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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두움에 속한 열매없는 일들과 교제를 갖지 말고, 오히려 그들을 책망하여라. 이는 그들에게서 비밀 속에 행하여진 그것들에 관하여는 말하기조차 부끄러운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책망되어진 모든 것들은 빛에 의해 드러나게 된다: 이는 그 무엇이든지 드러나게 만드는 것은 빛이기 때문이다(에베소서5:11-13, 킹 제임스 성경 직역).
비록 바빌론의 비밀종교가 비밀의 베일에 쌓여 있지만, 우리는 그 정체가 무엇인지를 반드시 알아 내야만 한다. 그 정체를 모르고서야 어떻게 그들과의 교제를 멀리할 수 있겠으며, 그들을 책망할 수 있겠는가? 무엇이 악인지 분별하지도 못하였는데 어떻게 악을 떠날 수 있겠는가?
다행히도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의 빛이 있기에, 그 빛으로써 그들을 분별해 낼 수 있다. 물론 그들의 정체가 드러났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들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며, 오히려 그들을 책망하는 것이다(고린도후서 6:17-18; 에베소서5:11-12).
정체를 드러내는 일에 있어서 때로는 객관적인 자료들이나 논리적인 추리, 그리고 목격자들의 증언이 필수적으로 요구되어지지만, 인간이 만든 자료들은 언제든지 조작이 가능하고, 논리적인 추리나 목격자들의 증언 역시 주관이 개입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것들에 지나치게 권위를 부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더군다나 거대한 바빌론 조직이 은폐하고 있는 것을 얄팍한 객관적 자료들로써 파헤친다는 것 자체가 무리일지도 모르며, 어쩌면 '객관적 자료'란 개념 자체도 이미 그들에 의해 오염된 이데올로기일 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는 오히려 최종권위인 하나님의 말씀에 우리의 "최종적인 신뢰의 닻"을 내릴 필요가 있다.
그 다음으로 신뢰를 줄 수 있는 것은 그 말씀을 진실로 믿는 성경신자들의 정직한 증거들이다. 객관적 자료들이란 기껏해야 세 번째 서열에 속한 신뢰의 근거가 될 수 있을 뿐이다. 그렇게 될 때에야 비로소 우리는 바른 분별의 빛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그 분별의 빛으로써 객관적 자료들이나 증거들을 평가할 때, 오히려 그러한 자료들이나 증거들도 빛이 나게 될 것이다.
특성
바빌론 비밀종교가 가지고 있는 두드러진 특성은 "모방성"과 "혼합성" 그리고 "파괴성" 이다. 사탄은 창조주가 아니므로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기껏해야 하나님께옵서 이루어 놓으신 것들을 모방하고 응용하는 것밖에 없다.
바빌론 비밀종교도, 사탄이 이스라엘과 그리스도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미리 알아채고는, 모방하여 만든 "위조품"에 지나지 않는다. 가령, 그는 유월절을 모방하여 "이스터"(Easter)의 절기를 만들어내었고 , 속죄를 위한 희생을 모방하여 "인신제물의 의식"을 만들어냈으며, 밥티슴(세례)을 모방하여 "유아세례"(infant baptism, 유아밥티슴)를 만들어 냈다.
또한 성직자 체제(priesthood)를 모방하여 "바알의 제사장 체계"를 만들어 냈으며, 주님의 만찬을 모방하여 "미사"(mass, 축제일이란 뜻)라는 것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사탄의 이같은 모방 행위들은, 거룩한 하나님의 교회를 오염시키고 세속화시키며 변질시켜서, 궁극적으로는 바빌론 종교와 혼합되게 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었다.
원래 위조품이란 참된 것과 혼동케 함으로써, 참된 것을 대체하려고 만들어지는 법이다. 사실 바빌론 종교의 혼합성은 이 세상의 모든 잡신들을 포용하기 위해, 그리고 인간들의 분별력을 효과적으로 둔화시키기 위해, 어쩌면 필수적이었는지도 모른다. 원래 '바빌론' 이란 이름 자체가 '혼합'을 의미하듯이 말이다 (바빌론은 그리이스어의 음역이며, 히브리어로는 바벨(Babel)에 해당한다. 그 뜻은 "혼란"(confusion)을 의미하는데, 원래의 의미의 '신의 입구'(gate of god)를 뜻하는 것이었다고 전해진다.
무엇보다도 바빌론 비밀종교의 두드러진 특성은 그 "잔인성"과 "파괴성"에 있었다. 가령 인신제물 의식에는 주로 어린 아이들이 제물로 바쳐졌는데, 그렇게 해서 죽인 어린 아이들을 바알의 제사장들이 먹었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카나-발"(Cahna-Bal) 즉 "바알의 제사장" (Priest of Baal)이란 단어는 "식인종"이란 뜻을 가진 '카니발'(cannibal)의 어원이 되었다.
'카나' (Cahna)란 단어는 '제사장'(a priest)이고, '카나'(Cahna)는 '그 제사장'(the priest)을 지칭한다 (Alexander Hislop). 그 밖에도 바빌론 비밀종교에는 신전 매음을 비롯하여 온갖 가증한 의식들로 가득 차 있는데, 이 모든 혐오스런 행습들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더럽히며, 창조의 아름다운 질서를 파괴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탄의 작품들이다.
숭배의 대상
바빌론 비밀종교의 숭배 대상은 창3:15의 "그 여자"(the woman)와 "그녀의 씨"(her seed)에 깊이 관련되어 있다. 창3:15에서 말하는 "그 여자"는 "이브"(Eve - 킹제임스성경, 하와 - 히브리어, 이와 - 헬라어, '참고')였고, "그녀의 씨"는 "크리스트"(Christ) 곧 메시아를 가리키는 것이었다. 그러나 사탄은 메시아에 대한 이 약속의 말씀을 도용하여 "거짓 메시아 체계"를 만들어 냈다.
즉 "니므롯"(혹은 님로드Nimrod)를 거짓 메시아로 세워 적크리스트가 되게 하였고, 니므롯의 어미이자 후에 그의 아내가 된 "세미라미스"(Semiramis)를 메시아의 어머니라 하여 "하늘의 여왕"(queen of heaven)으로 등극시켜 놓았다.
최초의 적크리스트인 니므롯은 하나님을 대적했으며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을 하나님처럼 경배하게 했다. 그의 이름은 노아의 아들들 가운데서 "포로네우스"(Phoroneus)로 불리기도 했는데, 그 말은 "배도자"(Apostate)를 뜻하는 것이었다.
