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비자로 오면 가장 먼저해야하는게 체류증받기이죠.
저는 이곳 보르도에 도착하고 바로 다음날 우체국에가서 오피서류를 보냈어요.
그리고 바로 며칠뒤에 잘 받았다는 AR을 받았구요, 항데부는 3주뒤로 잡혔답니다.
두달은 기다려야지 하는 생각으로 맘을 비우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신체검사 항데부가 빨리잡혀서 놀랐어요!
10월15일에 가서 신체검사를 받았는데요, 장소는 감베따광장 근처 55 rue Saint Serin 이랍니다.
학원이 그 근처라 건물찾기는 쉬웠어요~
당일 아침 10시 약속이였는데,,, 문제가 하나 있었어요
저희집에서 감베따까지 트람을 타면 거의 10~15분이면 도착하거든요. 그래도 오피약속이니까 넉넉잡고 한시간전쯤에
미리 집에서 나와 트람을 기다리는데 한참이 지나도 기차가 오질 않는거에요.
그런데 사람들은 다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그러다가 안내방송을 봤는데 앞 역에서 사고가 있어서 운행을 중지한다고 써있더라구요.
그때가 9시 25분쯤이였고 트람을 타면 정시에 도착할 수있지만 그날은 이상하게 버스도 운행을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어쩔수없이 마구 뛰기 시작했어요ㅋㅋㅋ
제가사는 딸랑스부터 보르도 시내까지..ㅜㅜ 트람길을 따라 쭉 경보걸음으로 매우 달려갔답니다.
걸어가면 약 40분은 걸릴거리인데, 오늘 항데부에 늦으면 다음 약속이 아주 늦게 잡힐거같아서 일단 뛰었어요.
계속 사무실에 전화를 걸긴했는데 안받더라구요.
그렇게 한참을 가다가 약 9시 55분경에 트람 5정거장을 걸어오고서야 종소리가 들리면서 기차가 다시 움직이더라구요.
얼른 타고 감베따까지 도착하길 초초하게 기다렸어요.
그래서 오피사무실에는 아슬아슬하게 10시 10분쯤에 도착했는데, 접수처에서는 오히려 별일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아직 제 이름을 호명하지 않았으니 가서 기다리라구.
무튼 대기하는곳에가서 약 20분은 넘게 기다리고 나서야 제 이름이 호명되었어요.
첨에는 상의탈의하고 엑스레이를 찍고나서, 다시 기다린담에 의사선생님과 상담을 해요.
몸무게 키, 시력검사를 하고 이것저것 물어보시는데 학생분들은 학생보험 증명서를 가져가시는게 좋을거같아요.
207유로짜리 보험 저는 학교에서 학비를 내면서 같이 신청했거든요, 근데 그날 신체검사하면서 그 증명서를 달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미처 준비하지 못해서 없다고 하니까 음..이러시면서 그게 꼭 필요하다고 얘기 하시더라구요.
무튼 그 담에는 백신주사 맞았는지 물어보고 다시 상의탈의하고 청진기로 심장소리 듣고ㅋㅋ
그리고 또 한~참을 기다리니까 여권에 일년짜리 체류증 스티커 쾅 붙여주셨어요!
(참고로 어떤사람들은 피검사도 하더라구요)
무튼 아침에 늦어서 신체검사 못하면 우짜나 했는데 다행히 잘 받아왔답니다.
앞으로 보르도에 도착하실 분들도 잘 준비해서 꼭 체류증 받길 바래요~^^
첫댓글 훗...정말 빨리 약속이 잡혔군요..저는 2달정도..기다린 뒤 오라는 연락을 받았는데..ㅋㅋ 그리고 저는 피검사도..ㅎㅎ 참고로..건강(?)한 사람들(과체중)는 피를 뽑는 것 같더라구요..
그렇군요.. 피검사 얘기는 한 번도 들은 적이 없는데.. 제가 프랑스친구들 만나면 정말 건강검진검사 허술하다면서 키랑 몸무게 청진기.. 최소한 소변검사 피검사는 해야하는거 아냐?? 그랬는데 몰랐던 내용이네여 ^^ 참고로 전 대기시간 1시간이었죠, 분명히 약속시간이 3시인데 4시쯤에야 제 이름을 호명하더라는..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기억 생생하네요,
와, 진짜 빨리하셨어요! 저흰 첫체류증 4개월만에 받았는데.. 헝데뷰편지도 두달반만에 받고..그리고 받자마자 바로갱신하여..저번주에 일년짜리 받았네요. ㅎㅎ첫체류증 무사히받으신거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