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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ave로 가는길
나와 같이 많이 출사를가는사람중엔 목사한분이 게십니다
어느날 날보고 아~! 출사 않가십니까?
다름이 아니라 내가 30년이 넘게 사진을 찍어 왔는데
아직 내 카메라로 담은 Wave 사진이 없어 Wave
이야기만 나오면 말을 못하고 기가 죽는다는 겁니다.
그렇게 오랜 사진생활을 하면서도 Wave 사진을 찍지못한 사람이
어디 박목사님 뿐이 겠습니까?
Wave로 가는길은 참으로 험난합니다.
첫째로
국가에서 자연보호를 위해 입장인원을 제한 합니다
하루에 단10명 입니다
그리고 전세계를 상대로 인터넷으로 추첨해서 10명
도합 하루에 20명만 들어 갑니다.
들어가고 싶은 사람이 넘처나니 국립공원당국이
Kanab이라는 소도시에 공원visitor center에서
매일 아침 정각 9:00에 더 들어오지 못하게
문을 닫고 추첨을 합니다.
Kanab 소재 visitor center.
때로는 100명을 훨씬넘기는 사람들이 추첨에 참가 합니다.
추첨 방식은 이러합니다
아침 9시 정각까지 모인 사람들로 어프리케션 (지원서)을
제출한 사람들이 추첨권을 갖습니다
인원은 단 열명
빙빙 돌려 첫번 번호가 나왔다 13번~
와~ 하고 박수 소리가 대단합니다
그리고 곧 죽는 한숨 소리가 퍼집니다
첫 번째 당첨자의 지원서에 동행인이 5명입니다
모인 사람들은 지금 100명이 넘는데~
그럼 이제 남은 5명을 위한 추첨 합니다
두 번째 당첨 지원서엔 2명
이제 3만 남았습니다
이런씩으로 10명만 뽑습니다 낙선자들은 내일의 희망
또는 포기(시간상)하고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당첨된 사람들만 남고 다들 나가라고 합니다
당첨된 사람들은 남아서 입장료를 일인당 7불(비교적 쌉니다) 지불하고
자동차에 붙일 파킹 스티커를 받고 주의 사항을 듣습니다
그리고 내일 아침에 들어 갑니다.
두 번째 난관은 이제 행군입니다.
여기에는 그늘도 없는 바윗길 또는 사막길
당연히 물이 없다
전화 인터넷도 없습니다.
우리가 그곳을 가려고 계획한 것은 이 난관을
없애고자 겨울을 택한것입니다.
추위는 옷으로 막을수 있지만 여름철 절절끓는 듯한
바윗돌 온도를 피할 길이 없다
겨울엔 눈도 오기 때문에 물이 여름철 처럼
많이 갖고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는 잇점
행군거리는 왕복 9km
거리상으로는 그리 멀지는 않습니다
단 길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바위에 무슨 길이 있어요
다만 바위와 바위 사이에 쌓인 모래에 사람 발자죽이
큰희망 이요 기쁩입니다.
그리고 명심할것은
산기슭기를 따라 간다(산기슭기를 내려가지도 올라가지도 말고
그냥 가던 높이를 유지해서 행군할 것)
그리고 또 들어 갈때는 남쪽 나올 때는 북쪽으로 간다것
가메라 가방엔(사진사 경우) 최소한의 가벼운 장비만 가지고 간다
첨 들어 갈때는 트라이팟(삼발이)를 들고 들어 갔는데
이게 큰 짐덩어리 였음을 알고 이번엔 삼발이 말고
등산용 지팡이(끝이 고무로된 것)
(끝이 쇠로 된 것은 사용금지-자연훼손방지)
갖이고 들어 갔다
이제 나이도 있고 허리 보호차원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리고 가방속엔 물과 마른 음식물(식사대용 식품)을
가능한한 충분히 가지고 가야한다.
만약을 모르니까.