"배도자의 시조"인 니므롯은 모든 거짓 종교들의 뿌리인 가증한 바빌론 비밀종교를 만들어 무수한 사람들의 혼들을 도적질했으며 온갖 끔찍한 만행들을 저질렀다. 문헌들에 의하면 그는 마침내 "셈"에 의해 처참한 죽임을 당하게 되었으며, 경고의 표시로서 그의 시체가 토막내어져서 각 족속들에게 보내졌다고 한다. 그리고 이같은 경고의 표시가 훗날 이스라엘 백성들(셈의 자손)에게 족장들의 전통으로 이어져 내려가게 되었다(사사기19:29; 사무엘상11:7).
한편, 최초의 여신이 된 세미라미스는 원래 함의 아들 구스(Cush)의 아내였는데 당대의 절세미인이면서도 가장 음란하고 사악한 여자였다. 그녀는 그녀의 아들 니므롯(창세기10:8)이 바빌론의 군주가 되자, 그와 결혼하여 바빌론 군주의 어미이자 황후가 되었다.
그러다가 님로드가 샘에 의해 죽임을 당하게 되자, 자신의 입지가 위태해짐을 느낀 그녀는 재빨리 그녀가 낳은 니므롯의 아들을 죽은 니므롯이 환생한 것이라고 전파하기 시작했다.(소위 동양종교의 "윤회설"이 여기에서 기원하고 있다.).
그녀는 니므롯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태양신(sun-god)으로 신격화하여 "바알"(Baal, 주인이란 뜻) 이라 불렀다. 그리하여 하루 아침에 "신의 어머니"가 된 그녀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을 "바알티"(Baalti, 여주인) 혹은 "레아"(Rhea, 위대한 '어머니' 여신)라 하여 "월신"(mood-god)으로 숭배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녀는 숭배자들이 죽은 니므롯(탐무즈 혹은 박쿠스라고도 함)을 위해 애곡하는 것을 바빌론 비밀종교의 중요한 예배의식으로 정해 놓았다(에스겔8:14). 성경 욥기 31장 26-28에 보면 이미 족장 시대인 욥의 시대에 태양신과 월신 숭배가 성행했었던 사실을 분명히 증거하고 있다.
바빌론 비밀종교가 바벨 탑 사건 이후 전 세계로 퍼져 나가면서 세미라미스와 니므롯의 이름도 다양하게 불려지게 되었다. 이집트에서는 이시스(Isis)와 오시리스(Osiris)로 불려졌는데, 오시리스는 호루스(Horus)로 더 많이 일컬어졌다.
인도에서는 이시(Isi)와 이스와라(Iswara)로 불려졌고, 아시아에서는 시벨레(Cybele)와 데오이우스(Deoius)로, 로마에서는 포르츄나( Fortuna)와 쥬피터(Jupiter)로, 그리이스에서는 위대한 어머니 케레스(Ceres)와 그녀의 품의 아기로, 이레네 지방에서는 평화의 여신과 그녀의 팔에 있는 소년 플루투스(Plutus)로, 그리고 중국에서는 슁무(Shing Moo, 성모)와 그녀의 팔에 있는 아기로 불려졌다.
로마 카톨릭의 아기를 안고 있는 성모 마리아상도 세미라미스와 니므롯을 위장시켜 놓은 것이다. 이탈리아인들이 흔히 '처녀'를 지칭할 때 부르는 "마돈나"(Madonna)란 이름도 실상 바빌론의 여신의 칭호 중 하나를 번역한 것이다.
바빌론 비밀종교에서는 니므롯을 바알(Baal) 혹은 벨루스(Belus)라 칭했고 세미라미스를 바알티(Baalti) 혹은 벨티스(Beltis)라 칭했는데, 벨티스는 "여주인"이란 뜻으로서 영어의 "마이 레이디"(My Lady), 라틴어의 "메아 도미나"(MeaDomina)에 해당되며, 이 말을 이탈리아인들이 "마돈나"로 부르게 된 것이다.
이 외에도 니므롯은 니누스(Ninus), 솔(Sol, 태양신), 탐무즈(Tammuz), 아도니스(Adonis), 박쿠스(Bacchus), 야누스(Janus), 제우스(Zeus), 아폴로(Apollo) 등으로 불리웠고; 세미라미스는 비너스(Venus), 다이아나(Diana), 쥬노(Juno), 시벨레(Cybele), 아스타르테(Astarte, 아스다롯), 오로라(Aurora), 헬라(Hela, 지옥의 여신), 이쉬타르(Ishtar, 이스터) 등으로 불리웠다.
이렇듯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우게 된 것은 니므롯과 세미라미스 숭배가 바빌론에서부터 시작되어 세계 각처로 퍼지면서 각 나라의 언어에 따라 변천된 이유도 있지만, 원래 바빌론 비밀종교가 "혼합주의"와 "토착화"에 기반을 두고 있어서 나라들과 민족들의 고유문화와 적절히 혼합되면서 그들의 토착 신들 중의 최고 신으로 숭배되어진 데 기인하는 것이다. 한 마디로 "천의 얼굴"을 가지고 변신하는 미혹의 종교가 바로 바빌론 비밀종교임이 이로써 입증되는 것이다.
바빌론 비밀종교는 사탄이 이 땅 위에 이뤄 놓은 최고의 걸작품이었다. 사탄은 바빌론의 바알 종교체제를 통해 전 인류가 자신을 하나님처럼 숭배하도록 치밀한 그물을 쳐 놓았다. 모방과 혼합의 명수인 사탄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모방하여 바빌론 비밀종교의 숭배대상도 삼위일체로 만들어서 하나님을 모방하여 바빌론 비밀종교의 숭배대상도 삼위일체로 만들어서 온 세상에 퍼뜨렸다.
바빌론의 삼위일체는 한 몸 위에 세 개의 머리가 달린 신의 형상으로 상징되었는데, 이와 유사한 우상이 세계 각처에서 발견되고 있다. 특이한 것은 삼위일체를 상징하는 우상마다 원(circle, 동그라미)이 그려져 있는 것이 공통점인데, 흔히들 원은 '끝없는 시간'을 상징한다고 하지만, 바빌론 종교에서의 원(동그라미)은 "태양신"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상형문자에서의 원은 칼대아어로 "제로"(zero)라고 부르는데 "그 씨"(the seed)란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그 씨"란 "여자의 씨"를 말하는 것으로서 곧 태양신으로 상징되는 "님로드"를 지칭하는 것이다. 불을 숭배하는 자들의 위대한 신(神)인 "조로아스터"(Zoroaster)도 실상은 님로드의 다른 이름으로서 원래는 제로-아쉬타(Zero-Ashta, 아쉬타는 그 여자란 뜻으로 '그 여자의 씨'를 말함)가 그리이스어로 넘어가면서 조로아스터(Zoroaster)로 변천된 것이었다.
