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신 예수님의 나타나심과 승천(막16:9~20)

* 오늘의 말씀 : 부활하신 예수님의 나타나심과 승천(마가복음 16:9~20) * 본문요약      예수께서 안식 후 첫날인 주일 아침에 부활하신 후 맨 먼저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시고,     또 시골로 가던 두 사람에게 나타나셔서     그들이 다른 제자들에게 주님의 부활하신 소식을 알렸으나 아무도 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열한 제자가 음식을 먹을 때 나타나셔서     그들의 믿음 없음과 완악함을 꾸짖으셨습니다.      그리고 온 천하에 복음을 전파하라고 명령하시고     하늘로 승천하여 올라가셔서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셨습니다.     제자들이 복음을 전하니 예수께서 함께하셔서 그들에게 여러 가지 표적이 나타나게 하여     그들이 전하는 복음이 참되다는 것을 증명하셨습니다.  찬 양 : 268장(새 505) 온 세상 위하여         255장(새 501) 너 시온아 이 소식 전파하라  * 본문해설  Ⅰ. 짧은 끝맺음(8절 뒤에 첨가된 것) 8) 여자들은 몹시 놀라(겁에 질려) 덜덜 떨면서 무덤에서 나와 도망하고   무서워하여 아무에게도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더라.   [일부 사본은 8절 뒤에 다음과 같은 짧은 첨가문으로 끝을 맺습니다.]   『그 여자들은 명령받은 모든 일을 베드로와    그와 함께 있는 사람들에게 간추려서(간단히 정리하여서) 말해주었고,   그 후에 예수께서 친히 제자들을 동에서 서에 이르기까지  (해가 뜨는 곳에서 해가 지는 곳까지) 보내셔서,    영원한 구원을 담은 거룩하며 없어지지 않는(썩지 않는)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게 하시니라.』 - 일부 사본은 여기에서 마가복음이 끝이 납니다.     이 말씀은 짧은 끝맺음으로, 뒤의 9~20절의 말씀을 요약한 것입니다.     고대의 사본에는 마가복음이 8절까지만 있습니다.     그리고 8절 뒤에 9~20절의 말씀을 요약한 짧은 끝맺음으로 끝이 납니다.   Ⅱ. 긴 끝맺음 : 부활하신 예수님의 나타나심과 승천(9~20절) 1.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두 제자에게 나타나심(9~13절) 9) 예수께서 안식 후 첫날(주일) 이른 아침에 살아나신 후,    전에 일곱 귀신을 쫓아내어 주신 막달라 마리아에게 먼저(맨 처음) 보이시니10) 마리아가 전에 예수님과 함께 지내던 사람들이      슬퍼하며 울고 있는 곳에 가서 이 일(예수님의 살아나심)을 전하였으나11) 그들은 예수께서 살아나셨다는 것과      마리아에게 직접 보이셨다는 것을 듣고도 믿지 아니하니라.12) 그 후에 그들 중 두 사람이 걸어서 시골로 내려가고 있을 때에     예수께서 다른 모습으로 그들에게 나타나시니13) 그 두 사람도 돌아와서 다른 제자들에게 이 소식을 알렸으나,      이번에도 역시 믿지 아니하니라. - 두 사람이 걸어서 시골로 내려가고 있을 때에(12절) :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나타나신 주님에 대한 기록은     누가복음 24:13~33에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다가     예수님과 함께 음식을 먹을 때에야 주님이신 줄 알아보고     급히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다른 제자들에게 알렸습니다.  2. 열한 사도에게 나타나심(14~18절) 14) 그 후에 열한 제자가 음식을 먹을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나타나셔서      그들의 믿음이 없는 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마음이 무딘 것)을 꾸짖으시니,     이는 예수께서 살아나신 것을 본 자들의 말을 믿지 아니함일러라.15) 그리고 예수께서 그들에게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온 세상)에 나가서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16) 믿고 세례를 받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자는 정죄를 받으리라.17)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18) 손으로 뱀을 집어 올리며, 독약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하시더라.  3. 예수님의 승천하심과 온 세상에 복음이 전파됨(19~22절) 19) 주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 말씀을 마치신 후에 하늘로 들려 올라가셔서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시니라.20)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하니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주께서 그들과 함께 일하셔서)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거하시니라    (여러 가지 표적을 행하게 하여 그들이 전하는 복음이 참되다는 것을 증명해 주시니라.]  * 묵상 point 1. 마가복음의 부록     마가복음 16:9~20은 마가복음의 부록입니다.     아주 고대의 사본에는 16:8로 끝이 나고     9~20절까지의 말씀은 위의 Ⅰ번 짧은 끝맺음과 같이 요약하여 말씀합니다.     그리고 후대의 사본에서 9~20절까지의 말씀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오래된 사본에서 9~20절까지의 말씀이 발견되지 않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그 당시에는 마가복음이 16장 8절까지로 충분했으므로     마가가 마가복음을 기록할 때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눈으로 목격한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부활에 대하여 구구한 설명이 더 필요치 않았던 때입니다.      마가는 그보다는 예수께서 주신 복음의 말씀을 전하는데 더 치중하였습니다.     마가는 특히 예수께서 신앙의 열망과 열정을 중요하게 여기신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부활을 직접 목격한 사람들이니    부활하신 주께서 어떤 사람을 믿음의 사람으로 인정하시는지를     더 강조하여 증거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부활하셨다는 것을 짤막하게 소개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여겨     8절로 끝을 맺게 된 것입니다.   2) 그러면 9~20절까지는 무엇인가요?     마가복음을 기록한 마가 역시     예수께서 곧 오실 것으로 여겨 8절까지로 그렇게 끝을 맺었지만,     시간은 지연되고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하지 않은 다음 세대의 사람들이 많아지자    마가가 후일 다른 복음서들을 참조하여 뒷부분을 첨가한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본에는 이 부분이 빠져 있고,     또 어떤 사본에는 이 부분이 있는 것입니다.   2.