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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現地 문화 리포트
<공항>
미국 공항 표지판에는 어떤 내용들이 있는지 알아두면 표지판을 보면서도 길을 헤매는 불상사는 없을 듯합니다.
「Ticketing / Check-in」 이란 좌석티켓을 받거나 짐을 보내는 등 티켓 수속을 밟는 곳입니다. 「Baggage Claim」은 짐을 찾는 곳이고, 「Lower Level」이란 1층을 말하는 것입니다.
「Ground Transportation」은 버스나 택시 등의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곳입니다.
<자동차>
미국에서는 수십 년 된 차종이 길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는 걸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차들을 「Vintage car」라고 하는데 아주 옛날 모델이라는 뜻입니다. 68년형 포드 자동차라든지 53년형 벤츠처럼 옛 모델 중에 고풍스러운 차들이 많다보니 차 내부의 엔진이나 부품들을 바꿔 요즘 자동차처럼 타고 다닌답니다.
「Drive Thru」라는 팻말이 종종 보이는데 이는 자동차 문화가 발달한 미국이여서 차 안에서 내리지 않고 볼 일을 볼 수 있도록 설치한 시설입니다. 패스트푸드 음식점은 물론 세탁소, 커피전문점 등 이런 팻말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맥드라이브를 참조)
미국에는 공짜 주차장이 많습니다. 「Public Self Park」는 직접 주차하는 공공주차장을 말합니다. 유료 주차장의 경우 따로 주차장 입구에 시간당 얼마인지 표시되어 있습니다. 뉴욕 같은 곳은 주차비(시간당 $10~$20)가 우리나라 못지않게 비쌉니다.「Auto Body Shop」이란 왠지 몸에 관련된 일을 하는 곳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자동차 수리 센터를 말합니다.
<전화>
국제전화를 걸 때 주로 폰 카드를 이용하게 되는데 지불방식에 따라서 선불식 과 후불식으로 나뉩니다. 단기체류의 경우에는 선불식이 경제적이고, 장기체류의 경우에는 자주 구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는 후불식이 편하답니다. 카드를 살 때에는 「Connection Fee」(연결요금)는 없는지 세금은 붙지 않는지 잘 체크하세요.
미국의 공중전화는 모두 수신통화가 가능합니다. 공중전화에 전화번호가 있어서 가능한 일이죠. 갑자기 아무도 없는 공중전화 박스 안에서 공중전화가 울린다고 생각해 보면 웃기기도 하고 섬뜩하기도 할 것 같네요.
미국사람들은 공중전화로 「Collect call」(수신자 부담 전화)도 꽤 많이 사용한답니다. 그래서 TV에서 Collect call 광고도 많이 합니다.
전화고지서를 볼 때 국제전화 사용료 부분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혹 내가 사용하고 있는 전화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에서 사용료를 청구하는 황당한 일이 가끔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전화기 선이 긴 경우가 많답니다. 특히 부엌에 있는 전화기들은 대개 벽걸이형 전화기인데다 그 수화기 선이 상당히 길어 음식하면서 전화 통화를 해도 무방할 정도죠.
미국의 전화번호부는 크게 나눠 두 종류가 있는데, 그 중 인명편은 하얀 종이를 쓴 까닭에 「White page」(화이트 페이지)라 하고, 업종/상호편은 노란 종이를 써 「Yellow page」(옐로 페이지)라 부른답니다.
<식사/음식>
일요일 아침 달콤한 늦잠에서 일어나 10시쯤 집을 나서 「brunch(breakfast+lunch)」로 휴일을 시작하는 미국인들, 브런치는 늦은 아침에 일어나 아침과 점심을 겸해서 먹는 식사이다 보니 주로 가볍게 먹습니다. 전형적인 브런치 메뉴에는 베이컨과 오믈렛, 계란 프라이, 스크램블 에그, 토스트와 햄, 과일 샐러드와 스프 등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아침식사로 우유와 시리얼을 많이 먹습니다. 그 역사도 오래돼서 시리얼의 종류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다양합니다. 아기들을 위한 시리얼부터 마시멜로우가 들어간 알록달록한 시리얼까지 마트 한편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우유 역시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흰 우유는 일반 우유와 저지방 우유로 나뉘지만 미국에서는 저지방 우유도 1%, 2%로 나뉘고, 아예 지방이 없는 「skim milk」 까지 있습니다.