바빌론 비밀종교에서의 가증한 삼위일체는 영원한 아버지, 한 인간 어머니로 성육신 된 하나님의 영, 그리고 그같은 성육신의 열매인 신의 아들로 구성된다. 물론 영원한 아버지의 자리에는 루시퍼 사탄이 앉고, 성육신 된 어머니의 자리는 하늘의 여왕 세미라미스가, 그리고 신의 아들 자리는 느므롯이 차지하도록 각본이 짜여져 있다.
주요 교리 및 숭배 방법
바빌론 비밀종교의 교리들은 대홍수 사건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 노아는 500세가 되고 나서 셈과 함과 야벳을 낳았고(창세기5:32), 홍수가 난 것은 노아의 나이 600세 일 때였다(7:6). 따라서 니므롯의 할아버지인 함(Ham)이 100세 되던 해에 대홍수가 났고, 함은 노아와 함께 방주에 들어가서 물의 심판에서 구원을 받았다(7:7; 9:18).
노아와 함께 옛 세상으로부터 새 세상으로 옮겨지는 체험을 한 함은 자기 아비 노아의 벌거벗은 모습을 보고 형들에게 고함으로써 노아의 저주를 받게 되었고(9:21-27), 함의 아들인 구스(Cush)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사악한 음녀 세미라미스와 결혼하였으며, 구스의 아들인 니므롯은 자기 어미인 세미라미스와 결혼하였다. 그리고 인류 역사상 최초로 성적으로 문란한 가정을 이룬 바로 이 함(Ham)의 가정에서 그 가증한 바빌론 비밀종교가 시작된 것이다.
바빌론 비밀종교의 가장 중요한 교리 중 하나는 "밥티슴(세례)에 의한 중생"(Baptismal Regeneration)의 교리인데 그것은 노아의 대홍수 사건과 세미라미스 및 님로드의 숭배를 적절히 혼합한 것이었다. 바빌론의 유물 가운데 "디푸에이스"(Diphueis)라 불리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두 번 태어난"(twice-born) 이란 뜻이며 서로 반대 방향을 향하고 있는 두 얼굴을 가진 한 신(god)의 형상을 하고 있다.
이와 유사한 것으로서 바다의 사람 야누스(Janus)의 신화가 있는데 그의 존재를 세상의 아버지(Father of the world)와 '배들의 발명자'(the inventor of ships)로 보는 두 기원설이 말해 주듯이 역시 "노아의 대홍수 사건"과 깊이 연관되어 있었다. 즉 홍수 이전 세대의 의인이었던 노아가 방주 안에서 대홍수를 거침으로써 홍수 이후 세대의 의인이 된 사실을(창세기6:9) "두 번 태어난"(twice-born) 혹은 "중생한"(regenerate) 것으로 이해하였고, 그것을 두 얼굴로 묘사하되 그 두얼굴을 쿠쉬와 님로드로 형상화한 것이었다.
이같은 중생(regeneration)의 교리는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중생의 교리와 매우 흡사해 보이지만 실상은 전혀 다른 것이다. 바빌론 비밀 종교는 "밥티슴(세례)에 의한 중생"(Baptismal Regeneration)을 가르치지만 성경은 "믿는 자에게 주는 밥티슴(세례)"(Believer's Baptism)을 말씀하고 있다(사도행전8:37), "
그리고 필립이 말했다, 만일 그대가 그대의 마음을 다하여 믿으신다면, 그대는 할 수 있습니다. 그러자 그가 대답하여 말했다, 제가 예수스 크리스트님께서 하나님의 아드님이신 것을 믿습니다 - 킹 제임스 성경 직역" <증거I>. 즉 바빌론의 교리는 밥티슴 자체를 중생의 수단으로 보았지만, 성경은 이미 믿은 자 곧 중생한 자에게 밥티슴(세례)을 주도록 명령하고 있는 것이다(마태복음28:19).
먼저 말씀을 가르치면 그 말씀을 믿음으로 거듭나게 되고(베드로전서 1:23), 그 때에야 비로소 밥티슴을 주는 것이 성경의 분명한 가르침이다. 노아가 홍수를 거침으로써 의롭게 된 것이 아니라 이미 의인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에 홍수를 거칠 수 있었듯이, 세례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거듭난 자가 새로와진 양심을 가지고 세례를 받아 새출발을 하게 되는 것이다 (베드로전서 3:21).
바빌론의 "세례에 의한 중생"의 교리는 바벨 탑 때 흩어진 민족들을 통해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그리하여 세계의 거의 모든 종교들에서 밥티슴에 의한 중생의 교리를 찾아볼 수 있음은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단군신화나 혁거세 신화, 주몽신화 등에도 이 밥티슴 의식이 분명히 나타나 있다.
바빌론의 괴수 니므롯은 밥티슴의 교리를 변질시켰을 뿐 아니라 이 교리를 속죄를 위한 희생물의 교리와 교묘히 혼합하여 더욱 사악한 교리를 만들어냈다. 즉 짐승대신 사람을 희생물로 바치게 하는 인신제물의 종교 의식을 창안해 낸 것이다 (Durant, The Story Of Civilization: The Reformation (vol. 6), New York, Simon and Schuster, 1944-1977, 741 쪽; James Hastings, Hasting's Encyclopedia Of Religion And Ethics, New York, Chas. Scribner's Sons, 1928. 에서 "신을 먹는 것"에 대한 항목 참조; The Catholic Encyclopedia, vol. 10, New York, Robert Appleton Co., 1911, 401 쪽. - 각주).
니므롯이 죽은 이후 바빌론 종교의 실권을 부여잡은 하늘의 여왕 세미라미스는 바알의 제사장들(사제들)을 통해 이 흉악한 종교의식을 더욱 발전시켰다. 인신제물 중에서도 어린아이를 불에 구워 바치게 했을 뿐 아니라, 그렇게 해서 바쳐진 어린아이의 고기를 바알의 제사장들이 먹게 하였다.
어린아이를 바치기 전에 먼저 세례의 의식을 거쳐야 함은 물론이었다. 그래야만 신에게 거룩히 구별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소위 "유아세례"(Infant Baptism, 유아 밥티슴)라는 것이 이 때부터 시작되었다 (Alexander Hislopo).
아마도 어른들보다도 유아들을 희생물로 바치게 했던 것은 그 인육을 바알의 제사장들이 먹었기 때문일 것이다(유아들의 연한 살을 즐기는 식인종들이다). 바알의 제사장들이 먹었다면 하물며 그들의 수장인 세미라미스가 먹지 않을 수 없다. 실로 바빌론의 비밀종교는 끔찍한 식인종들의 종교라 아니할 수 없다.
