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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흉 |
효사 |
주 요 효 사(爻 辭) 및 점 사(占 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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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흉함 (大凶) |
상육 |
제짝이 아니므로 결혼할 수가 없어서 이로움이 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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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오 |
겸손하게 자신을 낮춰서 시집가면서도 뽐내지 않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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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사 |
좋은 짝을 기다리다 혼기를 놓쳤다. 기다리면 때가 온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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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삼 |
쾌락과 안위를 좇아서 부당하게 첩으로 시집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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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 |
남편이 음유해서 큰일은 불가. 유인처럼 지냄이 바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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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구 |
자기 분수를 깨닫고 겸손하게 뒤를 쫓으면 길하다 |
1. 괘사(卦辭) : 귀매(歸妹)는 시집가는 것을 뜻한다. 귀매는 젊은 여자가 나이든 남자를 쫓아 시집가는 것이다. 괘상은 풍산점을 뒤집은 진상택하(震上澤下)이다. 진(震 ☳)은 우레, 장남, 발, 봄, 용, 제후, 장수, 움직임, 격분해 나아감을 뜻하고 택(澤 ☱)은 연못, 소녀, 입, 첩, 양, 구설, 수다, 은둔, 구멍, 무당, 기쁨을 뜻한다. 진(震)은 장남이고 태(兌)는 소녀이니, 아래의 소녀가 위의 장남을 움직여서 시집간다. 안으로 기쁘고 밖으로 진동한다. 우레가 연못 위에 진동하므로 아래 연못의 물이 기쁘게 쫓는다. 귀매는 항(恒)이나 점(漸)처럼 바르고 유순히 시집을 가지 않고 부정하게 동(動)한다. 택산함(澤山咸)은 젊은 남녀의 감응을, 뇌풍항(雷風恒)은 중년 남녀의 감응을, 풍산점(風山漸)은 바르게 시집감을, 뇌택귀매(雷澤歸妹)는 부정하게 시집감이다. 기쁨으로 동(動)하면 올바름을 잃게 된다. 초구와 상육을 제외하고는 구이에서 육오까지 위가 바름을 얻지 못했다. 초구와 상육도 양(陽)이 아래에 음(陰)이 위에 있기 때문에 바른 것은 아니다. 또 육삼과 육오는 모두 유(柔)가 강(剛)을 타고 있어서 위태하고 이로움이 없다.
2. 효사(爻辭)
[ 초구 ] 歸妹(귀매) 以娣(이제) 跛能履(파능리) 征吉(정길) 귀매에 첩으로 간다. 절름발이가 능히 걷는다. 나아가면 길하다. 象曰 歸妹以娣(귀매이제) 以恒也(이항야) 跛能履吉(파능리길) 相承也(상승야) 귀매이제는 항구한 덕으로 함이요 파능리길은 서로 공경하는 것이다.
초구는 귀매(歸妹)의 시작이다. 가장 미천한 초구는 정응도 없어 첩이라 했다. 태(兌)에도 첩의 상이 있다. 소녀가 정실을 따라가는 제(娣) 혹은 잉첩(媵妾)으로 시집간다. 초구는 위(位)가 바르기에 성품도 바르다. 자신의 분수를 알고 스스로 낮춰서 마치 절름발이가 뒤를 쫓아서 걷듯이 나아가면 길하다. 상전에서도 누이동생을 첩으로 시집보냄은 항구함을 얻기 위함이고 절름발이가 걷듯이 나아가면 길함은 서로 공경하기(承) 때문이라 했다. 초구가 효변하면 뇌수해(雷水解)이다. 해(解)의 시작으로서 비록 음유하고 위(位)가 바르지 못하지만 위의 정응 구사와 친비 구이가 도와주기 때문에 그 나아감에 있어서 의리상 허물이 없어진다 했다.
[ 구이 ] 眇能視(묘능시) 利幽人之貞(이유인지정)
애꾸눈이 능히 보려함이다. 유인의 올바름이면 이롭다. 象曰 利幽人之貞(이유인지정)
未變常也(미변상야) 이유인지정은 상도를 변하지 않는 것이다.
구이는 강명하고 중용(中庸)의 덕이 있는 부인이다. 구이는 육오와는 정응으로 육오의 정실부인이다. 그러나 남편 육오는 성품이 바르지 못한 음유한 남편이다. 구이가 스스로 나아가 내조의 공(功)을 이룰 수 없고, 차라리 유인(幽人)과 같이 칩거해서 정도를 지킴이 이롭다. 상전에도 유인의 바름이 이로움은 상도를 변치 않음이라고 했다. 구이가 효변하면 진위뢰(震爲雷)이다. 우레가 울리면 위태하다. 재물을 잃을까 두려워서 구릉에 오른다. 쫓지 않아도 7 일이면 다시 얻게 된다.
