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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협 수석대변인] 누가 권익위 고위공무원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나
조회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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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8-08
<누가 권익위 고위공무원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나>
국민권익위원회의 부패방지국장 직무를 대리해온 고위공무원이 오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확한 사망 경위는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인은 청탁금지법을 담당하는 부서의 운영 책임자로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씨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응급헬기 이용 사건 등의 조사를 지휘했다고 합니다. <연합뉴스>는 오늘 “여야간 정치적 논란을 야기한 민감 사건을 잇달아 처리한 데 이어, 최근 권익위가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면서 스트레스와 업무 과중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고인을 죽음으로 몰고 간 원인을 들여다보겠습니다. 고인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면서 자랑으로 여겼을 국가권익위라는 조직을, 윤석열 정권이 망가뜨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이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맡으면서 권익위의 권위는 추락했습니다. 김건희씨의 디올백 수수에 대해 ‘제재 규정이 없으므로 위반 행위도 없다’는 황당한 결정을 내린 이후, 권익위의 권위는 땅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윤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씨 한 사람을 위해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 공공의 이익을 실현해야 하는’ 공무원들에게 고통과 모멸감을 안긴 사람들은 고인의 죽음에 책임을 느껴야 합니다.
조국혁신당은,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더는 정치적 타살에 가까운 죽음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조금만 더 견딥시다.
2024년 8월 8일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 김보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