원래 식인종이란 뜻의 칸니발(Cannibal)이 바알의 제사장(Cahna-Bal, Priest of Baal) 이란 말에 어원을 두고 있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간다. 그리고 오늘날 아프리카의 식인종들도 그들이 원래부터 사람을 잡아먹는 야만인이어서가 아니라 하나의 종교적 의식으로서 그렇게 한다는 사실이 선교사들에 의해 밝혀졌듯이, 이 흉측한 인신제물의 종교의식도 바벨 탑 사건 이후 바빌론 비밀종교에 의해 전 세계로 퍼지게 된 것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심청전"에서 읽을 수 있듯이 바다의 "용왕"(사탄)에게 인신제물을 바치는 것이 미화되어 있고, 심지어는 불교 설화에서 어린아이를 불에 녹여 종을 만들었다는 "에밀레 종"의 이야기가 미화되어 국민학교 교과서에 실릴 정도가 되었다.
어린아이를 불로 지나가게 하고 인신제물로 바치는 풍습은 고대 영국의 드루이드교(Druids)와 벨타인 데이(5월 첫째 날) 에서도 찾아볼 수 있고, 이집트, 로마, 인도, 멕시코, 중국 등등 세계 각처의 종교들과 풍습 속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심지어는 하나님의 선민이라 하는 이스라엘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레위기20:2-5; 열왕기하23:10; 역대하33:6; 예레미야32:35, 여기서 몰렉은 니므롯의 다른 이름임). 아마도 아프리카의 경우는 함의 후손들이었기 때문에 더욱 그런 풍습이 성행하였는지도 모른다.
바빌론 비밀종교가 바알숭배 종교이며 태양신과 월신숭배 종교임은 이미 언급한 바 있다. 사탄은 바빌론의 어둠의 종교를 그의 뛰어난 모방 기술과 혼합기술을 통해 기독교와 혼합해 버렸고, 그리하여 기독교의 탈을 쓰고 나타난 로마의 바알종교(카톨릭)를 면밀히 살펴 보면 바빌론 비밀종교의 거의 모든 요소들이 스며 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그래서 바빌론을 연구하려면 로마를 연구하면 될 정도이다. 로마 카톨릭의 모든 의식과 절기들, 행사들은 이중성을 갖고 있는데, 실상은 태양신인 바알의 가증한 상징들과 전승들로 가득 차 있으면서도 명칭들은 대부분 성경의 용어들을 도용해 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이 속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그러나 바른 성경을 붙들고 자세히 살피는 자들에게는 그러한 속임수가 통하지 않는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 또 하나를 살펴 보면, 미사(mass)와 관련된 행습을 들 수 있다. 전술한 바와 같이 바알 종교는 적크리스트에게 바치는 인신제물(특히 유아들)을 바알의 제사장들이 먹게 했는데, 여기서 희생자의 살과 피를 먹는 의식인 미사가 유래되어 나왔다. 비록 그것을 로마 카톨릭이 성경의 주님의 만찬과 혼동시켜 버렸지만, 실상은 전혀 다른 것이다.
성경의 주님의 만찬은 우리의 죄를 속하시기 위해 희생되신 주님의 몸과 흘리신 피를 기념하는 것이지만, 바알 종교인 로마 카톨릭의 경우는 태양신인 느므롯에게 바쳐진 인신제물의 피와 살을 먹는 의식인 것이다. 주님께옵서는 "나를 기억하면서 이것을 행하여라"(this do in remembrance of me, 눅22:19)고 말씀하신 반면, 그들은 성병(wafer, 밀로 만든 과자)과 포도주가 신비적인 방법에 의해 실제로 살과 포도주로 변한다는 "화체설"(transubstantiation)을 주장하면서 미사 때마다 "호쎄스트 코르푸스 메우스"(Hocest Corpus meus, 이것은 나의 몸이요)라고 주문을 외운다.
여기에서 "호쿠스 포쿠스"(hocus-pocus, 마술사)란 말이 유래되었다. 그 의미는 신부의 신비술(마술)에 의해 빵과 포도주가 실제로 주님의 몸으로 변하였기 때문에 그 주님의 몸을 가지고 다시 희생제를 드린다는 것이다. 즉 미사를 통해서 예수님을 다시 죽여서 희생제로 드리고 그 살과 피를 먹는다는 뜻이다.
이 얼마나 가증한 행위인가! 실로 로마 카톨릭은 미사를 행할 때마다 (수 천년 동안 거의 매일같이) 우리 주 예수스님을 신부들의 마술로 살려 내 다음, 다시 죽여서 바알에게 희생제로 드리는 끔찍한 행위를 일삼아 오고 있는, 이 세상에서 가장 사악한 종교집단임에 틀림이 없다. 또한 주님의 만찬에서는 빵을 손으로 떼어서 나눌 뿐 아니라 빵 조각의 모양이 찢긴 모습인 반면, 바알종교의 미사에서 먹는 성병(聖餠)은 둥그런 원반 형태를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둥그런 원은 태양 원반(Solar disk)으로서 태양신을 상징하는 것이며, 이러한 태양 원반은 로마 주교들이 머리를 둥글게 체발한 것이나 로마 교회의 각종 성화에 나타나 있는 둥근 후광들에서, 그리고 성당들의 유리창에 장식한 수레바퀴 형태의 모자이크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The Catholic Encyclopedia, vol. 7, 489-492 쪽; Thomas Imman, Ancient Pagan And Modern Christian Symbolism, Bristol, 1874, 34 쪽; W.R. Lethaby, Architecture, Nature, And Magic, London, Duckworth, 1956, 29 쪽. - 각주).
또한 그 성병에는 "I. H. S."라는 문자가 새겨져 있는데, 비록 그들이 그 의미를 "Iesus Hominum Salvator" (사람들의 구주이신 예수스님)에서 도용하여 설명하려 하지만, 실상은 "Isis Horus Sebs"(이시스 호루스 셉스)를 의미한다. 즉 바빌론의 태양신인 이시스와 하늘의 여왕인 호루스, 그리고 신들의 아버지라고 하는 셉스로 구성되는 바빌론 비밀종교의 삼위일체를 가리키는 것이다 (Alexander Hislop).
바빌론 태양신에게 바쳐진 인신제물을 먹는 이같은 가증한 의식은 로마의 미사에서 뿐 아니라 세계 각처의 종교들과 풍습들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정월 초하루인 설날에 먹는 "흰 떡국"도 여기에서 유래한 것이다. 흰색은 태양의 밝음을 상징하고 둥글게 써는 것도 태양의 원반을 상징하는 것이다. 동짓날 먹는 팥죽 속의 새알심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불교를 비롯한 세계의 유명한 종교들에서 승려들이 머리를 둥그렇게 미는 것이라든지 부처 상 같은 우상의 머리 뒤에 둥그런 후광이 있는 것 등도 바빌론의 태양신 숭배가 바벨 탑 이후에 전세계로 퍼진 또 다른 증거들이다. 오늘날 많은 기독교인들이 무지하게도 예수님의 머리 뒤에 후광이 나타나 있는 성화들을 집이나 사무실에 걸어 놓고 있는 것은 실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성화 자체도 성경에서 어떤 형상이든 만들지 말라고 하신 말씀에 위배되는 것이다(출애굽기20:4).
