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이어 다시 섬진강가에 선다
지난 주엔 하동의 강가에서 이번엔 광양의 강가에서 봄의 시간을 맞는다.
하동의 송림과 광양의 다압면을 연결하는 섬진교를 잠시 넘으면 잘 만들어진
트레킹 길(자전거길)을 따라 섬진강 하구로 연결되는데,
맹고불고불길이라 이름이 붙여진 길을 걷노라면 지천에 펼쳐지는 봄의 꽃인
유채와 철쭉이 길을 막고 쉽게 길손을 보내주지 않는다.
섬진교, 섬진대교, 섬진강교 너무나 헷갈리는 동서를 연결하는 다리 아래를 지나면
마침내 섬진강휴게소(고속도로)를 지나게 되고 이제부터는 서서히 강 건너
하동의 그림자들이 지워지는 순간들이다.
맹고뷸길이 끝나는 길가에서 강펄을 조망하며 작년 늦가을까지 용케 버티고 서 있는
붉은 갈대숲에 취해 있노라니 한 줄기의 바람이 사정없이 볼을 때린다.
차갑지 않다.
바람은 갈대를 사정없이 흔들고 이미 꽃잎이 떨어진 매화나무 사이로
빠르게 이동하며 봄의 진한 소식을 북쪽으로 밀어 올리고 있었다.
남파랑길 48코스 요도
오늘 시작점인 하동송림공원 모습
아직 이른 아침인지 주차장은 조용한 편이다
오늘 건너갈 섬진교를 보면서,
섬진교입구엔 하동47코스의 안내판이 서있다.
바로 선진교를 건넌다.
섬진교위에서 바라 본 섬진강의 모습, 하동의 모습이다
섬진교를 넘어가면서,
섬진교위에서 기념사진을 남긴다
광양쪽 능선엔 젊은교육의 도시,,, 광양로그가 새겨져 있다,
섬진교를 넘어가 길은 p턴 모양으로 돌아 이제 섬진교를 따라 하부로 내려간다
섬진교를 건너면 신원교차로가 나타난다.
섬진교를 막 건너면 바로 광양48코스의 이정표가 서있다.
신원교차로의 모습
이제 섬진강을 따라 하부로 계속 길을 잇는다
건너본 하동 송림공원의 모습이다
폐철교를 지나며, 퍠철교는 기차는 다니지 않고 관광객들이 걸어다닐수 있게 해 놓았다
데크길을 따라서
맹고불고불길, 맹형규장관이 아마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던 지역인것 같다.
걷기길보다 자전거 라이딩코스가 더 적합한 곳이다
섬진강변의 모습
길은 끝없이 이어진다
건너보니 하동쪽에서 모래를 채취하던 곳이다
남파랑길의 안내석
유채꽃밭이 나타난다
섬진강변에 핀 유채꽃, 이곳이 행정지역으로는 진월면소재지다.
유채꽃과 소나무 그리고 벚꽃이 어울려진 참으로아름다운 길이다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기념사진을 남긴다
유채꽃이 한창이다.
앞서간 홍박님이 사진을남기고 있다
섬진강과 유채 그리고 건너편엔 벚꽃이 어울려진 풍경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잡나무를 톱밥으로 만드는 광경을 본다
길을 따라 가는데 짐을 실은 트럭이 밧줄을 묶지 않은체 빠르게 운행하다 결국에 물건을 아스팔트에
떨어지게 하는데, 다행히 뒤따른 차가 없어 천만다행으로 사고는 없었다,
지나가면서 한마디 했더니 변명을 하고는 짐을 함께 실어달라고 한다, 참으로 어이가 없는 사람들이다
생태로(거북등 터널)에 도착하며
섬진강과 조각배의 모습
진월 돈탁마을 지나며
갈재와 섬진강의 모습
길은 외롭지만 함께하는 길은 외롭지 않다
석산을 지나며
대나무숲길도 지나고
섬진강과 벚꽃
망덕포구가 2km가 남았다
진월초등학교앞 48코스를 마치고 49코스의 안내판이 서 있다.
진월정공원
선소마을??? 아니 건너편 하동에서도 선소마을이 있었는데...
그러니까 진월초등학교가 있는 동내이름이 선소마을이다,
꽃잔디가 잘 가꾸어진 선소마을,
48코스를 모두 마치고 이곳 주변에서 점심을 먹기위해 주변을 둘려 보았으나 특별히 먹을 만한 곳이 없어
49코스에 있는 망덕포구에서 식사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