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예수님  1)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신 예수님(9절)     막달라 마리아에게 주께서 나타나신 것은     요한복음 20:1~14에서 아주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일곱 귀신 들렸다가 주께로부터 고침을 받은 여자였기에 누구보다도 주님을 사랑했고,     그래서 주께서 부활하신 그날에도 아직 어둠이 걷히기도 전에 무덤에 갔다가     제일 먼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심지어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의 몸을 잡고 있어서     예수께서 하나님 아버지께 올라가야 하니     자신을 잡은 손을 인제 그만 좀 놓으라고 말씀하실 정도로     부활하신 주님을 기뻐했습니다.   2)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나타나신 예수님(12~13절, 눅 24:13~33)     본문 12~13절에서는 시골로 가는 두 제자라 했습니다만,     누가복음 24:13~33에서는 이 이야기가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자     실의에 빠진 두 제자가 그들의 고향인 엠마오로 가다가 주님을 만납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기들이 만난 분이 주님이신 줄 알아보지 못하다가     함께 식사를 하던 중에 주님인 줄 알아보고 즉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다른 제자들에게 자기들이 만난 주님을 증거합니다.   3)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신 예수님(14절)     예수께서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신 이야기는     요한복음 20:19~29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께서 부활하신 바로 그날 주님을 기억하는 모임을 갖고 있었는데     그때 예수께서 그들 가운데 나타나셨습니다.      그러나 그날에는 없었던 도마가 나중에 와서     자기는 예수님의 두 손과 두 발을 확인하기 전에는 믿지 못하겠다고 하자,     다음 주 주일 모임에 주께서 다시 한번 나타나셔서     도마에게 손과 발과 옆구리를 보이시며     보지 않고 믿는 자가 보고 믿는 자보다 복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묵상 :      이처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일일이 나타나셔서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셨음을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이들이 장차 초대교회를 일으킬 주님의 일꾼들이었기에     이들에게 주님의 부활을 확인시키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믿음이 연약한 자를 꾸짖지 않으시고 그 연약한 믿음을 도우십니다.     다만 나의 믿음 없음을 도와달라는 간절한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믿음이 연약하면서도 주께 구하지 않는 자들은 주님의 도우심을 받을 수 없습니다.     주의 도우심을 받도록 기도하고 또 기도하십시오.  3. 세상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15~18절)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세상으로 나가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이 복음을 전할 때마다 주께서 그들에게 함께 하셔서     그들이 각종 표적을 나타내도록 도우셨습니다.      제자들이 행하는 표적은 자기들의 능력을 과시하게 하기 위해 주신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전하는 복음이 참되다는 것을 증명하게 하기 위해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주께서 주신 권세로 자기의 능력을 자랑하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것은 아주 잘못된 일입니다.     능력이 조금 있다고 해서 교만한 자가 된다면     이런 자들은 차라리 능력을 받지 못한 것이 나을 것입니다.  ● 묵상 :    ➀ 주의 주신 능력을 주신 뜻대로 사용하십시오.       주께서 무슨 능력을 주셨든       복음을 전하기 위해 주셨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주께서 주신 능력으로 자기를 자랑하려 하지 말고 과시하려고도 하지 마십시오.       자기의 의를 드러내는 순간 멸망의 자식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우리는 오직 이 모든 일을 행하시는 이가 주님이시라는 것을 증거할 뿐입니다.    ➁ 뱀을 집으며 독사의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않는다는 것에 대하여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 이런 능력을 나타내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주께서 그렇게 하실 것입니다.        초대교회에서는 복음이 전파되는 것이 중요했으므로       이런 극단적인 능력까지 나타내게 하셨으나,       지금 우리에게는 그들이 전한 복음이 기록된 신약성경이 있습니다.       지금은 이런 극단적인 능력까지 필요한 때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뱀을 집으며       독사의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는다는 말씀이 성경에 있다고 해서       함부로 이런 일을 시도하려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     지금은 이런 능력을 나타내려 하기보다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답게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지금은 능력을 가지려 힘쓰기보다 항상 말씀을 묵상하여     말씀이 나의 몸과 삶에 완전히 흡수되도록 하는 일에 더욱 힘써야 합니다.   4. 승천하셔서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오르신 예수님(19~20절)     예수님이 모든 일을 다 마치시고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승천하여 올라가셨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      보좌 우편에 앉으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예수님께 이 세상을 다스릴 모든 권세를 주셨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머지않은 장래에 이 세상 만민을 심판하러 오실 것입니다.     그날 우리의 왕께서 우리를 인도하러 오십니다.     그날을 준비하며 주의 오심을 기다리는 성도들이 됩시다.  * 기도제목 1. 우리도 막달라 마리아와 제자들처럼    주님의 부활을 증거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2. 주님이 우리를 구하실 참 구주되심을    주의 주신 능력으로 전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주의 다시 오심을 준비하며    기다리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