로마 카톨릭의 고해성사 역시 바빌론의 바알체제에서 시작된 것이었다. 바알의 제사장들은 비밀서약을 통해 세미라미스의 심복들이 되었고, 세미라미스는 고해성사를 창안하여 그녀의 추종자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환히 알게 됨으로써 그들을 빈틈없이 통제할 수 있었다. 연옥의 교리 역시 바빌론 종교의 발명품이었다.
바알 숭배자들이 죽을 때 그들은 자신들이 들어 가게 될 지옥에 대한 공포로 인해 절망과 고통 속에서 임종을 맞이하곤 했다. 사후의 안전에 대한 사람들의 회의가 짙어감에 따라 하늘의 여왕은 추종자들을 무마시키기 위해 연옥의 교리와 죽은 자들을 위한 기도를 창안해 냈다.
그리고 연옥의 교리를 이용하여 연옥에서 천국으로 옮기는 권세가 자신에게 있다고 속여서 사람들에게 절대적인 복종을 강요했고, 사람들의 재산을 탈취하는 수단으로 삼았다. 이 연옥의 교리를 훗날 로마 카톨릭으로 옮기는 데 다리 역할을 한 자들 중에는 유명한 철학자들이 끼어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그리이스의 플라톤을 들 수 있다. 철학자들에 대해서는 뒤에서 자세히 다루게 될 것이다.
바알숭배 종교에서 또 하나 빼 놓을 수 없는 것은 "십자가 상징"이다. 이 십자가는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의 상징으로 혹은 예수스 크리스트님의 상징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정반대이다. 성경에서 십자가는 저주의 상징으로 혹은 죽음의 사형틀로서 묘사되어 있으며 (갈라디아 3:13; 6:14; 히브리12:2), 더군다나 하나님께서는 십자가 형상을 포함하여 그 어떤 형상이라도 만들어 숭배하지 말라고 분명히 명령하셨다(출애굽기 20:4).
따라서 십자가 형상을 만들어 숭배하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의 말씀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범죄행위이며 우상숭배인 것이다. 성경에서 크리스트님의 십자가를 강조하는 것은 "크리스트님의 죽으심"을 강조하는 것이지, 십자가의 형상을 숭배하는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다.
오히려 우리 주님께서 어린 양으로서 우리를 위해 희생되신 것은 십자가 숭배를 포함한 모든 헛된 우상숭배로부터 우리를 건져내어 정결케 하시기 위한 것이었다(베드로전서 1:18). (참고로, 칼빈도 서부 스위스 제네바에서 사역할 때 십자가를 달지 않았으며, 영국 청교도들도 예배당 안에서 십자가를 사용한다든가 하는 로마 카톨릭의 잔재를 깨끗이 청결하라는 주장을 내세웠습니다 - 참고).
원래 십자가의 상징물은 고대 바빌론에서부터 시작된 바알 숭배의 표시로서 그것이 앗시리아, 페르시아, 이집트, 그리이스를 거쳐 로마로 전래된 것이었다. 고대 바빌론의 십자가 상징은 니므롯의 다른 이름인 탐무즈(Tammuz)의 첫 글자 "T" 자에서 시작되었다.
고대 갈대아어와 이집트어의 '타우'(Tau)에 해당하는 이 글자는 히브리어와도 정확히 일치하는데, 십자가 모양의 이 글자는 고대 갈대아의 목판과 주조물에서 발견되었다 (William Wood Sevmour, The Cross In Tradition, History, And Art, New York, G.P. Putnam's Sons, 1897, 22-26 쪽.).
고대 이집트의 유적에서 토쓰(Thoth) 신의 손에 들고 있는 "앵크"(Ankh) 혹은 "안사타 십자가"(Crux Ansata)는 "생명"(life)과 "성"(sex, 생명을 준다는 의미에서)을 상징하며, 십자가 위의 둥근 원은 태양신을 상징하는 것이다 (Funk & Wagnalls, The College Standard Dictionary, 286).
신좌(Master's Seat) 위의 안사타 십자가 위에 새겨진 "INRI"란 글자는 고대 현인들이 자연의 위대한 비밀과 연관지어 "Igne Natura Renovatur Integra" (모든 자연이 불에 의해 새롭게 된다.)로 설명하였다 (Morals And Dogma Of The Ancient And Accepted Scottish Rite Of Freemasonary, Washington, D. C., House of the temple, 1966, 291 쪽. 여기서 불은 태양신 숭배와 깊이 연관되어 있으며, 스토아 철학자들은 '불'을 우주의 근본 원리라 하여 '로고스'라고 불렀다. - 각주).
이에 반해, 우리 주님께옵서 달리신 십자가 위에는 "INRI"가 쓰여 있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주님께옵서 달리신 십자가 위에 "INRI"가 쓰여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데, 성경을 자세히 살펴 보면 전혀 근거없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성경 말씀 마태복음 27장 37절과 마가복음 15장 26절, 누가복음 23장 34절, 요한복음 19장 24절 등의 네 구절이 이 사실을 밝히고 있다: 마태복음에서는 "이 분은 유다인들의 왕 예수님이시다." (THIS IS JESUS THE KING OF THE JEWS) 라고 했고, 마가복음에서는 "유다인들의 왕"(THE KING OF THE JEWS) 이라 했으며, 누가복음에서는 "이 분은 유다인들의 왕이시다" (THIS IS THE KING OF THE JEWS)고 했고, 요한복음에서는 "나자렛의 예수님 유다인들의 왕"(JESUS OF NAZARETH THE KING OF THE JEWS) 이라고 했다.
특히 요한복음19:20에서는 이 문구가 히브리어와 그리이스어, 그리고 라틴어의 3개 국어로 기록되었음을 분명히 밝혀주고 있다. 성경 어디에도 약자인 "INRI"로 기록되었다는 말씀은 하나도 없다. 그것은 로마 카톨릭이 자기들의 바빌론 십자가를 정당화하기 위해 구며낸 것에 지나지 않는다. 즉 그들의 바빌론 십자가 위에 새겼던 "INRI"에 맞추어 "Iesus Nazarenus Rex Iudaeorum"(나자렛 예수님은 유다인들의 왕이시다.)의 약자인 "INRI"를 만들어 낸 것이었다.
그렇지만 바른 성경에서는 오히려 "이 분은"(THIS IS)이란 첫 마디가 맨 앞에 붙어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즉 우리 주님의 십자가 위에 기록된 문구는, 당시의 재판관이었던 필라테(Pilate, 빌라도)가 "법적 선고문"의 성격으로 "이 분은 유다인들의 왕 나자렛 예수님 이시다."(THIS IS JESUS OF NAZARETH THE KING OF THE JEWS)라고 기록한 것이었으며, 그것도 전 세계 모든 언어의 대표어인 히브리어, 그리이스어, 라틴어의 3개 국어를 사용한 것이었다.
