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冬月少針 非癰疽之謂
([素問] 通評虛實論)
帝曰 春亟治經絡 夏亟治經兪 秋亟治六府 冬則閉塞閉塞者 用藥而少針石也(亟 急也 凡用針取病者 春宜治各經之絡穴 夏宜治各經之兪穴 秋氣未深 宜治六府陽經之穴 冬寒陽氣閉塞 脈不易行 故當用藥而少施針石此用針之大法也)
所謂少針石者非癰疽之謂也 癰疽不得頃時回(冬月氣脈閉塞宜少針石者 乃指他病而言 非謂癰疽亦然也 蓋癰疽毒盛 不泄於外 必攻於內 故雖冬月 亦急宜針 石寫之不得頃時回者 謂不可使頃刻內回也 內回則毒氣攻藏害不小矣)
癰不知所按之不應手 乍來乍已 刺手太陰傍三痏 與纓脈各二(癰疽已生 未知的所 故按之不應手也 乍來乍已 痛無定處也 刺手太陰旁者 太陰之脈 自腋下出中府 中府之旁 乃足陽明氣戶庫房之次 刺瘢曰 痏 三痏 三刺也 纓脈 結纓兩旁之脈 亦足陽明頸中水突氣舍等穴)
掖癰大熱 刺足少陽五 刺而熱不止 刺手心主三 刺手太陰經絡者 大骨之會各三(刺足少陽五者 少陽近掖之穴 則淵腋輒筋也 刺手心主三者 天池在腋下也 刺手太陰經絡者 列缺也 大骨之會各三者 謂肩後骨解中 手太陽肩貞穴也)
暴癰筋緛 隨分而痛 魄汗不盡 胞氣不足 治在經兪(緛 縮也 隨分而痛 隨各經之分也 魄汗 陰汗也 胞氣不足 水道不利也 治在經兪 隨癰所在 以治各經之兪穴 如手太陰之兪 太淵之類是也)
帝가 이르기를: 春에는 經絡을 亟治하고, 夏에는 經兪를 亟治하며, 秋에는 六府를 亟治하고 冬에는 閉塞하니, 閉塞이란 用藥하고 針石은 少하게 하느니라.(亟은 急이니라. 用針하여 病을 取하는 경우, 春에는 마땅히 各 經의 絡穴을 治하여야 하고 夏에는 마땅히 各의 經의 兪穴을 治하여야 하며 秋에는 氣가 未深하니 마땅히 六府의 陽經의 穴을 治하여야 하고 冬에는 寒하여 陽氣가 閉塞하고 脈이 易行하지 못하니 故로 당연히 用藥하고 針石의 施는 少하여야 하느니라. 이는 用針하는 大法이니라.)
소위 針石을 少하게 한다는 것은 癰疽를 말하는 것이 아니니, 癰疽는 頃時라도 回하면 안 되느니라.(冬月에는 氣脈이 閉塞하니 마땅히 針石을 少하게 하는데, 이는 他病을 指하여 말한 것이고 癰疽도 그렇다는 것이 아니니라. 癰疽는 毒이 盛하여 外로 不泄하니 반드시 內로 攻하는 故로 비록 冬月이라도 急히 針石으로 마땅히 寫하여야 하느니라. 頃時라도 回하면 안 된다는 것은 頃刻으로도 內回하면 안 된다는 것이니라. 內回하면 毒氣가 藏을 攻하여 害이 不小하기 때문이니라.)
癰의 부위를 모르고 按하여도 應手하지 않으며 乍來 乍已하면 手太陰 傍에 三痏 하고 纓脈에 各 二痏 刺하느니라.(癰疽가 이미 生하여도 그 的所를 모르니 故로 按하여도 應手하지 않느니라. 乍來 乍已하여 痛에 定處가 없느니라. 手太陰의 旁을 刺하는 것은 太陰의 脈이 腋에서 下하여 中府로 出하니, 中府의 旁은 足陽明의 氣戶 庫房의 次이니라. 刺한 瘢을 痏라 하니 三痏란 三刺이니라. 纓脈은 纓을 結하는 兩旁의 脈이니 또한 足陽明의 頸中의 水突 氣舍 等穴이니라.)
掖癰으로 大熱하면 足少陽에 五刺하느니라. 刺하여도 熱이 不止하면 手心主에 三刺, 手太陰의 經絡, 大骨의 會에 各 三刺하느니라.(足少陽에 五刺하는 것은 少陽의 近掖의 穴이니 淵腋 輒筋이니라. 手心主에 三刺하는 것은 天池가 腋下에 있느니라. 手太陰의 經絡은 列缺이니라. 大骨의 會에 各 三刺하는 것은 肩後의 骨解中이니 手太陽의 肩貞穴이니라.)
暴癰으로 筋緛하고 分을 따라 痛하며 魄汗이 不盡하고 胞氣가 不足하면 治는 經의 兪에 있느니라.(緛은 縮이니라. 分을 따라 痛하다는 것은 各 經의 分을 따르는 것이니라. 魄汗은 陰汗이니라. 胞氣가 不足한 것은 水道가 不利한 것이니라. 治가 經의 兪에 있다는 것은 癰의 所在를 따라 各 經의 兪穴을 治하는 것이니라. 예로 手太陰의 兪가 太淵이다는 類가 그것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