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패산 오솔길
♣ 일시 : 2012. 5. 27(일) 10:00 ~ 15:00 (산행 4시간 )
♣ 가는곳 : 사패산 오솔길
♣ 만남 : 전철 의정부역 3번출구
▶ 날씨는 초여름 기온으로 흐린 하늘에 나들이 하기 좋은날이다. 비가올 수 있다고 예보가 있었다는데 설마하며 약속시간 모임장소는 9명의 회원이 기다리고 있다. 평소 개근하던 회원들이 모 중학교 총동창회 참석으로 불참하여 인원미달로 취소될가 걱정한 것이 기우였다. 하기사 정황교 길잡이님이 가정사정으로 불참하여 걱정이었으나 사패산 수호신 지박사가 있어 걱정을 하덜덜 말란다. 실지로 진행해보니 쓸만하게 길잡이를 잘해서 편안하게 일정을 소화 했다.
가능동 시가지를 거쳐서 지동공원을 옆에두고 산행을 시작한다. 이곳 이정표는 북한산 둘래길과이웃하고 있어 우리가 목표한 사패산 오솔길과 겹치는 곳이 다반사다. 연휴가 있는날 이라서 등산객이 한산하여 걷기는 편하다. 1시간여를 진행하곤 휴식자리를 취하고저 넓은 바위에 올라 권호일 회원이 준비한 배즙을 시식하고 여유를 부리려니 갑자기 동쪽하늘 쪽에서 먹구름이 처들어오는것이 예사롭지 않다. 배낭무개를 덜겠다고 우의를 두고들 왔으니 낭패다. 마침우리가 쉬고있던 바위밑이 일명박쥐굴로 피할수 있었다. 43산악회는천운이있다. 비맞는것도피하고...
이곳이 방송에도 나왔던 조선제일의 허준선생이 스승을 상대로 해부라는 시술했던 장소란다. 우리일행을 뒤따라 30여명이 함께 비를 40여분을 캄캄한 굴에서 엉거주춤 있으니 좀이 쑤신다. 성질 급한친구는 참지 못하고 막걸리병을 찾는다. 밖으로 나오니 중식시간이 좀지나 상차릴 자리를 찾아 배낭을 연다. 간간이 오는비를 벗 삼잔다. 오징어를 곰취잎에 싸먹는 맛 일품 입니다. 누구의 정성어린 요리인지는 아시겠죠? 매번 새벽 장보기를 마다하지 않는 성의에 감사합니다.
비가온후라 공기는 더욱 청결하니 힘이 넘치나 봅니다. 오솔길을 벗어나 사패산을 오르고 싶다나 잘다져진 오솔길들 가다보니 사패산 정상에 마당같이 넓은바위에 오름니다. 사람좀 있습니다. 표지석은 없어도 552m 라고는 알고있지요. 까깝게는 도봉산 북쪽과 북한산, 동편으론 수락산과 불암산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그냥 지났쳤으면 후회할번 했다나요? 하산은 자운봉쪽으로 내려가는중 또다시 소나기를 만남니다. 우리의 휴게장소가 처마처럼 생긴 바위아래서 비를 피합니다. 운이이렇게 좋은건지 회원중에 미아리에 돗자리를 갈아도 될분이 있다나 누굴가요?
회룡사 계곡을 향하여 내려 갑니다. 계곡을 따라 나무로 만들어놓은 등산로는 일품 입니다. 물이흐른다면 금상첨화 일퇸데 아쉽니다. 얼마간 내려오니 회룡사 경내가 보입니다. 초파일 맞이로 보살합창단 연습도 한창입니다. 연등도 주렁주렁 달렸고 대웅전에 합장이라도 하려니 청소년 합창단의 자리가 되어 경내의 여래상석불에 합장했습니다. 또 소낙비에 회원들은 비를 피할수 있었지요 세번씩이나 우리를 도와준 것은 시산제 덕이 아닐런지? 뒤풀이를 해야지요,
회룡역 부근은 마땅치 않다고 겨우 문을연 회룡마당 이라는 식당에는 음식값은저렴하나 주인내외가 정신없이 분주하여 사람수 보다 오바해서 내오곤 써비스 랍니다. 열심이 하는것이 맛을 상계합니다. 계산은 ㅡ9,000 오바입니다. 이것도 즐겁다나요 비를 피하는 시간이 있어 평소보다 뒤풀이가 늦었습니다. 회룡역에 오니 중간 기착지라서 전철이 많원이라 일행 거의가 도봉산에서 출발하는 7호선으로 환승하여 자리를 잡고 귀경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43산악 회원님은 健豊百世 할 것 입니다.
♠ 참석회원
김종만, 이선자, 지준석, 권호일, 이윤섭, 이흥식, 지학선, 황재금, 전칠규
♠ 회비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