[ 육삼 ] 歸妹(귀매) 以須(이수) 反歸以娣(반귀이제) 귀매에 기다린다. 돌아와서 첩으로 간다. 象曰 歸妹以須(귀매이수) 未當也(미당야) 귀매이수는 마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육삼은 성품이 바르지 못하면서 태(兌)의 극(極)에 처했다. 육삼은 정응이 없다. 육삼은 태(兌 ☱)의 주효이자 극(極)이기 때문에 기쁨이 지극해서 쾌락을 좇아서 시집가기를 구하여 동(動)하기 때문에 정숙하지 못하다. 정응이 없어서 마땅히 혼처가 없으면 올바름을 지켜서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육삼은 하괘의 윗자리로 천한 여자도 아니지만 양위(陽位)에 있어서 성품이 바르지 못하여 나아가고 싶은 뜻만 강한고 그 뜻을 굳게 지키지 못한다. 그래서 돌아와 쾌락을 좇아서 첩으로 시집간다. 상전에서도 시집보내려고 했지만 기다려야했던 것은 마땅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육삼은 지위와 덕, 예법 모두 부당하기 때문에 배필로 맞고자 하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기다리다가 위태로움에 정실로 시집가기를 포기하고 쾌락과 안위를 구하여 첩(娣)으로 시집간다. 육삼이 효변하면 뇌천대장(雷天大壯)이 된다. 왕성한 기세만 믿고 힘으로 밀어붙인다. 마치 양이 울타리를 들이받아서 뿔이 걸린 형국으로 이와 같은 도를 고집하면 위태하다.
[ 구사 ] 歸妹(귀매) 愆期(건기) 遲歸有時(지귀유시)
귀매에 혼기를 넘겼다. 더디게 시집가는 것은 그 때가 있기 때문이다.
象曰 愆期之志(건기지지) 有待而行也(유대이행야) 혼기를 넘김은 기다려 행함이다.
구사는 초구와 정응이 아니고 친비 육오는 구이와 정응이다. 마땅한 짝이 없어 혼기를 놓쳤다. 구사는 대신의 지위에 있어서 높은 지위의 여자인데 정응이 없어 시집가지 못했다. 상전에도 혼기가 지남은 마땅한 짝을 기다린 때문이라고 했다. 바름을 굳게 지켜 기다리면, 때가 오게 되고 다소 늦게라도 좋은 짝을 만난다. 구사가 효변하면 지택림(地澤臨)이다. 지극하게 임(臨)하기 때문에 허물이 없다.
[ 육오 ] 帝乙歸妹(제을귀매) 其君之袂(기군지몌) 不如其娣之袂良(불여지제지몌양) 月幾望
(월기망) 吉(길) 제을의 귀매이다. 소군(妹)의 옷치장이 그 첩(娣)의 옷치장 좋음만 못하다.
달이 거의 보름이다. 길하다. 象曰 帝乙歸妹不如其娣之袂良也(제을귀매불여기제지몌양야)
其位在中(기위재중) 以貴行也(이귀행야) 제을귀매는 그 위가 중에 있어서 귀히 행함이다.
육오는 유순하고 중용(中庸)의 덕이 있는 황제 제을의 누이동생이다. 아래의 구이와 정응으로서 왕녀가 제후에게 하가(下嫁)하는 것이다. 황제가 신분이 낮은 변방 제후에게 누이동생을 결혼시켜 나라의 평안을 구한다. 유순하고 중용(中庸)의 덕이 있어서 왕녀(소군)의 치장이 따라서 가는 첩(娣)의 치장보다 화려하지 않다. 육오는 겸손해서 불필요한 장식을 하지 않는다. 이와 같으면 달이 보름에 가깝더라도 가득 차지 않아서 길할 수 있다. 음(陰)이 가득 차게 되면 양(陽)과 대적하기 때문에 흉하게 된다. 상전에도 육오의 길함은 중(中)을 얻어서 귀(貴)함으로 행동하기 때문이라 했다. 육오가 효변하면 태위택(兌爲澤)이다. 위의 상육이 속마음을 감추고 감언이설로 깎는데도 방심하고 믿으면 위태로움이 있다.
[ 상육 ] 女承筐无實(여승광무실) 士刲羊无血(사규양무혈) 无攸利(무유리) 여자가 광주리를 받들어도 실질이 없다. 남자가 양을 잡아도 피가 없다. 이로울 바가 없다. 象曰 上六无實
(상육무실) 承虛筐也(승허광야) 상육이 실질이 없음은 빈 광주리를 받드는 것이다.
고대에는 남자는 희생물을 베어서 그 피로 제사 지내고 여자는 광주리에 채운 음식으로 제사를 모셨다. 상육은 여자가 시집을 갔지만 제사를 지낼 수가 없어서 마침이 없다. 광주리 안에 제물도 없고 양을 잡아도 피가 없다. 상전에도 실질이 없다 함은 빈 광주리를 받듦이라고 했다. 상육과 육삼은 정응이 아니므로 제사를 모시는 정식 부부가 될 수 없기 때문에 이로움이 없다. 상육이 효변하면 화택규(火澤睽)이다. 어긋남의 극(極)으로 어긋나서 외롭다. 육삼이 구혼하러 온 것이 올바른 것임을 뒤늦게 알아보고 결국 의심을 거두고 나아가서 화합한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