미국사람들이 간식으로 자주 즐기는 것 중 하나가 Potato chips입니다. 포테이토칩은 TV를 보면서 먹는 경우가 많아 게으르고 할 일 없이 빈둥거리는 사람들을 말할 때 「Couch Potato」라는 말을 씁니다. 이 말은 편한 소파(Sofa 혹은 Couch)에 누워 끊임없이 포테이토칩을 먹으면서 TV를 보는 사람들을 뜻하는 의미입니다.
미국에서는 피자를 먹으면서 피클을 먹지 않는데, 그 대신 화끈한 멕시칸 고추인「Jalapeno pepper」(할리피노 고추)를 많이 먹는 답니다.
기름지고 느끼한 것을 즐기는 미국인들, 특히 스테이크를 먹을 때는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완전히 익혀(Well done) 먹지 않고 반쯤 덜 익은 것(Medium이나 Rare)을 많이 즐긴답니다. Rare도 아니고 Bloody rare(피가 뚝뚝 떨어질 정도로 거의 익히지 않은)도 많이 즐긴다고 하네요.
미국의 한인 타운에서도 분식집에 가면 떡볶이를 먹을 수 있는데, 한국에서 파는 떡볶이 보다는 조금 더 비싸지만(한 $4~5 정도) 맛은 거의 비슷합니다.
여성들은 지퍼백에 「baby carrat」을 가득 담아 간식으로 먹기도 하고, 마시멜로우를 봉지 채로 들고 다니면서 먹는 사람들도 꽤 있답니다.
치킨누들스프는 미국사람들이 감기에 걸리면 많이 찾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미국사람들 중에는 숙취 해소를 위해 햄버거나 피자를 먹는 사람들이 있답니다. 우리나라처럼 숙취 음식이 따로 발달된 것이 없어서 이런 것을 먹는데, 열량이 높은 음식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실험이 있답니다.
미국에는 감자튀김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가장 흔하게 먹는 것들만 소개하자면 「french fries」(일반 감자튀김), 「potato wedge」(쐐기모양으로 자른 감자튀김), 「waffle fries」(와플 모양의 감자튀김) 「hash brown」(으깬 감자)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식당에서 주문한 음식이 먹다가 남았을 경우 미국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음식을 포장해 갑니다. 포장을 해 줄 때는 주로 상자에 담은 후 주로 누런 봉투에 싸서 주는데, 그것을 「Doggy bag」이라고 합니다.
뉴올리언스 주는 음식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바다와 가깝고, 멕시코, 스페인, 프랑스 그리고 아프리카 계 흑인들의 문화가 고루 섞여 만들어낸 독특한 요리는 일품 중에 일품이죠. 뉴올리언스에는 굉장히 유명한 식당이 하나 있는데 <앙투안스(Antoine's Restaurant)>라고 미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비싼 곳이랍니다. 요리는 조개에 특제 소스를 얹은 <오이스터 포치(Oyster Foch)>나 생선을 종이로 싸서 구운<폼파노 앙 파필로트(Pompano en Papilote)>가 유명한데 국빈급의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특급 식당이죠.
<명절>
우리의 명절 추석과 설처럼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와 추수감사절이 있습니다.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은 매년 11월 마지막 주 목요일인데, 모든 학교나 직장이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긴 주말휴가(Thanksgiving weekend)를 얻어 가족들이 모두 모입니다. Thanksgiving day에 칠면조 구이는 기본이자 필수인 것은 다 아실 겁니다.
크리스마스 아침이 되면 가족이 전부 모여 크리스마스 선물을 교환합니다. 이런 일들을 가족 행사의 하나로 생각하기 때문에 이 기간에는 어느 쇼핑몰에 가더라도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비곤 한답니다.
매년 10월 31일의 Halloween day 역시 미국의 명절 중 하나입니다. 탄생 배경은 저승으로 가지 못하고 이 세상을 떠돌아다니는 혼을 위로해 주기 위한 축제였죠. 하지만 요즘은 악령을 위한 축제라기보다 아이들이 악령으로 분장해 어른들에게 사탕과 과자, 초콜릿 등을 받기 위한 놀이로 변했답니다.
<사교>
친구로 사귀고 싶은 외국인을 처음 보자마자 ‘Where are you from?'이라고 묻는다면 실례가 될 수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자신의 사생활에 대해 물어보는 걸 무척이나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는 외국인 친구를 만나면 칭찬으로 대화를 시작해보세요.(I like your smile.등)
자신을 소개할 때 명함을 주고받는 행위를 「Exchanging Business Cards」라고 하는데, 미국인들도 명함을 주고받을 때의 예절은 일본에서 배웠다고 스스로 인정한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그렇듯 명함을 교환할 때는 받자마자 주머니에 넣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관심 있게 읽어보는 것이 예의이지요.
