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5년만에 그리운 지리산 산행에 나섰습니다.
대원사 지나 유평계곡 지리산식당에서 1박하며 바둑 한 수하고, 이튿날 새재~무재치기 폭포~유평리 코스를 다섯 시간이나 걸려 왕복했습니다.
바둑은 넷이 오랜만에 편바둑을 두 판 두었는데 정말 재미있더군요.
5년전 산행기록을 뒤져보니 그때는 3시간 50분이 채 안 걸렸는데 우리가 나이를 제법 먹은 것 같습니다.
특히 온통 돌맹이 투성이 계곡 하산길을 내려오며,
'옛날에도 이리 험했던가' 새삼 지리산 계곡의 험준함을 온몸으로 실감한 산행이었습니다.
하필 오래전에 결정한 출발일이 총동창회 등반대회날이어서 이 점 동기회에 미안함을 전합니다.
* 일정 : 2023.10.15~16
* 참가 : 장태봉 황계윤 김종대 김태균
첫댓글 언제 봐도 좋은 산!
자주 올 수 없어서...
내년엔 천왕봉을 꼭 오르고 싶은데...
아! 그 편바둑 오랬만에 둬보니 재미있더만
기우회에서도 가끔 뚭시다!
연예인도 아닌것이
맹인도 아닌것이
시커먼 안경을 쓰고 웃는 모습이
내게는 왜이리 못되어 보이고
가증스럽게 보이는지
웃는 본인은 즐거운가 본데
보는이는 정반대인줄 모르나보네
오! 통재라!
내마음을 다스려야겠지요
즐거운 모습으로 사고 없이
잘 다녀 오셨다니 다행입니다
동참하지 못해 죄송하구요
색안경 쓴 모습이 호세 페리치아노를 연상시키누만.
괜히 같이 못가 심술이 나셨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