로마 카톨릭의 예수회(the Jesuits 참고로, 제수이트 수도회는 이그나티우스 로욜라가 1534년 8월 15일 창설했으며, 실질적으로 전 세계를 조종하는 어마어마한 세력이라고 에드몽 파리가 폭로하다가 순교 했으며, (우리나라 서강대 교수들 대부분은 예수회 신부들입니다.)에서는 이 "INRI"를 전혀 다른 의미로 사용하였다: 즉 "Iustum Necare Reges Impios"(경건치 않은 이교도 통치자들을 멸절시켜라)의 약자로서 로마 카톨릭에 반대하는 개신교도 왕이나 권력자들을 복수하고 죽이는 의미로 사용하였다.
"X"자 모양의 십자가는 "창조적 지혜" 혹은 "로고스"(Logos)를 상징하는데, 플라톤은 "최고의 신 다음가는 힘"(the next Power to the Supreme God)을 우주 안에서 "X"로 상징한다고 말했다 (윗 글, 291, 292 쪽. 이 "X"자 상징에 대해서는 본서 제5장 로마 중에서 콘스탄틴에 대한 설명을 참조하기 바란다. - 각주).
미쓰라스(Mithras)는 그의 군대에 속한 군인들의 이마 위에 "X"자 모양의 표시를 했다고 한다. "T"(타우)에다 "P"(로우)를 결합한 모노그램은 이집트의 태양신 "오시리스"(Osiris)의 모노그램이며, "오시리스의 지팡이"(the Staff of Osiris)라고도 부른다. 로마 카톨릭이 "X"와 "P"를 결합한 모양을 자신들의 상징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든지, 교황이 오시리스의 지팡이를 들고 다니는 것 등은 그들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스스로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이집트인들은 그들의 신 카노부스(Canobus)의 상징으로 "T"자 모양의 십자가와 "+"자 모양의 십자가를 구분없이 사용하였다. 인도의 바쉬나바스 (Vashnavas)는 "T"자 모양의 십자가를 신성시 할 뿐 아니라 삼각형과 역삼각형이 겹쳐진 모양과 네 끝이 꺽어진 십자가 모양(불교의 십자가나 히틀러의 나치당의 십자가) 등을 상징으로 가지고 있다.
유대인들이 이스라엘의 국가를 상징한다고 하여 국기에 새겨 놓은 "다비드의 별"(삼각형과 역삼각형이 겹쳐진 모양)은 성경적인 근거가 전혀 없는 것이다. 성경에 "야코브의 별"(우리 주 예수스 크리스트님)은 있어도(민24:17) 다비드의 별이란 것은 없다. 그들이 말하는 "다비드의 별"이란 사실상 그들이 옛적에 광야에서 섬겼던 "렘판" (Remphan, 바빌론 신으로서 로마의 쥬피터에 해당)의 별이다(사도행전7:43; 아모스5:26). 이스라엘은 아직도 바빌론 우상숭배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
이집트의 태양신 호루스(Horus)의 사제들이 입는 사제복에는 장미 모양의 말타 십자가(Maltese cross)들이 둘러져 있는데 티벳의 라마승들의 의상도 마찬가지이며, 로마 카톨릭의 사제복도 동일하다.
장미(the Rose)는 오로라 (Aurora, 세미라미스의 다른 이름)와 태양신의 또 다른 상징으로서 "빛의 부활"과 "생명의 갱신"을 가져다 주는 "동녘"(Dawn)을 뜻하는 것이었다. 이 장미가 십자가와 결합한 말타 십자가는 "영원한 새벽의 동녘"(the Dawn of Eternal Life)을 의미하면서 "모든 민족들이 소망하는 구원자"를 상징하고 있다.
물론 그들이 말하는 구원자는 다름 아닌 "적크리스트"를 말한다. 이 말타 십자가는 오늘날 로마 카톨릭의 주교단(Bishop's committee)의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고, 로마 카톨릭이 승인하는 인쇄물에 찍히는 "출판허가"(Imprimatur)의 상징이기도 하다(성경에 이 표시가 찍혀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로마 카톨릭이 승인하는 모든 성경들에는 이 "출판허가"(Imprimatur) 표시가 붙게 되어 있는데, 동일한 성경이 개신교 용으로 나올 때는 은닉하는 수단으로 직접적인 표시 대신에 변형된 도안을 사용하기도 한다. 일단 성경이나 출판물에 십자가 형태의 도안이 나와 있는 것은 모두 로마 카톨릭과 연계되어 있다고 보아 무방할 것이다.).
바빌론의 삼위일체를 나타내기 위하여 십자가의 네 끝에 세 개의 잎사귀 모양을 첨가한 십자가도 있었는데 그것을 세 잎(trefoil) 십자가라고도 부른다. 로마 카톨릭의 십자가는 네 끝에 세 개의 원을 첨가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 그것은 태양신의 삼위일체를 의미하는 것이다.
기독교가 등장하기 15세기 전부터 이미 전 세계에 퍼져 있었던 이 십자가의 상징은 분명 바알종교의 태양신에 대한 상징이었으며, 가증한 바빌론의 삼위일체에 대한 헌신의 상징이었던 것이다. 바알종교의 비밀입교식 때에 밥티슴(세례)를 받은 사람의 이마에 십자가 표시를 하였고 (Tertullian, De praescript. Haeret. cap. 40), 심지어는 어린이를 제물로 바칠 때에도 가슴을 십자 모양으로 도려내어 심장을 드러냈다고 하는데, 십자가는 이같은 인신제물의 상징으로도 사용된 것이었다. 또한 바빌론의 이 가증한 십자가는 '생명과 지식의 나무'(the tree of life and knowledge)로도 불려졌는데, 이것은 선과 악의 지식의 나무와도 연관성이 있는 듯하며, 십자가를 나무와 잎사귀에 연관시킴으로써 십자가를 치유와 주술의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저의도 있었다 (Alexander Hislop).
오늘날 이교도들 가운데서 십자가의 상징이 없는 종파가 없을 정도로 일반화되어 있는 것은 바빌론의 십자가가 바벨 탑 이후에 전 세계로 퍼졌기 때문이다. 가령 붓다(Buddha, 부처)는 십자가 위에서 죽었다고 전해지며, 드루이드교에서는 오크 나무를 잘라 십자 모양을 한 다음 그것을 신성시했고 자기들의 사원도 십자 모양으로 건축하였다 한다.
