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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군요! 스크랩 추석날 충신후예 씨말린 수양대군 학살
도담 추천 0 조회 33 11.09.08 21:3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성묘 다녀오다 점심 먹으며 학살 명령

             안평대군 아들, 김종서 손자 두 명 등 39명

 

이제 추석이 곧 다가 온다. 그렇게 무덥고 물 폭탄 쏟아지던 지긋지긋한 여름이 가고 풍성한 수확의 계절 한가위를 생각하면 공연히 가슴이 뿌듯한 무엇을 느낀다.

그런데 556년전 단종 임금 때의 추석날은 조선 역사상 가장 잔혹한 대량학살이 이루어진 날이다.

계유정난이라는 쿠데타를 일으켜 많은 강직하고 충직한 선비를 학살한 수양대군이 추석인 이날도 참혹한 학살 명령을 내렸다.

필자가 요즘 집필하고 있는 역사추리소설 ‘김종서는 누가 죽였나’(naver 연재)를 쓰면서 엿본 잔혹한 역사의 한 토막.

 

 

                          드라마 '공주의 남자'에서 김영철이 수양대군 역으로 나온다.

 

 

비극의 제왕 단종 임금이 이날 추석을 맞아 백관과 왕실 종친을 거느리고 태조의 능인 건원능에 추석 차례를 지내러 갔다. 경복궁으로 돌아오는 길에 중량동에서 쉬는 동안 수양대군이 느닷없는 명령을 내린다.

계유정난으로 김종서 성삼문 등 반대파를 모두 숙청한 수양대군은 이미 왕권을 장악한 것이나 마찬가지고 어린 조카 단종은 명목상의 왕이었기 때문에 모든 명령은 수양이 내렸다.

 

점심 잘 먹고 나서

“나라를 어지럽힌 간당(奸黨)을 모두 베어 없애서 간사한 무리의 씨앗을 싹 잘라버려라!”

수양대군의 이 명령으로 단종에게 충성하다가 목숨을 잃은 아버지나 할아버지 때문에 귀양 가서 살고 있는 충신의 유족들 모두가 목숨을 잃었다.

 

이날 학살된 유족은 안평대군 이용의 아들 이우직, 김종서의 아들 김목대, 김종서의 손자인 김승규의 아들 김조동 김수동형제도 포함되어있다. 김종서의 손자 김승벽의 아들인 김석동은 아직 어려 화를 면했다. 그러나 16세가 되면 노비로 만들어 변방의 관노를 삼으라고 명령했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충신의 씨앗이다. 또한 안평대군의 책사 이현로의 아들 삼형제, 이징옥의 아들 이성동 등 충신의 후손 39명이 추석날 목숨을 잃었다.

 

 

                                               공주의 남자에서 보는비극의 왕 단종

 

세종 임금의 3남 안평대군은 2년 전 참형 되었고,, 살아남은 안평대군의 부인이며 수양대군의 제수와 며느리도 이날 관아의 노예가 되었다.

이 기록에는 김종서의 아들 김목대가 나오는데 다른 기록에는 볼 수가 없다. 요즘 TV드라마 ‘공주의 남자’에 나오는 김승유라는 아들도 찾을 수 없다.

 

충신들의 후손을 살려 두면 후환이 겁나 씨를 말리려고 한 모양인데, 하필이면 즐겁게 하루를 보낼 추석날 그런 잔혹한 짓을 한 심보를 이해 할 수 없다.

                                                   (홈즈네 집- 이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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