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기가막히게 좋다. 다음주 수요일 이후부턴 비가 막 내리면서 영하로도 내려가면서 눈까지 온다고 하니 이 귀한 시간을 아주 값지게 보내려 한다.
중간방 여학생이랑 삼겹살 구워먹자며 동네 정육점에서 고기 장만하고 집에서 시른 상추 따다가 필자는 고기를 열심히 굽고, 우리 여학생은 쌈장 만들고 양파 썰고 불닭라면을 열심히 준비한다.
맥주한잔에 더움도 포함돼 싹 내려가는 이 행복한 기분. 이젠 막기 시작한다. 와우 맛있다. 여학생분, 오늘 삼겹살이 제일 맛있단다. 작년에도 들어본 말인데 ㅋㅋㅋㅋㅋㅋ.
둘이 후다닥 치우고 아이스크림 하나씩 들고 거실에서 영화 한편을 보며 오늘 하루도 감사함에.
첫댓글 오우 삽겹살 참 맛있어보여요
네 정원에서 날 좋은날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먹어서 더 맛있는거 같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