나의 동행인을 소개 합니다
목사라는 분은 젊어서 교회에서 등산반을 조직 등산을 지도하고
실제로 등반까지 했던분으로 걸음을 나와는 비교가 되지 않게 잘함
그리고 또 한분은 사진 여행은 첨인데
7년전에 부인을 하늘나라로 보낸 홀애비
심심함을 면하려고 자식들이 권고 해서 사진을 하게 됐다고~
그리고 산행도 많이 하고 스페인 기독교 순례길도
40일만에 종주한분으로 체격이 정말 좋았습니다
공원측에서 배부한 안내서에 보면 얼마쯤걸으면
무슨 바위 또는 무슨 봉오리기 있다는
안내서가 있습니다
길을 잃지 않게하기 위해서~
나는 이모임에 리더(그들이 나를 대장님이라고 부름)
모든 기획을 내가 했으니끼요
우선 겨울철에 가야 당첨 확률이 확높아 집니다
그만큼 겨울엔 사람들이 적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월요일 당첨에선 낙선
화요일 재 당첨에서 당첨되어 수요일 아침에 행군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고등학교 졸업하던해 늑막염을 앓아서
오른쪽 패가 늑막유착되어 2/3가량 패활동을
하지못하는 몸이라서 달기기도 단거리 밖엔 못함
산을 오르는데 숨이 목구멍까지 찹니다
헥헥데며 선두가 있는곳에 다다르면 목사님은
또 떠나고 난 쉴 여유를 주지 않네요
속으로 네가 등산반을 지도 했다고?
하면서 리더의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
온통 바위이며 바위사이에 보이는것 처럼 모래가 있는데 그곳에 발자죽을 남겨둔다.
이런 길을 왕복 6시간을 걸어야 합니다.
생각해보세요 여름철 여기에 기온을~
저기 박목사님 처럼 산기슭기를 따라 걷습니다.
첨에 나를 데리고 갔던분은 내옆에서 포기 하지 않게
용기를 주면서 3분만 쉬세요 선두는 저만치 갔지만 관여하지 않고
용기을 복돋워주고 삼각대 마져 자기가 들어주면서
나를 도와주었던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목사는 등산반
지도자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
이제 저만치 목적지가 보인다.
큰 언덕을 내려가서 냇갈(겨울철 물이 조금 내려감 )을 건너
다시 언덕을 오르면 그곳이 목적지다
목사님이 하는 말이 뭐 그리 어렵지 않군요
이제는 혼자도 갈만 합니다.
속으로 그래 역시 등산반을 지도 했던 분의 실력인가?!!
했습니다
그리고 목적지에 바위를 보더니 각자 눈이 동해버려
주변 사람들은 안중에 없고 사진 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지난번 때와는 영~다르게 큰 눈발이 휘날립니다
나갈것이 걱정됩니다
바위위에 눈이 쌓이거나 희미하게 남은 발자국마저 덮여버리면
10중8~9 길 잃기 좋은 조건입니다.
중요한곳 얼른 얼른 사진에 담고 떠나자고 하니 이사람들
나갈 걱정은 없고 사진에만 정신팔려 위험을 모르고 있다
우리보다 늦게 들어왔지만 내가 걸음이 늦는 바람에
선두를 빼앗아간 백인 노인내들은 안전을 위해
벌써 가방을 챙겨떠난다
나도 우리 일행에게 돌아가자고 했더니 30분만 떠찍고 가자고 합니다
그래서 그럼 나는 걸은을 빨리 걷지 못하니 내가 먼저 하산
천천히 걸어 갈테니 뛰따라 오라고~~
그때만 해도 그분들이 초행길이라 길을 잃으리라고는 상상을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몇차례나 등산방법을 위에서 밝혔듯이 말했고
그분들이 이제는 혼자도 할수이 있는 어렵지 않은 등산 이라고
했기 때문에 그리고 그분들의 빛나는 경력등등
눈은 많이 와도 다행이 쌓이지 않는다 날씨가 푹해 바위위에 떨어지는 눈은
금방 물이되어 돌맹이 사잇길로 물이 제법 많으 흘러간다
기온은 그리 차지 않지만 몸안에서 땀 범벅 가방으 내려놓고 큰 외투를
벗어 나무에 걸고 가방에서 물과 비상식사를 꺼내서 천천히 오래 씹어 소화를
생각하면 물로 넘겼다
한 20분을 앉아 식사를 하는데 그저 오지 않는다
이 사람들 사진에 미쳤군 아직도라니~~
들어 같때는 정신 없어서 모래 발자국를 눈여가 보지 않았는데
나오면서 천천히 보니 금방 지나간 짐승 발자죽이 사람 발자죽과 같이
나있는 것을 보고 아~ 병약자는 짐승들에게 당하겠구나
Visitor center요원들이 사전 주의 사항에서
Wild Animal들이 있는거 알고 있지?
