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ory of Alice 의 2주년을 맞아 신개념 드로잉 식당 ‘파티쉐프(PARTY CHEF)’의 운영자 지성은 작가와 함께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Event 1 . 나만을 위한 메뉴
여러분은 Party 하면 어떤 음식이 떠오르시나요?
당신이 맛 보고 싶은 메뉴를 11월 11일까지 아래 이메일로 주문하세요.
( eun132417@naver.com / 메일로 성함, 연락처, 메뉴를 적어주시면 됩니다. )
파티 당일 (11월 14일), 당신만을 위한 메뉴를 준비해서 기다릴게요!
Event 2 . 라이브 퍼포먼스
미리 주문을 못하셨다고요? 아쉬워하지 마세요~
파티 당일 (11월 14일), 맛 보고 싶은 메뉴를 주문하시면 즉석에서 요리해 드립니다! (선착순)
Event 3 . 시식평은 내가 최고
완성된 메뉴를 맛보시고 가장 멋진 시식평을 남겨주신 분께 지성은 작가가 준비한 선물을 드립니다!
작가 소개
지성은(Ji sung eun)
드로잉, 설치, 관객 참여 퍼포먼스 등의 작업을 하고 있는 시각 예술가이자 퍼포머로 연극과 영화에서는 배우로, 최근에는 연극을 연출하는 등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주로 사회나 처한 환경 안에서 자연스럽게 혹은 어쩔 수 없이 규정된 어떤 것의 의미들을 들여다보고 각자에게 그것이 어떻게 정의되고 있는지,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정의해야 더 즐겁게 함께 살 수 있는지 질문을 던지며 함께 대화하기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해 왔다.
눈을 깜박이면 안 되는데(2015. 플레이스 막), 제 16회 서울변방연극제(2014. 가리봉동),웨딩마침(2013. 서교예술실험센터), 전업주부씨 안내서(2013. 광진교 8번가) 등 다수의 전시와 공연에 참여했다.
이메일 : eun132417@naver.com
블로그 : http://blog.naver.com/eun132417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Ji.sungeun.art
작가노트
지성은
작품은 결국 작가의 가치관을 드러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작업을 진행할수록 작품들 속에 발견되어지는 공통분모가 있다면 그것이 곧 가치관을 형성하고 있는 뿌리라고 할 수 있다. 작업을 한다는 것은 계속해서 그 뿌리를 찾아가는 과정인 동시에 발견한 것을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다. 나는 어떤 소재를 다루더라도 결국 그것을 통해 가치 있는 삶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기를 원했고 관객들에게 대화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하고자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고 싶다. 내가 생각하는 가치 있는 삶의 초점은 혼자가 아닌 둘 이상의 존재와 그 관계에서 출발한다. 사람들은 소통을 갈망하면서도 어디서부터 그것을 풀어나가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난 대부분의 문제들은 소통의 부재로부터 온다는 것을 전제로 어떤 현상을 만나면 그에 따른 사람들의 반응을 살피고 분석하면서 나의 입장을 결정하기까지 시간을 가진다. 그리고 그 입장을 밝혀야 하는 순간 예술이라는 언어를 사용하고자 하기 때문에 작가로 명명된다고 생각한다. 작품은 대부분 매일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일과 속에서, 때로는 세계를 떠들썩하게 하는 뉴스를 접하며,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도 문득 그 때 그 때 생각나는 수많은 단상들을 문자로 기록하는 데서 출발한다. 특히 주목하여 보고자 하는 것은 사회나 처한 환경 안에서 자연스럽게 혹은 어쩔 수 없이 규정된 어떤 것의 의미를 들여다보고 각자에게 그것이 어떻게 정의되고 있는지, 이해와 오해는 어디에서부터 발생되는지, 그리고 그런 것들을 어떻게 정의해야 더 즐겁게 함께 살 수 있는지에 관한 것이다. 현재는 이러한 내용들을 주로 텍스트, 평면드로잉, 설치, 퍼포먼스/연극의 형태로 표현하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오디션 제도를 무대로 가져와 오디션 현장과 닮아있는 사회구조는 무엇인지, 그리고 그 안에서의 각자의 태도는 어떠한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연극 ‘눈을 깜박이면 안 되는데(2015)’, 형식이 강화되면서 본질이 퇴색된 우리나라의 결혼 문화와 제도를 살피는 사진/설치/퍼포먼스 ‘웨딩마침(2013)’ 가부장 제도를 바탕으로 형성된 전업주부의 역할과 의미를 들여다보는 ‘전업주부씨’ 시리즈가 있고, 예술을 어려워하는 대중들에게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드로잉과 요리를 접목시킨 프로젝트를 장시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누구나 자신만의 드로잉을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드로잉 방법을 글로 작성한 ‘드로잉 레시피(2011)’를 개발하면서 시작되었으며 2012년에는 그렇게 완성된 관객들의 드로잉들을 전시하는 ‘드로잉 테이블’ 작업을 선보였다. 2013년에는 관객과 작가가 서로의 레시피를 보고 드로잉을 해 전시하는 상호 교환적 프로젝트 ‘쿡쿡 드로잉’을 진행했고 2014년 그룹전 ‘아르스 카페’에서는 직원이 상주하지 않는 카페에서 메뉴를 주문하고 맛 볼 수 있는 시스템 ‘당신이 맛보고 싶은 메뉴를 주문하세요’를 통해 이미지 소비의 주체이자 그 이미지의 가치를 정하는 것은 관객임을 상기시키고자 했다. 현재는 Party(1 : 사교적인 모임, 파티, 회합, 2 : 함께 행동하는 단체, 일행,애호가, 동료)라는 단어의 뜻에 착안해 파티(예술을 즐기고자 하는 사교적인 모임)를 위한, 파티(예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에 의한 쉐프(작가)의 드로잉을 눈으로 맛 볼 수 있는 웹페이지 파티쉐프(PARTY CHEF)를 운영 중이며 (페이지주소 : https://www.facebook.com/partychefdrawing) 누구나 Party하면 떠오르는 음식, 자신이 맛보고 싶은 음식을 이메일(eun132417@naver.com)로 주문하면 웹을 통해 완성된 메뉴를 맛 볼 수 있다. 이미지에 대한 가격과 지불방법은 주문한 사람이 소비 후 정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고 영구소장도 가능한데 영구소장을 원할 때는 쉐프(작가)가 가격을 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