저의 주관적 분별심을 청정케 하소서.
아버지시여 당신과 같게 하소서.
모든 것이 한 맛임을 깨달으신 성스러운 수행자시여
당신께서는 사마를 항복받은 훌륭한 다카이십니다.
청하옵나니 제가 기대와 의구심에서 벗어나도록 하소서.
이버지시여 당신과 같게 하소서.
시작도 끝도 없는 성스러운 수행자시여
영예로운 본초불이시고 원초적인 보호자이십니다.
청하옵나니 제가 대자연 성취를 이루게 하소서.
아버지시여 당신과 같게 하소서.
모든 중생을 이롭게 하시는 성스러운 수행자시여
당신은 윤회라는 삼계의 깊은 수렁으로부터 구출해주십니다.
청하옵나니 제가 이타를 이루게 하소서
아버지시여 당신과 같게 하소서
그렇게 해서 최종적으로 마지막에 나의 정수리에 모시고 있는 본질의 근본스승께 기도를 올리는 내용입니다.
(6) 스승님 장수기원
성스러운 일체의 불사를 실행하시는 분
당신은 고귀하고 비할데 없는 귀의처이십니다.
어버지시여 중생을 호념하시는 보호자여
크나큰 헌신을 하고자 하는 아들을 굽어살피소서.
거짓없고 원초적인 본체인 법신
막힘 없이 절로 드러나는 길인 화신
현상과 공이둘이 아닌 보신이시니
이 삼신과 제 마음이 분리되지 않고
청정치 못한 제자들에게 보이신 모습
제자와 스승의 모습 그대로 백겁동안
이 땅에 머물며 불사를 하시고
보고 또 보아도 보고픈 감로시여 영원하소서
(7) 근본스승님께 청원함
쌍제꾼뒤짜외라마라
고숨귀빠첸뾔쏠와뎁
되매내룩랑오쎼빠당
체당둡빠남빨진지롭
모든 부처의 총체이신 근본스승께
신구의를 다하여 간절히 청하오니
무시이래로 갖춘 자성을 깨달아서
명과 수행이 같이 할수 있게 가피하소서
이 네 구절을 반복하고 숫자를 셉니다.
(8) 관정을 받음
당신 옥체의 위신력이 제몸에 들어와서
환화의 금강신을 얻게 하소서.
당신 말씀의 가피가 제 입에 들어와서
대문수의 어언을 성취도록 하소서.
당신 마음의 가피가 제 마음에 들어와서
불변의 대락을 얻도록 하소서.
가피와 관정을 청하는 내용인데 먼저 몸의 관정을 받는 내용입니다.
이 부분이 지금강불의 모습인 스승으로부터 흰 빛이 나와서 이마로 들어가서 내 악업을 모두 정화하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이 몸의 관정으로써 악업을 정화하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스승의 몸에 있는 붉은 색의 ‘아’ 자로부터 빛이 나와서 빛이 나의 몸으로 들어가서 말의 모든 악업을 정화하고 말의 관정을 받는다고 관상합니다.
그리고 스승님의 가슴에 ‘훔’ 자가 있어서 ‘훔’ 에서 푸른 빛이 나와서 나의 가슴으로 들어오고 나의 마음에 있는 의의 장애와 악업을 다 정화한다고 관상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신구의의 의, 마음의 관정을 받았다고 관상합니다.
(9) 구루와 하나가 되기를 원하는 기도문
물에다 물을 부은듯
당신과 하나가 되어서
십지보살의 지위를 얻게 하소서
(10) 궁극적 구루요가
법신이신 스승과 같이 제 마음이 구족하여
자성을 깨치기 위한 진전하고 수승하나 청원을 하오니
모든 현상과 존재가 스승의 화현이니
구경에 스승의 삼신을 성취케 하소서
86페이지 구루와 하나가 되기 원하는 기도가 나오는데 스승이 내게 흡수되실 때 물에 다 물을 섞은 것처럼 둘이 아닌 하나로 된다고 관상합니다. 그래서 스승의 본질은 세속적인 것이 아니며, 나의 본질이 바로 진정한 스승인 승의적인 의미의 스승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한 둘이 아닌 본질로서 정에 들어가 머무는 내용입니다.
이렇게 83~85페이지의 법본을 수행하고 난 후에 회향을 합니다.
이 서원으로 제가 빨리 존귀한 스승님의 과위에 이루어서
일체중생 한사람도 남김없이 ~ 이 부분부터는
본행을 하고 후행으로써 회향과 발원을 하는 것입니다. 이 구루요가를 한 공덕을 신속하게 자기자신이 영예로운 스승과 같은 경지에 도달하고 성취할 수 있도록 회향을 하는 것입니다. 나뿐만 아니라 일체중생 모두가 영예로운 스승과 같은 경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회향과 기도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