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마했어요
아침후...
건너 동네 미용실을 향해 걸었습니다
울 집서 20분거리랍니다
이 미용실은?
안산 살던 친구가 싸고 잘한다며 여길 추천한 곳이예요
그러나 정작 그 친구는 지금 안산에 없다요
먼 지방으로 이사를 갔어요
결국 안산땅엔 아는 이가 암도 없게 된거죠
드뎌 미용실 도착~
서우가 첫 손님인가 봅니다
"파마해 주세요~"
파마 소리에 원장도 흠찍 놀랍니다
"파마요?"
그도 그럴것이~~
단골 5년만에 첨으로 서우입에서 파마소릴 했거든요....ㅋ
원장이 되물었어요
"후회 안하실거죠?"
"네, 빠글빠글로 해주세요~~"
2시간후~
"수고하셨습니다"
거울을 봤어요
히힛~
완전 웃겨요~ㅋ
10년전...
딸램 콕 찌르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엄마~엄마는 앞으로 절대 파마하지 마세요"
"엄만 광대뼈가 나와서 파마가 잘 안 어울려요"
에휴~
힘없이 타박타박 집을 향해 걸었습니다
바닥에 바짝 붙은 노랑 민들레도 키득키득 웃었어요
하얀 목련은 입만 다물고 있구요
활짝 핀 노랑 개나리가 말했어요
"서우야, 괜찮아~"
"어때, 나랑 인증샷,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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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상민아~♡
이뻐유~~~
땡큐~
자신있게 걸어다녀야지 ㅋ
좀 살있어보여
좋쿠먼 ㅡㅎ
역시 여자는 여자여 ㅎ
역시 내 친구 미혜야~~
못생겨도 이뿐이로 봐주면 서우는 굿~ㅎ
다 자기 만족여.
난, 파마해서 디지게
이쁘다 하믄서
멋지고 젊은 남성한테
한번 대시해봐.
혹시 알아?
젊은놈 앤하나 생길지.
ㅎㅎㅎ
산호야^
서우는 지금껏 먼저 대시해본적이 없는 바보임 ㅎ
속으로 좋아하면서도 밖으로 꺼내질 못하는 스탈~ㅋ
@서우 이젠 나이가 무기야.
이 나이에 쪽팔림은
저 멀리 보냈다 생각
하고 함 해봐.
잘되길 바라며
미리 추카한다..ㅎ
@산호 산호야~
울 나이는 이젠 앤보다 친구가 더 필요하고 좋아요~ㅎㅎ
우와~~~
이쁘다.
고마워, 예쁜아~~ㅋ
빠글도 아닌디유~
나도 완전 빠글을 몇년동안 하다가
에이 그냥 살란다~ 하고 포기햇슈~
머리숱이 자꾸빠져 허전해서 몇번 해봣었수~
이삐기만 하구마 뭘~~~~ ㅎ
예쁜디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