하며 반문하던 생각이 이제야 납니다.
더욱 천천히 걸어 나오는데 중국 중년 남녀가 헐레벌떡
눈을 맞으며 이제야 들어 간다
그러면서 잠시 나에게 묻는다
얼마나 더들어가야 하느냐?
약 두시간더 들어가야 한다 아마 그들이 그장소에 도착 하는시간은 빨라야
오후 3시 4시엔 떠나 빨리 걸어도 어둡기전에 나올 수 있다
어두우면 전문 안내자가 아니면 길잃기 넘 쉬운 길입니다
벌건 낮에도 길을 잃고 헤메는데~
그래서 빨리 들어가서 오래 머물지말고 4시엔 떠나라
라고 일러 주었습니다.
그들은 카메라는 없어 오래머물 이유는 없는데
물도 먹을 것도 없는 빈손으로
땀을 흘리면서 걷고 있었다.
그럭저럭 나는 이제 거의 자동차 파킹장까지 다 왔는데
우리 동행인들은 보이지 않는다
차안에서 피로해서 신발이에 뻘건흙을 떼어 내고
의자를 뒤로하고 잠시 눈을 감았다
잠이 들었다 누가 창문을 두들긴다
눈을 뜨니 우리 동행들이다
아니 사진에 미첬습니까?
왜 이렇게 오래 머물렀냐고 책망을 주었습니다
목사님 왈 죽다 살아 돌아왔습니다 한다
난 단순이 길이 힘들어 하는 소리로 듣고 어서들 신발 정리를
하시고 타세요
비가 더오면 나가는 길이 미끄러워 힘들어 집니다
약 12마일을 비포장도로로 나가야 합니다
세상에 고생끝하고 파킹장을 떠났는데
웬걸 그보다 더 힘든 미끄럼 흙길을 나오는데
또 온갖 정신을 집중해야만 했습니다
내차가 AWD 이기에 천만 다행이었습니다
자동차가 길위에서 빙빙돌고 그러다가 갑자기 벗어나
핸들을 획돌려 처박힘을 면하길 몇 번
나와서 차를 세우고 차를 보니 자동차가 뻘건 흙으로
뒤집어 썼네요
장대비가 앞이 보이지 않게 내립니다
신나게 달립니다
자동는 자동세차가 됩니다.
나는 안전운전에 신경을 다 동원해서 운전을 하는데
그제야 정신들이 들었는지 뒷죄석에 앉은 목사님과
또한분이 말다툼이 사작 됩니다
아 내가 가자는대로만 갔으면 길을
잃지 않았을턴데 그때 우기는 바람에 딴데로 가서
우리가 쌩고생을 했다고~
또 한분은 목사님이 냇가를 따라 올라가야 하는데
내려가서 영 딴 방향으로 갔다고 서로들 싸웁니다
듣도 있던나는 모텔에 와서 조용히 물었습니다
어떻게 된거냐고?
