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구에서 1.5km남짓 넓은 임도를 따르다가 첫번째 횡단 지점인 철교를 건넌다. 왕시루봉능선과 불무장등능선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내서천은 여러 지계곡들이 모여 용수바위에서 연곡나루터까지 15km를 흘러서 섬진강으로 흘러든다.
내서천은 삼도봉(낫날봉,날날리봉)부근에서 발원한 용소골은 피아골계곡을 따라 대피소를 지나 구계교,삼홍교을 지나 이곳을 통과하면서 가을이면 지리산 10경중에 하나인 직전단풍으로 유명하다. 산홍,인홍,수홍에서 유래된 삼홍소에 비치 단풍으로 계곡물까지 빨간색으로 변한다.
▼ 표고막터
▼ 문바위골 초입 분위기(10:41)
▼ 계곡을 타면서 오른다
▼ 장마로 먼지가 씻겨서인지 바위 밟기가 다소 수월하지만 간혹 아찔한 바위도 몇개가 썪여있다.
<초피나무(제피나무)>
산 중턱 및 산골짜기에서 자란다. 높이 3~5m 정도이다. 턱잎이 변한 가시가 잎자루 밑에 1쌍씩 달리며 가시는 밑으로 약간 굽는다. 잎은 어긋나고 홀수 1회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달걀 모양으로 길며 4∼7개의 둔한 톱니가 있고 톱니 밑에 선점(腺點)이 있으며 중앙부에 황록색 무늬가 있고 강한 향기가 있다.
꽃은 5∼6월에 피고 단성화이며 잎겨드랑이에 산방상꽃차례로 달리고 황록색이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수꽃에는 5개의 수술이 있으며 암꽃에는 떨어진 씨방과 2개의 암술分果)로 9월에 붉게 익으며 검은 종자가 나온다. 어린 잎을 식용, 열매를 약용 또는 향미료(香味料)로 사용하고 열매의 껍질은 향신료로 쓰인다. 우리나라 경상도 지방에서는 제피나무라고도 부르는데 열매의 껍질을 '제피'라고 불렀고 시골에서는 '고초'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경상도에서는 이것을 갈아 '추어탕'을 끓일때 미꾸라지의 비린내를 없애는데 사용한다. 매꼼한 맛과 톡쏘는 향이 특징인데 우리나라보다 일본에서 더 많이 사용된다. 일본에서는 산사이, 산쇼우, 기노메라고 불리며 상품화되어 있고 육류와 생선요리에 자주 사용되는 향신료이다.
초피나무와 닮은 것으로 산초나무가 있는데, 산초나무는 가시가 어긋나며 작은잎에 잔톱니가 있는 것이 차이점이다. 한국·일본·중국에 분포한다
수고 3m 정도에 달하며 수피는 회갈색으로 어긋나게 돋아난 가시가 있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기수1회우상복엽으로 13~23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된다. 작은잎은 장타원형 또는 피침형으로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으며 뒷면에 기름점이 있다. 엽축에 잔가시가 달리며 잎에서 산초 특유의 향기가 난다.
암수딴그루로 7~9월 가지 끝에서 나오는 산방화서에 연한 노란색의 꽃이 달린다. 작은꽃줄기가 마디가 있으며 수꽃은 곧게 서서 꽃잎 밖으로 나온 5개의 수술이 있고, 암꽃은 암술머리가 3갈래로 갈라진 1개의 암술이 있다.
삭과는 10월에 녹갈색에서 갈색으로 익으며 껍질이 3개로 갈라져 검은색의 종자가 산출된다. 초피나무와 다르게 가시가 어긋나게 달리고 꽃이 여름에 핀다.
중부 이남의 산지에서 자생하는 낙엽활엽관목이다. 원산지는 한국으로 국외로는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중국요리에 오향(산초, 회양, 계피, 정향, 계피) 중의 하나로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주기도 하며, 식욕증진을 위해서도 많이 사용하는데 잎은 방향성 조미료로서 음식의 맛을 깔끔하게 한다.
첫댓글 질매재 경유는 국공때문에
불안불안하여 피하는데요.
우중산행을 즐기셨군요.
예전에 용수암골에서
표고인 줄 알고 심봤다 하고 땄는데
동반자가 독버섯 화경이라 하더군요.
대박입니다.
비 덕분에 국공님 눈을 잘피했습니다^^
표고,느타리버섯을 닮은 화경버섯은 맹독버섯입니다. 하산길에 피아골 주변으로 많이 있더군요.
하루종일 비를 맞아도 춥지도 않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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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8.04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