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두리고둥 : Patelloida saccharina (Linnaeus) (= Patelloida (Collisellina) saccharina)
► 방 언 : 줄배말, 삿갓굼보, 배말, 꼬깔, 빼미래기
► 외국명 : (영) Pacific sugar limpet, Broad-ribbed limpet, (일) Unoashigai (ウノアシガイ)
► 형 태 : 패각의 길이는 약 35mm, 폭은 약 30mm, 높이는 12mm 정도이다. 패각은 삿갓 모양으로 각정으로부터 7줄의 굵은 방사륵이 있고, 그 사이에 2차적인 가는 방사륵이 끼어 있다. 굵은 방사륵은 전면에 정중선을 따라 1줄과 그 양옆에 2줄이 있고, 측면 뒤쪽으로 각각 1줄씩, 후면에 2줄이 있는데, 그 끝의 뻗어 나 있는 길이나 방향이 불규칙하여 전체적으로 별 모양을 나타낸다. 가는 방사륵은 굵은 상사륵 사이에 1줄 또는 2줄이 가늘게 나 있다. 각정은 패각의 중심점 보다 약간 앞쪽에 위치하며, 보통 석회질층이 닳아 엷어져서 검거나 희게 보이는 것이 많다. 패각의 각정과 7줄의 굵은 방사륵은 흰색이고 방사륵 사이는 검은색에 가깝다.
크기는 패각의 길이 3㎝ 정도이다. 껍질은 보통 7줄의 굵은 방사늑이 나와서 별 모양을 하고 있다. 남방산의 원종(原種)은 껍질이 희고 늑간에 검은 점이 있으나 우리나라의 것은 일반적으로 흑갈색이다. 그러나 양자의 명확한 구별은 어렵다.
► 설 명 : 조간대의 암초에 서식한다. 물이 맑은 조간대 암반에 부착하는데, 물이 고인 조수웅덩이에 여러 개체가 모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패각이 바위 면에 강하게 밀착되어 있어서 떼어내기 어렵다. 부착력이 강하기 때문에 채집 시 잘못하면 패각이 파손되어도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제주도에 서식하는 개체는 서해나 남해안에 서식하는 개체보다 크기가 훨씬 더 크다. 일정한 장소에 살며, 바닷물이 빠지면 거기에서 나와 먹이를 찾아 돌아다니다가 다시 원래 있던 제자리로 돌아가는 귀소성이 있다.
► 분 포 : 한국(서해안, 남해안, 제주도), 일본(전 연안), 대만, 남중국해,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주로 서부태평양에 널리 분포한다.
► 비 고 : 분류학적인 이견이 없는 종이다. 체형이 독특한 삿갓 모양의 고둥으로서 마치 골이 깊은 삿갓을 연상하게 한다. 주로 물이 맑은 암반에서 발견되며, 특히 제주도 개체의 크기가 남해안이나 서해안의 개체들보다 훨씬 크다. 우리나라에서 Patelloida에 모두 4종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 종은 애기배말이나 호롱애기배말에 비해 외형이 매우 독특하여 쉽게 구분할 수 있는데, 앞의 2종은 매끈한 삿갓형인데 반해 이 종은 굵은 테두리가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