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UNIA[유엔과 국제활동정보센터(구 유엔과 국제기구 카페)]는 지난 4일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오비스홀에서 ‘UN과 국제기구 진출의 발판, 인턴쉽’이라는 주제로 22차 정기모임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정기모임은 지난해 11월 ‘한국인이 아닌 세계인으로 성공하라!’ 출판기념 특별 정기모임에 이어 4달 만에 개최된 것으로, 200여 명이 넘는 회원들이 참가했다.
이날 정기모임은 1부 강연과 2부 소모임별 Q&A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1부가 끝난 후, 정기모임 장소였던 경희대에서 준비중인 World Civic Forum에 대한 간략한 홍보 및 안내가 있었다.
1부는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이하 UNESCAP)에서 인턴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국제지역학을 전공중인 최유진씨의 강연으로 시작되었다.
최유진씨는 자신을 “강단에 올라서 있기는 하지만 나도 아직 자기 개발 중에 있으며, 좋은 강연을 들으러 찾아다니는, 여러분들과 다를 바 없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인턴과정의 전과 후, 그리고 과정 중의 이야기를 자신의 경험과 더불어 자세히 소개했다. 최유진씨는 40분 남짓의 강연 동안 자신만의 전문성 개발의 중요성에 대하여 거듭 강조하며 “어떠한 전공이 어느 분야에 필요하고 적합한지를 찾는 것은 본인의 몫”이라고 전문분야의 개발을 당부했다.
또한 UNESCAP 인턴과정을 통해 얻은 것은 인적 네트워크이며, 많은 전문가와의 교류를 통해 자신의 전문성 개발에 미친 영향에 대하여도 강연하였다. 마지막으로 UN에 진출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소개하고 자신은 “아쉬움은 가져도 후회는 가지지 말자”라는 자신의 좌우명을 밝히며 UNESCAP에서의 인턴과정을 소개했으며 UN에서의 인턴과정을 꿈꾸는 청중들을 독려하는 것으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1부의 두 번째 연사는 이제현씨로 UN 본부 DPI NGO에서 인턴과정을 수료하였으며 현재 경희대학교 국제학부 3학년에 재학중이다. 경희대의 Kyunghee UN/INGO Internship Program에 선발되어 학부생의 신분으로 UN 인턴과정을 수료한 점을 언급하며, 고등학생 청중들에게 향후 대학 선택 시에 참고할 것을 권유했다.
UN 인턴과정의 준비 방법을 소개하며 UN에서 일하고 싶은 구체적이고 뚜렷한 목적을 찾는 것이 0순위가 되어야 한다면서 국제활동이 화려할 것이라는 환상을 버리고 실제적인 목적에 대해 생각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UN에서 인턴과정에 선발될 정도라면 영어실력은 당연히 뒷받침 되겠지만, 업무에 직접 쓰이는 영어는 뛰어난 작문실력과 현지 영어에 대한 감각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본인의 6개월 간의 인턴과정에 대한 감상을 소개하며 UN의 관료적이고 비효율적인 조직적 불만족을 드러내는 한편, 진정 국제적인 분위기의 업무현장과 전세계적인 이슈가 자신의 눈앞에서 처리되는 과정을 지켜보았던 점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두 연사의 강연 마지막에는 각각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인턴쉽 지원에 전공이 미치는 영향, 한국의 국제대학원과 해외 국제대학원의 차이, 제2, 제3 외국어 선택 문제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이 이어졌으며 각 연사들도 강연에 미처 담지 못했던 내용들에 대하여 본인이 아는 범위 내의 정보를 전달하려고 애썼다.
1부 강연이 끝나고 2부 소모임 장소로 이동하기 전, 정기모임의 장소였던 경희대가 준비하고 있는 ‘세계시민선언 (World Civic Forum)’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이어졌다. 일반 대학과 UN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는 이번이 최초로, 사회정의 구현을 위한 시민가치, 글로벌거버넌스(gloval governance) 분야의 시민참여, 기후변화를 포함한 세계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한 시민행동’을 주요 의제로 하여 오는 5월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고 한다. 또한 같은 기간 내에 경희대 수원캠퍼스에서는 청소년들을 위한 ‘세계청소년시민선언 (World Youth Civic Forum)’이 개최된다고 한다.
2부 소모임별 Q&A 세션은 국제기구인턴쉽과 초∙중∙고 및 국제대학원 세 그룹으로 나뉘어 심도있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2부 참석 회원들은 평소 궁금했거나, 자신들이 찾기 어려웠던 정보들에 대하여 1부 연사 및 ICUNIA운영진들과의 대화를 통해 많이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첫댓글 World Civic Forum이 세계시민선언으로 소개되었네요? 시민포럼 아닌가요? 암튼 카페 기사가 나서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