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 연호방죽 일원 22-23일까지 “버그네 연호문화축제” 개최
충남부여에 궁남지가 있다면 당진에는 면천골정지, 합덕제,신평오봉저수지 3곳의 연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면천골정지는 연암(燕巖) 박지원(朴趾源, 1737~1805) 선생의 애민정신이 깃든 골정지의 연꽃은 7월초부터 피기 시작, 내달 말까지 백련부터 홍연, 분홍연, 노랑연 등 다양한 색상의 연꽃이 만개하며 직경이 약 25㎝에 이를 정도로 다른 지역의 연꽃에 비해 크기가 큰 것이 특징이다.
골정지는 1797년부터 1800년까지 면천군수로 재임한 연암 박지원이 당시 버려진 연못을 주변의 농경지에 관개하기 위해 수축했는데, 연못 중앙에는 ‘하늘과 땅 사이의 한 초가지붕 정자’라는 뜻을 가진 ‘건곤일초정(乾坤一草亭)’이라는 정자를 세운 것으로 유명하다.
합덕제는 후백제와 견훤이 축조했다고 전해져, 13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23만9652㎡라는 엄청난 규모로 김제 벽골제와 황해 연안 남대지와 더불어 조선시대 대표적인 제언(堤堰) 중 하나로, 지난 1989년 충청남도기념물 제70호로도 지정된 바 있다. 합덕제는 예로부터 연꽃이 많아 연지(蓮池), 연호방죽으로도 불렸는데 올 여름에도 어김없이 연꽃이 만개해 합덕제의 경관을 더욱 아름답게 해 가족과 함께 산책하기에 그만 오는 22-23일까지 버그네 연호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오봉제저수지는 신평면 상오리에 위치한 4ha에 아름다운 연꽃이 개화 탁 트인 연못 절반을 가득 수놓은 홍련. 커다란 초록 이파리와 함께 바람에 일렁이는 모습이 한 폭의 수채화 같다.
첫댓글 연꽃이 너무 아름다워서 지금이라고 가고 싶어지네요.
연꽃의 꽃말 신에게 받치는 꽃이라네요
아름다운 연꽃들의 향연을 보며
마음과 정신이 힐링되어갑니다
국장님! 올려주신 게시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