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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예총 예술소비운동본부가 9일 진행한 '제3회 아트로드 77 아트페어’ 전시관람행사에서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는 참가자들. | |
| 대구예총 예술소비운동본부는 9일 지역 문화계 인사, 시 문화예술과 관계자, 언론인 등 40여명과 함께 경기도 파주 헤이리에서 열린 '제3회 아트로드 77 아트페어- With Art, With Artist’를 다녀왔다. 예술소비운동본부가 예술소비 확산을 위해 열고 있는 전시관람행사의 하나로 진행했다.
지난 5월14일부터 1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아트페어에는 특별전으로 '대구아트페어’전도 마련됐다. 이 전시는 대구아트페어운영위원회가 대구작가들을 전국에 알리는 것은 물론, 매년 11월에 열리는 '대구아트페어’도 홍보하기 위해 아트로드 77 아트페어와 교류전 형식으로 지난해부터 열고 있다.
'대구의 젊은 시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대구아트페어전에는 강주영, 김정희, 노병열, 도진욱, 박민경, 송호진, 신경철, 이구일, 이종욱, 임은희, 장민숙, 정희도, 최성규, 한무창 등 15명이 참가했다. 참가작가 중 송호진과 권유미씨는 직접 전시장에 나와서 작품 설명도 함으로써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아트로드 77 아트페어조직위원회 박옥희 위원장은 “지난해 전국에서처음으로 대구아트페어와 교류전을 시작해 반응이 예상외로 뜨거웠다. 대구 작가들의 작품수준은 전국적으로 알아주는데, 좋은 작품들을 이번 아트페어에서 전시하게 돼 기쁘다. 올해도 관람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다"고 설명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아트페어와는 별도로 헤이리 안에 있는 터치아트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는 대구 작가 김동기의 작품도 관람했다.
김씨는 “그동안 다른 지역에서 수차례 전시를 열었지만 대구에서 이렇게 많은 관람객들이 찾은 것은 처음이다. 대구지역 작가로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 참가자 가운데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이봉수 대구지회장은 “현재 전국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유명작가 중 지역출신 작가들이 많다. 아트로드 77 아트페어에서 이렇게 대구와 교류하는 것도 이런 역량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대구미술의 저력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전통이 있고 그 뿌리도 튼튼하다. 저력 위에 예술소비운동본부의 이런 행사들이 작가에게 용기와 창작열을 북돋워줘 대구미술의 힘을 더욱 키워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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