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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의 복
계 1:3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움으로 삼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환난과 우환이 문제 되지 않았습니다. “환난과 우환이 내게 미쳤으나 주의 계명은 나의 즐거움이니이다”(시 119:143). 다니엘은 말씀으로 인해 힘을 얻었습니다. “이르되 큰 은총을 받은 사람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 강건하라 그가 이같이 내게 말하매 내가 곧 힘이 나서 이르되 내 주께서 나를 강건하게 하셨사오니 말씀하옵소서”(단 10:19).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는 자는 환난과 우환이 문제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인생이 즐겁고 힘이 납니다.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에게 복이 임하기 때문입니다.
1.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라
첫째, 읽으라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계 1:3).
하나님의 말씀은 송이꿀보다 더 답니다. “금 곧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시 19:10). 그러므로 말씀의 맛을 알려면 날마다 읽어야 합니다.
YMCA 창립자인 조지 윌리엄은 영국 런던에서 작은 양복점을 운영했던 사람입니다. 그가 성경을 읽다가 은혜를 받고 주님을 위해 헌신을 다심하고 YMCA를 창설했습니다. 그가 읽은 말씀은 특별한 말씀이 아니라 기독교 신자라면 익히 알고 있는 말씀입니다.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고전 15:3~4). 죠지 윌리엄이 이 말씀을 읽다가 가슴이 뜨거워졌고 감사가 넘쳐 회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을 위해 죽으신 주님께 전 생애를 드리기로 다짐하고 YMCA를 창설하게 된 것입니다.
사도행전 17장에 보면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행 17:11)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베뢰아 사람들은 말씀을 들을 때 설렁설렁 들은 것이 아니라 간절한 마음으로 받았습니다. 읽는 것도 ‘날마다’ 상고했습니다.
시편에 보면 기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내가 주의 법도들을 사랑함을 보옵소서”(시 119:159)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97편을 보면 보통 정도로 사랑한 것이 아니라 지극히 사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작은 소리로 읊조리나이다”. 낚시를 사랑하는 사람은 밤새도록 고기 한 마리 잡지 못해도 낚시를 즐기듯이 말씀을 사랑하는 사람도 그 맛을 알기에 틈만 나면 읽습니다.
성경 읽는 방법
☞장수로 읽는 방법 : 하루에 3장, 5장, 10장씩 분량을 정해놓고 읽습니다.
☞시간으로 읽는 방법 : 장수에 상관없이 30분 또는 1시간씩 시간을 정해놓고 읽습니다.
☞성경을 읽을 때는 정독보다 속독이 좋습니다. 성경은 육신의 눈이 아니라 마음(영)으로 읽어야 합니다. 정독할 경우 육신의 눈이 작동해 단순히 읽는 것에 그치지만, 빠르게 읽으면 영혼이 작동해 교훈책망감동을 일으키고, 영혼의 양식이 되어 은혜와 힘과 기쁨이 됩니다.
딤전 4:13절을 보면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에 전념하라”라고 했습니다. ‘전념’이란 ‘주력하다’ ‘열중하다’는 뜻입니다. 15절에는 ‘전심전력’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복 받기를 원한다면 분량으로 읽든, 시간을 정해놓고 읽든 ‘날마다’ 말씀 읽기에 전념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들으라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계 1:3).
수능시험을 앞두고 어머니와 함께 주일 예배에 참석했던 고등학생이 예배시간 내내 시험공부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찬송을 부르거나 광고 시간에는 멀쩡하다가 설교 시간만 되면 꾸벅꾸벅 조는 사람도 있습니다. “나 들으라는 소리냐?”라며 귀를 닫고 앉아 설교만 끝나기를 기다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우습게 여기는 짓입니다. 그들의 영혼은 빈들에 마른 풀 같이 시들다가 결국 삼킬 자를 찾아 두루 다니는 마귀의 밥이 되고 말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주의 말씀이 얼마나 맛이 좋은지 기쁨과 즐거움이라고 했습니다.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 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오나”(렘 15:16). 시인도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나 사모했는지 “내가 입을 열고 헐떡였나이다”라고 했습니다(시 119:131).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될 때 헐떡이듯 받아먹어야 합니다. 에스라가 이스라엘 백성 앞에 서서 율법책을 읽자 “아멘 아멘” 하며 응답했습니다. “에스라가 위대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매 모든 백성이 손을 들고 아멘 아멘 하고 응답하고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께 경배하니라”(느 8:6). 고린도후서에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고후 1:20)라고 했습니다.
여러분도 말씀이 선포될 때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이 무엇인지 사모하며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지키라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계 1:3).
팔목이 아파 병원에 다닌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수년 동안 성경을 필사하다 보니 팔목이 시큰거려 병원에 다닌다고 합니다. 그러나 필사한 대로 행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無用之物)입니다. 해마다 1독 또는 2독한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읽은대로 행하지 않는다면 허사입니다. 한 장을 읽더라도 지키는 것이 은혜요 복입니다. 제자 훈련을 받았다며 수료증을 받아 집에 장식해 놓은 사람도 있습니다. 이 또한 배운 대로 행하지 않는다면 성경 지식은 더해졌을지 모르나 복은 받을 수 없습니다.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수 1:8).
‘형통’이란 ‘번창하다’는 뜻입니다. 번창과 평탄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자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복입니다. 출애굽기에는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풀겠다고 말씀했습니다.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 20:6).
