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촌동생이 사망하였다고 부고가 왔다.
당연히 빈소에는 문상을 하여야 마땅하다.
문상을 가면서 절을 하여야 한나? 안해도 되나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었고 옛 어른들에게 들은 말로는 손아래사람이 상을 당했을때는 절을 안한다고 들었다.
배우자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아래 질문에 대한 답글을 참고면 될듯하다.
또한 성균관에서도 형제간에 절할 일이 있으면
弟拜其兄, 卑幼喪不拜, 兄揖弟墓라 하였으니 아우에게는 上禮로 揖할 뿐 拜는 하지 않는다고 한다.
조문(弔問)예절중에서
아랫사람에 대한 조문예절입니다.
문) 형이 죽은 동생의 영좌에 절하는 것이 바람직합니까?
답) 절은 살았던 죽었던 웃어른과 친구에게 까지만 하는 것입니다.
친구는 상하가 없고 , 살았어도 맞절을 하는 상대이기 때문에 죽은 친구에게는 절을 하는 것입니다.
조상( 弔喪)은 죽은 이에게 죽음을 슬퍼하는 인사를 하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친척이 아닌 이성(異性)에게는 절을 하지 않았습니다.
문상(問喪)은
상복을 입은 죽은이의 친족, 즉 상제에게 "얼마나 슬프냐?"고 묻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친척이 아닌 이성에게는 문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시대가 많이 달라지고있습니다.
옛날에는 처남댁과 시누이 남편 사이에는 인사도 안했기 때문에 부르고 가리키는 호칭이 없었지만 현대는 남자들이 자기집 보다도 처가와 더 가깝게 지내는 경향이며 인사하고 대화도 하는 처지입니다.
그러므로 인척(姻戚:혼인으로 맺어진 친척)도 친족의 범주에 넣어야 할 형편입니다.
그러므로 손아래 처남댁이라면 분향, 애도만 하고 절은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哭而不拜)
손위 처남댁이라면 분향과 애도를 하고 절도 하는 것이 시대감각에 맞는 조상이라 할 것입니다.
이 방법은 형수의 영전에는 절을 하지만 제수의 영전에는 절을 하지 않는 것을 원용한 것입니다.
출처:한국전례연구원 월간실천예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