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년마다 드리는 십일조(20241027) 조성현 목사
신14:28-29
신14:28 매 삼 년 끝에 그 해 소산의 십분의 일을 다 내어 네 성읍에 저축하여
신14:29 너희 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는 레위인과 네 성중에 거류하는 객과 및 고아와 과부들이 와서 먹고 배부르게 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십일조는 레위기에 기록된 말씀에서 출발을 합니다.
레27:30 그리고 그 땅의 십분의 일 곧 그 땅의 곡식이나 나무의 열매는 그 십분의 일은 여호와의 것이니 여호와의 성물이라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십일조의 의미와는 다르게 성경은 다시 십일조를 나눕니다. 오늘은 성경이 제시하는 십일조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하여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주님의 은혜가 함께 하는시간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
1. 성경이 제시하는 십일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니다.
민18:26-29 민18:26 너는 레위인에게 말하여 그에게 이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받아 너희에게 기업으로 준 십일조를 너희가 그들에게서 받을 때에 그 십일조의 십일조를 거제로 여호와께 드릴 것이라 민18:27 내가 너희의 거제물을 타작 마당에서 드리는 곡물과 포도즙 틀에서 드리는 즙 같이 여기리니 민18:28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받는 모든 것의 십일조 중에서 여호와께 거제로 드리고 여호와께 드린 그 거제물은 제사장 아론에게로 돌리되 민18:29 너희가 받은 모든 헌물 중에서 너희는 그 아름다운 것 곧 거룩하게 한 부분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거제로 드릴지니라
<십일조의 구분>
(1) 첫째 십일조: 한 해의 추수가 끝나면 백성들은 먼저 모든 소출의 10분의 1을 구별하여 자기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들에게 주어야 했다(민수18:21-24). 그러면, 레위인들은 백성들로부터 받은 십일조에 다시 10분의 1을 구별하여 하느님께 거제로 바쳐야 했는데 이것은 곧 제사장의 몫이 되었다(민수18:26-29). 이처럼 분배받은 기업 없이 성막에서 종교적 직무에만 전념하는 ‘레위인들과 제사장들의 생계를 보장해 주기 위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쳐야 하는 십일조의 첫 단계를 ‘첫째 십일조’라고 부른다.
(2) 둘째 십일조: 혹은 ‘축제 십일조’(Festival Tithe)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첫째 십일조를 바친 백성이 그 나머지 소출(10분의 9) 가운데서 다시 10분의 1을 구별한 것을 가리킨다. 이것은 자신들이 직접 중앙 성소로 가지고 올라가는데 한 해 동안 풍성한 축복을 내려 주신 하느님께 감사 축제를 드리는 비용으로 사용되었다(신명12:5-19). 이때 중앙 성소가 너무 멀면 현물(現物) 대신 일단 현금으로 바꾸어 가지고 갔다가 성소 근처에서 다시 잔치에 필요한 예물들을 구입할 수 있었다(신명14:24-26절). 한편 이 감사 잔치에는 가족과 친지는 물론 수하의 종들과 성중의 레위인들까지 모두 참여하였다.