미국에는 「dress code(복장규정)」라는 것이 있습니다. ‘No shoes, No shirt, No service' 역시 dress code의 대표적인 경고문으로, 신발과 셔츠를 입지 않으면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레스토랑이나 쇼핑몰, 나이트클럽 같은 곳에서 주로 보게 되는 것으로, 격식을 차려야 하는 곳에서는 격에 맞는 옷차림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정통 프랑스 식당의 경우에 더욱 철저합니다. 정장을 입지 않더라도 슬리퍼 차림이나 야구 모자를 쓰고 들어갈 수 없는 정도의 규율이 있는 식당들도 많답니다.
「blind date」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하는 미팅이나 소개팅을 말하는데, 말 그대로 상대방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친구나 아는 사람에게 소개를 받을 때 흔히 쓰는 말입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미팅문화가 그다지 발달되어 있지 않아 blind date로 만나고 사귀는 일은 흔한 일이 아니랍니다.
미국 대학가에는 우리나라의 호프집에 해당하는 곳으로 「Pub」이나 「Tavern」이라고 부르는 맥주를 마실 수 있는 Bar가 많습니다. 미국의 대학생들 역시 이런 곳에서 친구들을 소개해 주고 같이 만난답니다.
<미국대학>
미국의 동부에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Ivy League라는 여덟 개의 명문 대학이 있습니다. 이 Ivy League School의 입학 허가를 받으려면 공부도 잘 해야겠지만 공부 이외의 특별 활동과 Leadership에 있어서 다른 학생들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증명이 필요하답니다. Ivy League에 속하는 학교 : Brown University, Columbia University, Cornell University, Dartmouth College, Harvard University, University of Pennsylvania, Princeton University, Yale University
미국 도서관에서 학생들은 공부도 하지만, 주로 책이나 「Research paper」(논문)자료를 찾는 일이 많아요. 학교 도서관은 보통 12시나 1시까지만 운영해서 밤늦게까지 공부를 해야 하는 학생들은 기숙사의 작은 도서관이나 24시간 카페를 이용합니다.
미국 학생들도 벼락치기에는 예외일 수 없습니다. 벼락치기 하는 학생을 일컬어「 procrastinator」라고 하는데, ‘걔는 벼락치기가 장안이 아니야’라고 한다면 ‘He is the biggest procrastinator'라고 표현합니다.
<미국청소년들>
미국에서 동창회는 고등학교 동창회를 말합니다. 주로 10년 주기로 하는데, 특히 서로의 모습이 어떻게 변했고, 이제 사회에서 무엇을 하면서 사는 지 궁금해 하며 고등학교 졸업 10년 후의 동창회를 의미 깊게 생각한답니다.
미국에서는 청소년들이 하는 아르바이트로 주로, 편의점의 Cashier(계산해주는 점원)나 Fast Food 식당에서 햄버거 굽는 일, 슈퍼마켓에서 카트를 정리하는 일 등을 하는데 대체로 이런 일들의 시급은 5달러 ~ 6달러 안팎이랍니다. 여기서 세금을 공제하고 나면 거의 시급의 70% 정도만 받게 됩니다.
미국에는 「Spelling Bee」라고 하는 철자 경연대회가 있습니다. 이 대회에는 만 9~15세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한 명씩 나와 누가 철자를 더 정확하게 맞추는지 겨루는 대회로, 1등은 1만7,000달러(1,800만원)의 상금과 우승컵, 백과사전을 받는답니다.
미국의 젊은 남자들이 부담 없이 주로 입는 캐주얼 브랜드로는 <Express/Structure>,<Banana Republic>,<Gap>,<Abercrombie & Fitch>,<Ralph Lauren>,<Tommy Hilfiger>,<Eddie Bauer> 등이 있습니다.
한국에는 영희와 철수가 있는 것처럼 미국에도 많이 쓰는 이름이 있습니다. 매년 가장 많이 지어진 아이 이름의 리스트가 나오는데 최근에 나온 리스트를 보면
남자아이의 경우 : Jacob, michael, Joshua, Mathew, Ethan, Joseph, Andrew, Christopher, Daniel, Nicholas 순이고,
여자아이의 경우 : Emily, Madison, Hannah, Emma, Alexis, Ashley, Abigail, Sarah, Samantha, Oliva 순이라네요.
