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라면 누구나 고독해질수 있습니다. 나 혼자, 나 홀로만이라는 고독감을 느끼며 살수 있지요. 외톨이가 되었다는 고립감에 빠져들수가 있습니다.
문제는 혼자뿐이라는 상황이기보다는 아무에게서도 도움을 받을 곳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짜 고독입니다.
고립무원(孤立無援)이라는 말이 있지요. 사전적으로는 '고립되어서 구원을 받을 때가 없음'이라는 뜻입니다. 도움을 받을 곳이 없어서 홀로 외롭게 갇혀있는 신세인 것입니다.
박 춘석 작사, 작곡의 초우(草雨)라는 가요가 있지요. 패티김이 부른 노래입니다. 사랑의 이별로 인하여 깊은 고독에 빠져있는 연인의 심정을 가슴 깊이 노래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가슴 속에 스며드는 고독이 몸부림칠 때 갈 길 없는 나그네의 꿈은 사라져 비에 젖어 우네...'
삶의 고독은 사랑으로 인한 고독감과는 천지 차이이지요. 물론 이별의 슬픔 때문에 귀한 자신의 목숨조차 스스로 버리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더 이상 삶을 지탱할 수 없어서 생명의 끈이 끊어질 수 밖에 없는 지경에 이른 생활의 고독에 처한 인생은 더욱 처절한 것입니다.
어느 중년 남성의 고독사에 대한 소식이 언론으로 전해졌습니다. 외롭게 홀로 죽은지 며칠만에 발견이 되었다는군요. 참으로 안타깝고 슬픈 소식입니다. 얼마나 살아보려고 애를 썼을까..가족도, 부모도, 형제도 차마 더이상 연락을 할 수가 없어서 홀로 병석에서 고통과 외로움 가운데서 슬퍼하다가 죽음을 맞이하였을 것인데... 이른바 고독사(孤獨死)의 소식인 것입니다.
사전에서는 고독사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홀로 사는 사람이 앓다가 가족이나 이웃 모르게 죽는 일'.
혼자가 되는 것도 문제이지만 혼자뿐이라는 고립감도 문제입니다. '나 혼자 뿐이야'라는 생각이 병을 얻게 만들고 그 병에 시달리게 하고 그러면서 죽음에 점점 가까워지게 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성공적인 인생을 살지 못하게 되면 부모나 가족마져 멀어질 수가 있습니다. 성공할 가망이 없다고 여겨지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하나님께서 인정하셔서 이스라엘의 왕이 된 다윗도 그가 사울왕에게 쫒겨 다니는 신세가 되었을 때, 그의 부모마져도 그를 버린 것처럼 깊은 고독감에 빠져있었음을 시편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시27:10).
그렇습니다. 시원찮게 인생을 살다보면 가까운 사람들이 등을 돌리고 떠나가며 외면하는 일이 적지 않지요. 그래서 혼자가 되고 고독감에 빠져서 살게도 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어느 경우에도, 그러니까 홀로 남겨졌다고 생각하는 그런 신세일지라도, 절대로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과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믿음, 나는 하나님께 선택받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믿음, 이 믿음이 있으면 그 사람은 절대 혼자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구원을 받은 사람이 되면 혼자가 아닌 것입니다. 그 사람은 하나님의 사람이며 그러므로 어떤 형편에서도 혼자가 아닙니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사43:1).
예수님은 나의 죄값을 대신 갚아주신 세상의 구세주이십니다. 십자가에서 흘려주신 그 보혈이 바로 나의 죄값인 것입니다. 나는 아무것도 예수님을 위하여 한 것이 없는데도 예수님은 나를 위하여 그 피로 내 죄를 씻어버리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그 사랑하시는 외아들 예수를 나의 죄가 하나님께 사함받을 수 있도록 속죄의 제물로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은혜를 생각하면 절대로 고독같은 생각에 빠져들수 없지요. 감사하고 기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죄사함을 받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됨으로 나는 어떤 경우에도 혼자가 아니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하나님 백성의 일원이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나를 살펴주십니다. 나를 신경 써주시고 주의해서 돌보아 주십니다. 지켜 주십니다.
아브라함의 아내인 사라에게 미움을 받아서 쫓겨나게된 하갈은 아브라함의 아이인 이스마엘을 임신한 상태로 광야로 홀로 내몰렸지요. 그녀의 운명은 죽을 목숨이었습니다. 그런데 천사가 나타나서 그녀를 돌보아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신 것입니다. 안심하고 사라에게 돌아가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갈의 목숨과 그 인생을 지켜주신 것입니다.
"하갈이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어떻게 여기서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을 뵈었는고 함이라"(창16:13).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그래서 자녀가 된 하나님의 백성을 돌보아 주십니다. 절대로 버리지 않으십니다. 혼자가 되어도 사회에서, 인생길에서 버림받지 않게 하십니다. 살게 하십니다. 실패했어도 일어서게 하십니다. 생존을 책임지십니다. 그 하나님께 기도하면 됩니다. 아버지이신 하나님께서 살려 주십니다. 살게 하십니다. 반드시..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렇게 선포했습니다.
"마음을 굳세게 하고 용감히 행하시오.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시오. 놀라지 마시오.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실 것이오. 여러분을 떠나지도 않고 버리지도 않으실 것이오"(신31:6).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는 예수님의 친구가 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인생에 실패하여 곤경에 빠져 혼자가 되어도 절대로 아무 친구가 없는 사람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구가 되시기 때문이지요.
"너희는 내가 명하는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15:14).
예수님의 명령은 곧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지요.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성경은 천국에 이르도록 이끄시는 구원의 말씀이며, 하나님의 백성이 천국에 상급을 쌓아놓도록 기회를 주신 포상의 말씀이며, 또한 이 세상에 살면서 받을 복을 마련하는 하나님의 은총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순종하는 마음으로 열심을 가지고 지키려고 노력하면 됩니다.
지금 혼자라고 생각하는 분이 계십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십시오. 그러면 그 때로부터 당신은 절대로 혼자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아버지가 되시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가 당신의 친구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요? 그렇습니다.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당신을 얼마든지 일으켜 세워주실 수 있습니다. 죽을 병도 고쳐주십니다. 꺼꾸러뜨림을 당해도 망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일으켜 세워 주시기 때문입니다. 죽임을 당한자 같으나 산자라고 하셨습니다. 다들 저 사람은 끝났다고 하겠지만 천만에요. 하나님께서 성공하게 하십니다. 재기하게 하십니다.
혼자라는 생각을 버리시고 하나님을 찾으십시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십시오. 참된 교회를 찾아가십시오. 예배에 참석하십시오. 주변을 의식하지 마세요. 나와 하나님과의 만남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무너진 인생이 회복됩니다. 깨어진 인생이 원상으로 복구됩니다. 죽을 각오로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하나님, 살려 주십시오.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습니다'하고 말입니다. 하나님은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인간의 상상을 뛰어넘는 기적을 행하십니다. 하나님은 기도 응답에 약속하십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