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작사 김상범, 작곡 김정택)는 1980년 발매된 「현숙」3집
정규 앨범 타이틀 곡으로 대박을 터뜨리 면서 정상권의 인기 가수로
발돋움 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그녀 특유의 생기 발랄한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곡이기도 합니다.
「현숙」(본명 정현숙, 1959년 전북 김제 출생)은 고등학생 시절인
1976년 "오뚜기 인생"을 부른 '김상범'을 만나 가수로 데뷔합니다.
1978년부터 공식 데뷔하면서 활동하기 시작해 1979년 2집 앨범
에서 "타국에 계신 아빠에게"로 신인 가수로서 정상권에 다가가고,
이어 발표한 1980년 음반에서 『정말로』가 정말로 터지면서 이름을
날리게 됩니다.
「현숙」은 넓게 보면 '트로트 가수'에 속하지만 그녀가 추구하는
음악은 댄스 음악입니다. '댄스 팝'을 가미한 '트로트'는 그녀의
대표적인 이미지가 되었는데, 데뷔 시절 그녀를 발굴하고 키웠던
'김상범'의 영향이 적지 않았고,
바로 이 3집 앨범에서 그런 정체성이 뚜렷하게 각인되고 있습니다.
'앨범 표지' 조차 반짝이는 의상에 '트위스트 춤'을 연상시키는
포즈를 취하고 있어, 이 앨범에서는 『정말로』를 목표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댄스 음악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대변(代辨)하고
있습니다.
'디스코'에 '트위스트 리듬'을 가미(加味)한 『정말로』는 그야말로
큰 반향(反響)을 일으켜 초등학생들도 이 노래를 부르며 '트위스트
춤'을 춤추는 장기(長技) 자랑을 할 정도였습니다.
발랄한 이미지에 귀여운 외모와 독특한 비음(鼻音)의 창법(唱法)은
단번에 국민 가수로 올라섰고, 특히 강렬한 비음(鼻音)은 그녀를
모창(模唱)순위 1위로 올려놓는 기이한 현상(?)까지 몰고 와 남녀
노소를 가리지 않고, 그녀의 노래를 흉내 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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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찡할까요 정말로
눈물이 핑돌까요 정말로
나는 아직 사랑이란 모르지만
난 나는 믿는 것은 그대 뿐
그대 나를 얄밉다고 말만 하더니
오늘은 살며시 내 손 잡았네
오 예~~
가슴이 찡하네요 정말로
눈물이 핑도네요 정말로
한번쯤은 느껴보는 사랑인데
난 나는 왜 이럴까 정말로 예
가슴이 찡할까요 정말로
눈물이 핑돌까요 정말로
나는 아직 사랑이란 모르지만
난 나는 믿는 것은 그대 뿐
그대 나를 얄밉다고 말만하더니
오늘은 살며시 내 손 잡았네
오 예~~
가슴이 찡하네요 정말로
눈물이 핑도네요 정말로
한번쯤은 느껴보는 사랑인데
난 나는 왜 이럴까 정말로
난 나는 왜 이럴까 정말로
난 나는 왜 이럴까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