크리슈나(Chrishna)가 화살에 맞아 죽은 곳도 십자형의 나무 위에서였다고 하며, 멕시코 (참고로, 스페인, 이탈리아, 멕시코, 남미, 미국 남부 등등은 대부분 카톨릭 국가입니다 - 참고) 에서도 십자가를 신성시하여 숭배하고 있고, 아무튼 전 세계의 거의 모든 이단 종파들이 이 십자가 상징물을 신비와 주술, 미신적 부적 등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Morals And Dogma Of The Ancient And Accepted Scottish Rite Of Freemasonary).
이같은 바빌론의 미신과 기만의 도구인 십자가 상징물을 크리스챤들이 기독교의 상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은, 영원히 단 한 번만으로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대속하신, 우리 주 예수스 크리스트님을 또 다시 십자가에 매달아 공개적으로 수치를 당하시게 하는, 극악한 배도 행위가 아닐지 실로 두렵고 떨리는 일이 아닐 수 없다(히브리6:6; 9:26-28).
바알 종교의 소위 성육신한 태양신(Sun-god)의 숭배에서 "타오르는 등불"(burning lamps)과 "켜진 촛불"(lighted candles)은 빼 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사탄은 말씀이신 주님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사람들의 빛이 되실 것을(요한복음1:1-5,14) 알고는 그것을 적크리스트인 니므롯에게 적용시키려고 또 하나의 위조품을 발명해 내었다.
태양신인 님로드는 미쓰라 (Mithra, 위대한 계시자)라는 이름 하에 사자상으로 상징되었고, 사자의 입에는 벌(Bee)이 물려져 있었는데 그 벌은 '말씀'을 상징하는 것이었다(갈대아어에서 '벌'은 '말씀'이란 뜻도 된다. (Alexander Hislop). 이 미쓰라는 '우라노스'(Ouranos, 빛을 비추는 자)로도 불리는데 그것은 사람들의 빛으로 오신 말씀이신 크리스트님을 모방한 것이었다.
이 우라노스는 '크로노스'(Kronos)와 동의어로서 크로노스는 '광선을 보내는 자' 혹은 '뿔이 나온 자'란 뜻을 가지고 있어서 바빌론의 힘센 왕 님로드가 빛을 주는 태양신으로 숭배되었음을 말해 준다. 그리고 이 태양신이 빛을 준다는 것을 타오르는 등불과 켜진 밀랍초로써 상징하게 하였던 것이다. 특히 밀랍초(wax-candle)를 사용토록 한 것은 밀랍이 벌에 의해 생산되기 때문이었다.
이리하여 바빌론 비밀종교의 모든 의식에는 타오르는 등불과 밀랍 촛불의 행렬이 필수적 요소가 되었다. 그리고 이같은 행습이 로마 카톨릭을 비롯한 전 세계의 모든 종교들(특히 비밀 종교들) 가운데서 중요한 요소로 발견되고 있는 것도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니다. 불교에서 부처 앞에 밀랍 초를 켜 놓는 것이라든지 연등회와 같은 것이 여기서 유래하며, 우리나라 풍습 중에서 연등제도 마찬가지이다. 아마도 결혼식 때 화촉을 밝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바빌론 비밀종교의 위조품들은 이 밖에도 유물숭배, 사제복, 화관, 삼엽(trefoil) 왕관, 야누스의 열쇠, 로자리(Rosary), 거룩한 심장과 목걸이, 로마의 인장, 이스터 제, 성탄절, 만성절, 레이디 데이… 등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실로 이 세상의 모든 가증한 것들과 더러운 것들이 다 바빌론에서부터 비롯되었다고 해도 결코 지나친 말이 아니다.
바빌론 비밀 종교에 대해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그 이마에 이름이 기록됬으니 비밀이라, 거대한 바빌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요한계시록계17:5). And upon her forehead was a name written, MYSTERY, BABYLON THE GREAT, THE MOTHER OF HARLOTS AND ABOMINATIONS OF THE EARTH (A.V.) "그리고 어두움에 속한 열매없는 일들과 교제를 갖지 말고, 오히려 그들을 책망하여라. 이는 그들에게서 비밀 속에 행하여진 그것들에 관하여는 말하기조차 부끄러운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책망되어진 모든 것들은 빛에 의해 드러나게 된다: 이는 그 무엇이든지 드러나게 만드는 것은 빛이기 때문이다(에베소서5:11-13, 킹 제임스 성경 직역).
And have no fellowship with the unfruitful works of darkness, but rather reprove them. For it is a shame even to speak of those things which are done of them in secret. But all things that are reproved are made manifest by the light: for whatsoever doth make manifest is light (A.V.).
비록 바빌론의 비밀종교가 비밀의 베일에 쌓여 있지만, 우리는 그 정체가 무엇인지를 반드시 알아 내야만 한다. 그 정체를 모르고서야 어떻게 그들과의 교제를 멀리할 수 있겠으며, 그들을 책망할 수 있겠는가? 무엇이 악인지 분별하지도 못하였는데 어떻게 악을 떠날 수 있겠는가?
다행히도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의 빛이 있기에, 그 빛으로써 그들을 분별해 낼 수 있다. 물론 그들의 정체가 드러났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들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며, 오히려 그들을 책망하는 것이다(고린도후서 6:17-18; 에베소서5:11-12).
정체를 드러내는 일에 있어서 때로는 객관적인 자료들이나 논리적인 추리, 그리고 목격자들의 증언이 필수적으로 요구되어지지만, 인간이 만든 자료들은 언제든지 조작이 가능하고, 논리적인 추리나 목격자들의 증언 역시 주관이 개입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것들에 지나치게 권위를 부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더군다나 거대한 바빌론 조직이 은폐하고 있는 것을 얄팍한 객관적 자료들로써 파헤친다는 것 자체가 무리일지도 모르며, 어쩌면 '객관적 자료'란 개념 자체도 이미 그들에 의해 오염된 이데올로기일 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는 오히려 최종권위인 하나님의 말씀에 우리의 "최종적인 신뢰의 닻"을 내릴 필요가 있다.
그 다음으로 신뢰를 줄 수 있는 것은 그 말씀을 진실로 믿는 성경신자들의 정직한 증거들이다. 객관적 자료들이란 기껏해야 세 번째 서열에 속한 신뢰의 근거가 될 수 있을 뿐이다. 그렇게 될 때에야 비로소 우리는 바른 분별의 빛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그 분별의 빛으로써 객관적 자료들이나 증거들을 평가할 때, 오히려 그러한 자료들이나 증거들도 빛이 나게 될 것이다.
