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얼음골로 177의 쇠점골 계곡은 얼음골 호박소에서 오천평반석을 지나서 석남터널에 이르는 구간입니다. 쇠점골이라는 지명은 말의 주석편자를 갈았다는 데서 생긴 이름이라고 합니다. 쇠점골 트래킹은 백연사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왕복 8km에 달하는 쇠점골은 3시간 정도 걸으면 되는 평탄한 계곡길입니다. 호박소 갈림길 삼거리 구름다리를 지나 오천평반석을 경유해 석남터널 입구 소공원까지 가면 됩니다. 계곡이 비교적 평탄하고 부직포와 자갈길로 조성되어 있어서 산행초보자도 비교적 트래킹이 용이한 힐링 탐방로입니다. 계곡에 흐르는 수량도 매우 풍부하고 특히 얼음골 인근이라 여름에도 시원해서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호박소는 10여 m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로 인해 움푹 파인 못인데 방앗간에서 쓰이는 절구의 일종인 호박처럼 생겼다고 해 호박소라 불립니다. 둘레는 30m 정도 되며 시례 호박소, 구연폭포라고도 불린다. 오랜 가뭄이 계속될 때는 기우제를 지내는 기우소였다고 합니다. 호박소에서 1Km 거리를 올라온 지점에서 오천평반석을 만납니다. 가지산(1,240m)에서 발원한 물결이 단숨에 달려 내려오면서 빚어낸 비경을 그대로 간직한 계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