우리나나의 선머슴이라는 의미와 아주 흡사한 단어로 「Tomboy」가 있다. 이는 여자아이가 거칠고 시끄러운 놀이를 좋아하거나 전통적으로 남자아이들이 즐기는 놀이를 할 때 그런 여자아이를 부르는 말입니다.
미국에서는 왕따의 이미지가 주로「Nerd」로 묘사돼요. Nerd는 두꺼운 안경을 끼고 혼자 멍청한 표정으로 다니거나 항상 컴퓨터 앞에 앉아 혼자 노는 아이를 놀릴 때 부르는 호칭이랍니다. 하지만 ‘왕따’라는 말을 영어로 번역할 때는 주로「Outcast」나「Loser」로 쓴답니다.
영어로 ‘화장하다’라는 표현은 크게 세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가 「do her face」(얼굴 화장을 하다)라는 표현이고, 두 번째는 마치 옷을 입듯이 화장도 입는 것으로 표현하는 「wear her make-up」입니다. 세 번째는 wear과 같은 의미인 put on을 써서 「put on her make-up」이라고 쓴답니다.
미국에서는 ‘몸짱’이라는 표현이 따로 있지 않아요. 그래서 몸매가 잘 빠진 여성을 보면 ‘She has a kick-ass body.' 'She has a knock-out body.'라고 하고, 몸이 좋은 남성을 보면 ’He has a nice body.', 'He's very built.'라고 합니다.
<상점/쇼핑>
미국의 편의점은 라면이나 삼각 김밥이 없다는 것 외에는 우리나라의 것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Walgreen 같은 곳은 24시간여는 편의점과 슈퍼가 합쳐진 형태로 작은 편의점에 비해 훨씬 더 다양한 것들을 살 수 있지요.
미국의 약국은 우리나라의 큰 슈퍼마켓 정도의 크기입니다. 그 이유는 약국에서 약만 파는 것이 아니라 생필품도 함께 팔기 때문이죠.
우리나라에는 백화점이 많이 있지만, 미국에는 백화점보다는 쇼핑센터가 훨씬 많아요. 우리나라의 명동처럼 각각의 상점들이 한데 모여 있는 곳 말이죠. 땅이 큰 나라다보니 굳이 한 건물 안에 상점을 넣기 보다는 각각의 상점을 한 지역에 모아놓은 명동 같은 곳 전체를 쇼핑몰이라고 부릅니다.
미국에는 지역마다 유명한 쇼핑몰이 있는데, 지역 이름을 따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그 이름이 모두 다릅니다. Water Tower Shopping Center는 Water Tower 덕에 유명해진 쇼핑센터입니다. 1871년 시카고 화재 때에도 없어지지 않은 유일한 건물이거든요.
미국에서는 매장 한 켠에 항상 재고정리 세일 섹션이 있습니다. 최신 유행의 옷을 원하지 않는다면 이곳에서 좋은 물건을 운이 좋으면 반값이 아닌 1/10가격에 구할 수 도 있습니다.
쇼핑중독 성향이 있는 분들은 일반 쇼핑몰보다 상설 할인매장을 적극 추천합니다. Outlet Mall이라고 불리는데, 이곳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유명한 브랜드 상품을 쇼핑할 수 있어요. 상설 할인매장은 보통 도심지에서 한두 시간 떨어져 있지만 도심지 안의 경우 TJ-max라는 곳을 추천합니다.
미국에서도 우리나라처럼 동네마다 슈퍼마켓이 있습니다. 다른 점이라면 엄청나게 크다는 거죠. 식료품 위주로 파는데 허기질 때 쇼핑은 피하세요. 워낙 식욕을 자극하는 음식들이 많아서 충동구매로 음식을 잔뜩 사게 되곤 하거든요.
신용카드는 미국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입니다. 요즘에는 데빗카드(debit card)라고 해서 은행에 구좌가 있을 경우 발급해 주는 카드인데 우리나라의 직불카드와 비슷한 카드입니다.
미국에서는 수표를 은행에서 발행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백지 수표에 액수를 써서 현금처럼 지불하고 그것을 나중에 은행구좌에서 빼내는 형태입니다. 수표 오른쪽 가장 위쪽에는 날짜를 씁니다. 그리고 그 밑에 숫자로 액수를 쓴 다음, 가운데에 알파벳으로 달러 단위를 쓰고, 센트 단위를 분수로 표기합니다. 제일 아래 오른쪽에 본인의 서명을 하면 수표 발행은 끝.
