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冬至) 절기 정보
임인년 12월 22일은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입니다.
음력 11월 29일이라 노동지(老冬至)라 합니다.
이날 낮 시간은 약 9시간 34분, 밤 시간은 14시간 26분 밤낮의 시간 차는 4시간 52분 차가 납니다.
옛사람들이 동지가 지나면 해가 하루에 한발씩 길어진다 했는데, 대략 하루에 96초씩 하지까지 길어졌다가 다시 96초씩 동지까지 짧아집니다.
2022년 동지 절입시 즉, 팥죽 먹는 시간은 아침 6시 48분입니다.
동짓날 팥죽을 쑤어 부엌 또는 집안 중심부에 올려놓고, 내년한해 무사태평 소원을 빌고 각 방과 장독, 헛간 및 집안의 곳곳에 악귀, 축귀를 쫓도록 뿌리고 놓아두었다가 팥죽이 식은 다음 식구들이 모여서 같이 먹는 것입니다.
음이 가장 강한 동짓날 붉은색을 띠는 팥의 양기 식품으로 천신에 기원드리고, 축귀, 악귀를 모조리 쫓아내어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의식입니다.
동지를 작은 설이라고도 하는데 음에서 양으로 변하기도 하고,설날 떡국을 먹으면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것처럼, 아이들끼리 너 팥죽 몇 그릇 먹었니 그렇게 서로 나이를 따지기도 했습니다.
동지에 관한 속담은
배꼽은 작아도 동지팥죽은 잘 먹는다.
동지섣달 해는 노루꼬리만 하다.
범 불알 동지에 얼면 입춘에 녹는다.
호랑이 장가가는 날이라고 합니다.
용갈이란 말은 창녕 남지 지방의 전설인데 연못에 얼음 갈라진 걸 보고 내년 농사의 흉풍을 점친다고 합니다.
동짓날 부적을 만들어 붙이는데 “뱀 사”자를 써서 출입문 입구에 거꾸로 붙여 두면 잡기 침입을 막는다고 합니다.
동짓날은 이웃 간에 화합하며 서로 마음을 열고 어려움을 해결하는 날입니다.
동지헌말이라는 말이 있는데 동짓날 집안의 어른에게 버선을 선물하며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전통풍습이 있습니다.
행복도시 회원님들께서도 동지 헌 말의 뜻을 되새겨서
금년 명절날에는 부모님 뵈로 가시면 양말 한 켤레라도 마련하여 인사 올리시기 바랍니다.
동지팥죽의 유래를 올립니다.
중국의 공공씨 집에 바보 아들이 있었는데
그가 동짓날에 죽어서 역질 귀신이 되었습니다.
이 귀신이 붉은 팥을 무서워하므로 동짓날 팥죽을 쑤어서 그를 물리쳤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그때부터 팥죽을 끓여 먹는 전통이 생겼습니다.
행복도시 회원님들
아직도 여전히 코로나 확진은 일일 평균 5만명이 넘습니다.
지금도 우리 국민 천 명중에 1명은 코로난지 독감인지 걸려 있다고 보면 됩니다.
외출시에는 두터운 내의 입으시고 매서운 한파 잘 극복하시고, 머잖아 다가올 계묘(癸卯)년
매화꽃 피는 봄날의 희망을 기다리며 가내 만사형통을 기원합니다...
동지와 관련된 자작시 한편 올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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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冬至)
- 봄을 그리는 마음 -
눈 날리는 동짓날
별을 향해 앉아
한해를 돌아보니
못다 한 일 너무 많네
수십 번의
강산이 바뀌어도
세월 따라 떠난 임을
동지섣달 긴긴밤
아랫목에 익어가는
옹심이를 가슴에 품고
가마솥에
곱게 누운 팥죽이
가슴에 타오르는
사랑처럼 임 기다려지네
더 익은 내년에는
복이 산더미만 한 것이
굴러들어 오시겠지
임이여!
오늘은 유난히
당신이 더 보고 싶구려
더 그리워 지는구려.
2022년 12월 20일 作 (김판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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