그러므로 말씀을 읽고 듣고 쓰고 배웠다면 지켜 행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는 일이 형통하고, 가는 길이 평탄하며, 천 대까지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가문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2.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의 복
첫째,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한다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시 19:7).
에스라 7:14, 25절에 보면 에스라의 손에 있는 율법책을 하나님의 지혜라고 했습니다. 율법에 하나님의 지혜가 있기 때문입니다. 시 37:30절에는 의인의 입은 지혜를 말한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마 12:34)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의인의 마음에 지혜가 담긴 하나님의 법이 있으니, 마음에서 나오는 말이 지혜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시 119:98-100절에는 말씀이 우리를 지혜롭게 하되 원수스승노인보다 지혜롭게 한다고 했습니다. “주의 계명들이 항상 나와 함께 하므로 그것들이 나를 원수보다 지혜롭게 하나이다 내가 주의 증거들을 늘 읊조리므로 나의 명철함이 나의 모든 스승보다 나으며 주의 법도들을 지키므로 나의 명철함이 노인보다 나으니이다”.
제자가 스승보다, 어린 사람이 노인보다 지혜로울 수 없습니다. 스승과 노인보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려면 그들만큼 인생을 살아야 하고, 연륜과 경험이 쌓여야 합니다. 하지만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는 그들보다 더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원수보다 지혜롭게 하나이다”라는 말씀처럼 원수도 이길 수 있습니다. 성경은 가장 미련한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의 지혜보다 더 지혜롭다고 했습니다(고전 1:15).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버린 자에게서는 지혜를 찾아볼 수 없다고 했습니다. “지혜롭다 하는 자들은 부끄러움을 당하며 두려워 떨다가 잡히리라 보라 그들이 여호와의 말을 버렸으니 그들에게 무슨 지혜가 있으랴”(렘 8:9).
바울이 골로새 교인에게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게 해 그 지혜로 가르치라고 권면했습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골 3:16). 하나님의 말씀은 어리석은 자로 슬기롭게 합니다. “어리석은 자로 슬기롭게 하며”(잠 1:4). 지혜 있는 자는 학식이 더해집니다. “지혜 있는 자는 (듣고) 학식이 더할 것이요”(잠 1:5). 말씀이 풍성한 자는 지혜와 슬기도 따라서 풍성해집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말씀이 여러분의 심령에 풍성히 거하도록 읽고 듣고 지켜 지혜와 슬기가 풍성한 복 있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둘째, 장래가 보장된다
“지혜가 네 영혼에게 이와 같은 줄을 알라 이것을 얻으면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잠 24:14).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는 자는 장래가 보장되고, 소망이 끊어지지 않습니다. 반면에 말씀을 거들떠보지도 않는 사람은 앞길이 어두컴컴해 장래를 보장할 수 없습니다. 소망도 없습니다. “대저 명령은 등불이요 법은 빛이요 훈계의 책망은 곧 생명의 길이라”(잠 6:23)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말씀이 가라는 대로 가고, 서라는 곳에서 선다면 등불이요 빛이신 하나님의 말씀이 보장된 장래와 소망의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큰 평안이 있다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그들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시 119:165).
욥이 극심한 고난으로 불안이 찾아왔습니다. “나에게는 평온도 없고 안일도 없고 휴식도 없고 다만 불안만이 있구나”(욥 3:26). 신 28:66~67절에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자는 밤낮없이 두려움 가운데 살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네 생명이 위험에 처하고 주야로 두려워하며 네 생명을 확신할 수 없을 것이라 네 마음의 두려움과 눈이 보는 것으로 말미암아 아침에는 이르기를 아하 저녁이 되었으면 좋겠다 할 것이요 저녁에는 이르기를 아하 아침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리라”
이들과 달리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라고 했습니다. 평강은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복입니다. 그래서 돈 주고 살 수 없습니다. 부자라도 주의 법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평강할 수 없습니다. 평강은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평강의 복을 주시리로다”(시 29:11)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이 주시는 복입니다. 여러분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켜 “큰 평안”이 있기를 바랍니다.
또 한가지는 “장애물이 없으리이다”라고 했습니다. 장애물이란 ‘걸리는 것’ ‘패망하게 하는 것’ ‘엎드러지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탄이 하나님께 따지고 들었습니다. “주께서 그와 그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울타리로 두르심 때문이 아니니이까 주께서 그의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의 소유물이 땅에 넘치게 하셨음이니이다”(욥 1:10). 하나님이 욥의 집과 모든 소유물을 울타리치듯 두르고 지켜주셨기에 넘치는 복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주장입니다. 사탄의 주장처럼 하나님이 우리의 생명과 자녀와 소유물을 울타리치듯 지켜주실 때 그 어떤 장애물에도 걸려 넘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주의 말씀대로 지켜 행하여 여러분의 가족과 소유물을 하나님이 울타리 치듯 두르고 지켜주시는 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넷째, 건강하다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잠 16:24). “눈이 밝은 것은 마음을 기쁘게 하고 좋은 기별은 뼈를 윤택하게 하느니라”(잠 15:30).
성경은 몸에 좋고 좋지 않고의 기준을 뼈에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뼈에 양약이 되고 윤택하게 하는 것이 “선한 말”이라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선한 말은 공자나 석가모니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뼈에 양약이 되고 윤택하게 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날마다 읽고 듣고 지켜 건강의 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결론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계 1:3)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매일 한 장이라도 읽고, 지키고 행하여 하는 일마다 형통하고 가는 길이 평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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