키를 얘기할 때 우리나라에서는 meter와 cm를 쓰지만, 미국은 feet와 inch를 사용합니다. 몸무게 역시 한국은 kg, 미국은 pound를 사용합니다. 1 foot = 12 inches, 1 inch = 2.54 cm, 1 pound(1b) = 0.4536 kg입니다.
우리나라의 신발 사이즈를 mm 단위로 되어 있는데, 미국에서는 따로 단위가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숫자만 씁니다. 미국 사이즈로 6이면 남자 신발의 경우 240, 여자 신발의 경우 230을 말해요. 여기서 0.5씩 올라가는데 우리나라에서 5씩 올라가는 것과 같다고 보면 돼요. 즉 미국 사이즈로 6.5이면 남자 신발은 245, 여자 신발은 235인 거죠.
티셔츠의 경우 미국에서는 Small, Medium, Large, Extra Large가 나옵니다. 하지만 Medium의 크기가 우리나라의 Large와 비슷하답니다.
미국에서는 옷을 한꺼번에 여러 벌 가져가서 입어 봐도 거의 눈치를 주지 않아요. 그래서 Fitting room(옷 입어보는 곳)에 들어갈 때는 한 벌만 가지고 가는 것이 아니라 입어보고 싶은 옷을 몇 벌씩 가지고 들어갈 수 있답니다.
미국에서 청바지는 정말 편하게 아무 곳에서나 입을 수 있는 평상복입니다. 리바이스, 캘빈클라인 등 유명 청바지 브랜드도 싸게는 3~4만원, 새로 나온 모델도 5~6만원이면 살 수 있답니다.
세일이나 균일가로 물건을 팔 경우 「No refund, no return」(반품불가)라는 문구가 보이면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구입하세요.
미국에는 정말 심하게 뚱뚱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옷도 XXL는 기본이고 XXXL까지도 나오기도 합니다. 이렇게 뚱뚱한 사람들을 위해 미국에서는 <Big and Tall>이라는 상점이 있는데, 거기에 가면 일반 옷을 사 입기 힘든 사람들이 입을 수 있는 옷들만 있습니다.
미국 돈에는 어떤 사람들의 얼굴이 들어 있는지 알아보면, 1달러 지폐에는 조지 워싱턴 대통령, 5달러 지폐에는 링컨 대통령, 10달러 지폐에는 해밀튼 제헌의회의원, 20달러 지폐에는 잭슨 대통령, 50달러 지폐에는 그랜트 대통령, 100달러 지폐에는 프랭클린 미국 독립정부의 외교관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잔돈을 거슬러 주거나 받을 때 만 원짜리, 오천 원짜리, 천 원짜리의 순으로 세는데, 미국 사람들은 1달러, 5달러, 10달러짜리의 순으로 거꾸로 센답니다. 언뜻 들어서는 이상할 것 같지만 몇 번 경험하고 나면 그렇게 하게 된답니다.
왠지 가격보다 더 많이 내는듯한 느낌을 주는 tax. 그런데 거기다가 tip까지 더 내라고요? 공돈 나가는 것 같아서 아까운 마음이 들 수 있지만 tax와 tip은 상식이라나요. 물론 패스트푸드점에서는 tip은 안내지만 tax는 어딜 가도 내야 합니다. 주마다 법이 달라 tax가 없는 주도 있다(Oregon 주)고 하는데 대부분 내야 한답니다. 레스토랑에서는 항상 tip을 주는 센스~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우나를 좋아하는 것처럼 미국 사람들은 자쿠지에 들어가는 것을 즐긴답니다. 자쿠지란 물이 기포를 일으키면서 나오기도 하고, 빙빙 회전하기도 하는 크고 둥근 욕조를 말하는데 전신마사지 효과가 있어 피로를 풀어 준답니다.
<영화>
미국 영화관은 좌석이 지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티켓만 구입하면 아무 곳이나 자신이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답니다. 그래서 일찍 입장하지 않으면 좋은 자리를 맡을 수 없죠.
「blockbuster」(블록버스터)란 흥행에서 크게 성공한 영화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block이란 대도시에서 사방 도로에 의해 경계 지어지는 한 구역을 부를 때 쓰는 말인데, 이 전체 구역(block)을 날려 버릴(bust) 정도로 큰 폭탄이 blockbuster입니다. 그 원조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죠스>!