(3) 셋째 십일조: 안식년(제7년째인 이때에는 토지를 경작하지 않기 때문에 십일조를 바치지 않았다)을 기준으로 제3년과 제6년째에는 위의 ‘둘째 십일조’로 잔치를 베푸는 대신 각 처소에서 다 모아들여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 나그네, 가난한 자, 고아, 과부들을 위한 구제비로 사용하였다(신명14:28-29). 그리고, 이때 백성들은 자신들이 마련한 이 ‘둘째 십일조’를 율법대로 가난한 이웃들을 위해 거짓 없이 사용했노라고 하느님 앞에 맹세하여야 했다(신명26:13-15). 따라서 이 ‘셋째 십일조’는 따로 구별된 십일조가 아니라 ‘둘째 십일조’와 동일한 것인데 다만 용도에 있어서 다를 뿐이다. 즉 ‘둘째 십일조’는 안식년을 기준으로 매1년과 2년 그리고 4년과 5년째에 쓰는 ‘감사 축제용’이었고, ‘셋째 십일조’는 안식년을 기준으로 매 3년과 6년째에 쓰는 ‘이웃 구제용’이었다. 한편 신명기 14장 22-29절은 이중 둘째 십일조 (신명14:22-27)와 셋째 십일조(신명14:28-29절)에 관한 규례이다. |
2. 삼년마다 드려야 하는 십일조
신26:12-15 신26:12 셋째 해 곧 십일조를 드리는 해에 네 모든 소산의 십일조 내기를 마친 후에 그것을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에게 주어 네 성읍 안에서 먹고 배부르게 하라 신26:13 그리 할 때에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아뢰기를 내가 성물을 내 집에서 내어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에게 주기를 주께서 내게 명령하신 명령대로 하였사오니 내가 주의 명령을 범하지도 아니하였고 잊지도 아니하였나이다 신26:14 내가 애곡하는 날에 이 성물을 먹지 아니하였고 부정한 몸으로 이를 떼어두지 아니하였고 죽은 자를 위하여 이를 쓰지 아니하였고 내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여 주께서 내게 명령하신 대로 다 행하였사오니 신26:15 원하건대 주의 거룩한 처소 하늘에서 보시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복을 주시며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하여 우리에게 주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복을 내리소서 할지니라
앞에서 십일조를 세 가지로 구분하였는데, 삼년마다 드리는 십일조는 두 번째와 세 번째의 십일조에 해당이 되는 부분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첫번째 십일조는 하나님을 향한다면 두번째와 세 번째가 의미하는 삼년마다 드리는 십일조는 이웃에게 향합니다.
이는 십계명에서 강조하는 목적이라 생각하면 될 것이고 십계명의 하나님과 이웃 사랑을 증명하라는 행동의 실천적 의미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3. 교회의 목적을 기억해야 합니다.
엡1:23 엡1:23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이유는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의 의미입니다. 오늘 하나님은 우리에게 다시 한 번 말씀은 행동을 실천해야 함과 동시에 교회가 행하여야 할 목적을 잊으면 안 된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서 십계명을 주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오늘 하나님은 다시 한 번 십일조를 강조하십니다. 그것은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십일조의 개념을 넘어섭니다.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이웃에게 눈을 돌리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우리에게 가르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를 향한 보호와 축복의 개념으로 바라보지만, 성경은 하나님의 사랑을 모든 인간에게 향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에게 증거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말의 선포를 넘어서야 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으로 나아가야 하고 이러한 실천이 이웃에게 향할 때 그들은 비로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삼년 마다 드리는 십일조는 삼년마다라는 기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최소한 이렇게 하라는 말씀이지, 계속해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이웃에게 향한다면 하나님은 분명 약속한 축복을 우리에게 주실 것입니다.
신26:18-19 신26:18 여호와께서도 네게 말씀하신 대로 오늘 너를 그의 보배로운 백성이 되게 하시고 그의 모든 명령을 지키라 확언하셨느니라 신26:19 그런즉 여호와께서 너를 그 지으신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사 찬송과 명예와 영광을 삼으시고 그가 말씀하신 대로 너를 네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 되게 하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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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사랑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우리는 또 다른 하나님의 명령을 듣습니다. 십일조가 물질로 보이는 오늘 우리의 모습에 다시 한 번 십일조를 통하여 하나님과 이웃을 바라보게 하여 주심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신 말씀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시고 그것을 실천함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소유할 수 있는 귀한 성도님들이 될 수 있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다시 한 번 인도하여 주시길 원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간증)
하나님과 이웃: 지금 내 모습은 십일조는 돈입니다. 때로는 이것이 또하나의 집으로 다가 옵니다. 그런데, 오늘 하나님은 십일조는 하나님과 이웃이라 말씀하십니다. 집이 아니라 함께해야 할 의무임을 알려 주십니다. 십일조를 통하여 하나님을 이웃에게 증거할 수 있는 저의 모습과 교회의 모습이 될 수 있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