아이고 말도 말아요 개고 쌩고생 했습니다
아니 왜 길을 잃어요
산기슭기만 따라오면 되는데~~
아이고 몰라요 귀신에게 팔렸나봐요
그길이 맞는거 같았는데~~
약 두시간을 헤메 돌아 다녔는가 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잘못한거 같습니다
내가 리더인데 같이 나와야 하는데
워낙에 산꾼들이라 그 생각을 못했지요
그러면서 또 한편으론 까불지마~
뭐 네희들이 뭣을 했다고?
돌아와 며칠이 되어도 전화 한통이 없다
초행이었던 분에게 전화를 했다
어떻게 잘 지넵니까? 하니
하이고 말도 말아요 그때 무릎이 고장난 것이 아직도
안낫고 아픕니다 한다
밥 잘먹도 쉬면 낫는다고 웃으며 전화를 끈고
목사님에게 전화를 했다
목사님 안녕하십니까?
아이고 우리 대장님 목소를 들으니
기분이 살아나는 듯 합니다
지금도 꿈에 길헤메는 악몽을 꿉니다
정말 천당가는줄 알았다고~
며칠전에 전화를 받으니 초행길에 나섰던 분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Death Valley 가자고 전화가 왔습니다.
이제 완전회복 됬다면서~
지금은 비가 너무 많이와서 가면 또 개고생하니
꽃피는 봄에나 가자고 했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성 사진으로 본 산행루트
사진을 크릭하세요
파킹랏에서 출발 냇깔을 따라 한참을 가다가 냇가를 버리고 산으로 오르기 시작
철저하게 산기슭기를 따라 남쪽을 향해 걷는다
목표지점
쉬울것 같으죠?
안내자 없으면 10중 8~9 딴쪽으로 갑니다. ㅋㅋㅋ
전체거리를 한눈에 보기-거의 정확하게 왕복 9km
첫댓글 개고생이라구요? 흐흐
저처럼 멋진 웨이브를 구경하려면 그 정도의 노력은 필요악?
아닐까요? 흐흐
"네가 등산반을 지도했다고?
"까불지마 뭐 너희들이 뭣을 했다고?
선생님의 솔직한 마음을 엿볼 수 있어서 한참을 웃었네요. ㅋㅋ
참으로 멋지고 근사해서 경건하기까지 한 웨이브입니다.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절실하게 느끼게 됩니다
다음에는 저도 그 길을 가봐야겠습니다
윗글은 대학동창카페에 올린글을 다시 이곳으로 옮겨왔는데 친구들에게 어울리는 글이지 제자들에게 걸맞는 글은 아님을 용서해주게
다시 전체를 손보아 올려야 하는데 이제는 귀찮은 생각 때문에~
ㅋㅋ
무슨 말씀이세요?
도덕적이고 모범적이고 정화되고 교훈적인 말씀만 하시는
선생님은 아주아주아주 멀게 느껴지지요
이제 저희들도 나이 먹을만큼 먹었고 세상만사 다 지나왔지요
오히려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낸 선생님의 글을 읽고는
처음으로 아주아주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요
다 아주 다 이해할 수 있습니다요 동감하게 되구요
저도 겉으로는 아닌 척 하면서 속으로는 심기가 불편할 때가
많거든요 ㅋㅋ
글을 쓰는 사람들 끼리 특히 그렇게 잘하거든요
누가 상을 받기라도 하면 일단 칭찬은 하지만
나중에 이야기를 나눠보면 다른 생각들을 갖고 있지요
사진작가들 사이에서도 그럴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고 정도 글로 상을 받아? 그건 아닌것 같은데
흥 누군가 밀어준게 분명해
배운 사람이건 못 배운 사람이건 사람의 심리는
거기가 거기입니다요 나를 올리고 상대방을 내리고 싶어하지요
용서라는 말은 내려놓으시지요 선생님!!
고생하신 만큼 이나 멋진 곳입니다.
길게 설명해주신 글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