미국에도 전용 극장이 있습니다. 블록버스터 영화가 아닌 유럽 영화나 아시아의 예술 영화를 주로 상영하죠. 한 때 나치수용소 안에서 유태인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아름답게 그렸던 <Life is Beautiful>이라는 이탈리아 영화는 전용 극장에서 상영하다 큰 인기를 끌어 일반 영화관에서 상영되기도 했답니다.
영화관의 주 수입원은 영화 관람료가 아니라 영화관 안에서 파는 간식거리와 음료수라는 것 아시죠? 그래서 미국에서도 절대로 외부 음식물은 영화관으로 가지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영화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간식거리는 팝콘이지만 미국에서는 팝콘과 함께 아이스크림, 초콜릿, 젤리 등도 아주 인기 있는 간식들입니다.
Popcorn은 미국의 메사추세츠에서 처음으로 인디언 추장인 콰데쿠이나가 축제 선물로 튀긴 옥수수를 담아오면서 유래되었다. 그래서 팝콘은 인디언들의 다이어트 주식이었고, 머리 장식이나 목걸이, 코르사주와 같은 장식을 위해서도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미국사람들은 점을 안 믿을 것 같지만 우리나라에서처럼 미국에도 점집들이 심심찮게 있습니다. 「Palmist」는 손금을 보는 곳이고,「 Astro reading」(별점)이나 「Tarot Card reading」(타로점) 등도 있죠. 그 중 가장 활발하게 영업을 하는 업종은 「Psychic counseling」(점치는 이와의 대화)로, 주로 전화로 대화를 나누는데 전화비가 만만치 않답니다.
유명 시트콤 <프렌즈>를 보면, 친구 둘이 칠면조 뼈를 양쪽에 쥐고 속으로 소원을 빌면서 뼈를 부러뜨리는 사람이 자신의 소원을 이룬다고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을 「 wishbone wishes」라고 합니다.
<파티>
파티의 나라 미국, 파티가 생활의 일부이다 보니 파티 전용 물건만 파는 가게도 많습니다. 이런 가게를 미국에서는 「Party Supplies」라고 하는데, 이곳에 가면 풍선이나 가면 같은 것은 기본이고, 벽에 붙이는 장식까지 파티에 관한한 없는 게 없는 그야말로 파티 만물상입니다.
학창시절의 파티하면 떠오르는 「prom」 고등학교 마지막을 장식하는 파티답게 prom을 위해 아르바이트하는 학생들도 많아요. 화려한 드레스, 멋진 리무진, 깔끔하게 차려입은 턱시도의 남학생들, 그리고 댄스파티. 물론 이렇게 화려한 파티도 있지만 「Slumber Party」(잠옷파티 : 여학생들끼리 밤에 한 집에 모여 잠옷만 입고 수다를 떠는 파티)처럼 화려하지 않은 파티도 많답니다.
「Baby shower」는 임산부가 출산 전에 친구들과 직장 동료를 초대해서 하는 파티랍니다. 대부분 여자 친구들이 초대되는데, 미국에서는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성별을 알 수 있어서 성별에 맞춰 육아용품을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이랍니다.
불꽃놀이는 주마다 법이 틀리나 대부분의 주에서는 불법입니다. 단, 1년에 한 번 7월4일 독립기념일 하루만은 마음 놓고 불꽃놀이를 할 수 있답니다.
너무 신나고 좋을 때는 영어로 뭐라고 할까요? Yahoo~, Hurrah, Yay, Wow, Oh yeah~, Sweet, Bravo, Great라고 말하면 됩니다.
<도시>
The City that Never Sleeps!(잠들지 않는 도시) 뉴욕시를 말하는 건데 일반적인 미국 도시는 조용하고 한적하며 10시가 넘으면 대부분 불도 꺼져 시골같이 변하는데 비해 뉴욕은 24시간 바쁘게 돌아가거든요. 이렇다 보니 뉴요커라고 하면 언제나 바쁘고 자기만 알고,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건 관심도 없는 사람들이라는 선입견이 있죠. 심지어 거지들도 뉴욕 거지라는 자부심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20세기의 7대 불가사의라고도 불리는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Golden Bridge)는 꼭 한번 가볼 만 합니다. 하지만 조심하셔야 할 거예요. 1937년 완공 이후 지금까지 이 다리에서 떨어져 자살한 사람이 700명이 훨씬 넘는다고 하니 자살 충동을 느끼지 않도록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