니므롯과 바벨탑
로마 카톨릭 교회는 뿌리부터 열매까지 전부 다 악한 한 그루의 나무와도 같다. 마태복음 13:31,32의 "겨자씨의 비유"에 등장하는 이 나무는 원래 푸성귀 같은 나물이 되었어야 했음에도, 역사에 대한 사람들의 무지와 무관심과 긴 세월의 망각 속에서 비정상적으로 숲 전체를 뒤덮을 만한 거대한 나무로 자라 "공중의 새들"(마귀들)(마 13:4,19)이 깃들이는 보금자리가 되고야 말았다. 우리는 성경과 역사를 통해 그 뿌리와 몇몇 줄기들을 살펴봄으로써 이 나무의 실체를 파악하고자 한다.
힘센 사냥꾼 니므롯과 바벨 탑
(참고도서:두개의 바빌론)
홍수 후에 사람들은 {동쪽으로부터 여행을 하여 시날 땅에서 평원을 만나니, 거기에서 거하였}다(창 11:2). 메소포타미아라고 불리는 이 지역은 유프라테스와 티그리스 강이 흘러 비옥한 대지에서 풍부한 곡식이 산출되는 곳이었지만, 반면 번식력이 강한 들짐승으로 인해 계속적으로 안전을 위협받아 왔다(출 23:29,30 참조). 이런 상황에서 등장한 것이 바로 힘센 사냥꾼 님롯(Nymrod)이었다. {쿠스가 또 님롯을 낳았으니, 그가 세상에서 처음으로 힘센 자가 되었더라. 사람들이 말하기를 "주 앞에 님롯 같은 힘센 사냥꾼이라." 하더라.}(창 10:8,9) 사람들로부터 명성을 얻은 님롯은 사람들을 모아 성읍을 세우고 성벽을 만들어 왕국을 건설하기 시작했다(창 10:10-12). 이것이 성경에 기록된 최초의 왕국이다. 님롯이란 이름은 "반역자"라는 뜻이다. 님롯이 왕국을 세웠던 바로 그 시날 땅에서 사람들은 주를 거역하여 바벨 탑을 쌓았던 것이다. 그들은 흩어지지 않기 위해서 탑을 쌓았으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언어를 혼란케 하셔서 그들을 온 지면에 멀리 흩으셨다(창 11:1-9). 바벨탑은 무너졌지만 바벨의 종교는 전세계로 흩어져 이방 종교 속에 깊이 뿌리내리게 되었다.
하늘의 여왕 세미라미스와 태양 신의 아들 탐무스
전설에 의하면 바빌론 왕국의 왕 겸 제사장이었던 님롯이 죽자, 그의 시체가 여러 조각으로 나뉘어 여러 지역에 보내졌다고 한다(판 19:29, 삼상 11:7 참조). 님롯이 죽자 그의 아내 세미라미스는 음란한 아들을 낳아 탐무스(겔 8:14)라 이름붙이고 그가 부활한 님롯이며 초인간적으로 잉태된 "구주"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아이뿐 아니라 어머니까지도 함께 숭배하게 되었던 것이다. 여기서 "모자 숭배 사상"이 발전되었다. 바빌론의 유물 가운데는 여신 세미라미스(Semiramis)가 아들 탐무스(Tammuz)를 안고 있는 신상들을 많이 볼 수가 있다. 이러한 모자 숭배는 독일, 스칸디나비아, 에투루리아, 드루이드, 그리스, 수메르, 영국, 중국, 멕시코 등 여러 나라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로마 시대에는 비너스(Venus)와 쥬피터(Jupiter), 인도에서는 이쉬(Ish)와 이스와라(Iswara), 아시아에서는 시벨레(Cybele)와 디오이우스(Deoius), 이집트에서는 이시스와 호러스로 알려져 있다. 우리는 이스라엘도 이 "하늘의 여왕"(렘 7:18-20, 44:17-19)을 여신 아스타롯(판 2:13, 10:6, 삼상 7:3,4, 12:10, 왕상 11:5, 왕하 23:13)으로 섬겼고, 신약 시대에 와서는 "에베소"에서 다이애나(Diana)를 숭배했다는 것을 성경을 통해 찾아볼 수 있다(행19:27).
또한 마리아 숭배 교리가 A.D. 431년 "에베소" 종교 회의에서 채택되었다는 것은 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바빌론 여신의 이름은 이탈리아에서 마돈나(Madonna)로, 페니키아에서는 "바다의 여신"으로 불리는데, 그 이름 가운데는 태양 신 바알에서 붙여진 바알티(Baalti)와 중보자(Mediatrix)란 뜻의 밀리타(Mylitta)도 있다. 바빌론의 숭배는 신비한 상징물과 함께 점점 발전되어 갔다. 사람들은 님롯을 태양 신 곧 바알로 믿었고, 그를 불, 물고기, 나무, 기둥, 여러 동물 등으로 상징하였는데, 금 송아지는 바로 태양 신의 아들인 탐무스의 상징이었다.
미카의 종교
재판관기 17,18장에 보면 미카의 종교가 등장하는데, 에프라임인 미카가 새긴 형상과 부어 만든 형상을 만들고 한 레위인을 자기 집의 제사장으로 세워 그를 "아버지"(신부)라고 부른다(마 23:9). 이 때 미카가 레위인에게 준 은 열 세켈과 옷 한 벌은 콘스탄틴이 성직 계급에 면세 혜택을 주고(A.D. 313), 모든 개종자들에게 금화 20냥과 흰 옷 한 벌씩을 선물로 준 것(A.D. 324)과 흡사하다. 그런데 단 지파에서 이 신들과 제사장을 뺏어 자기 족속의 제사장으로 삼은 것이다. 이것은 바빌론의 신비 종교를 취해 기독교와 융합하여 자기들의 새로운 국가 종교를 만들어 낸 로마의 거짓 종교를 연상시킨다.
콘스탄틴의 십자가
로마 카톨릭이 국가 종교적 형태로 발전하게 된 것은 바로 콘스탄틴 황제 때의 일이었다. 밀비안 브리지(Milvian Bridge) 전투 하루 전날 콘스탄틴은 태양 신에게 기도했을 때 석양 너머로 십자가와 함께 "In hoc signo Vinces" 곧 이 표로 정복하라(In this sign conquer)는 글씨를 보았다. 그 다음날 십자가를 앞세우고 진군했을 때 전투에서 승리했으며 회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의 유일한 출처는 유세비우스인데, "역사의 날조자"로 규탄받은 인물로 신뢰하기가 매우 어렵다. 현재 기독교의 십자가는 원래 기독교의 표가 아니라 칼데아와 이집트의 문자로 신비의 타우(Tau)란 글자였다. 이것은 탐무스(Tammuz)란 이름의 머릿글자이기도 하다. 십자가는 라틴(Latin), 타우(Egyptian), 갈보리(Calvary), 켈틱(Celtic), 성 안드레(St. Andrew), 그리스(Greek), 말타(Maltese) 십자가 등으로 여러 형태로 사용되었다. 기독교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십자가는 이교의 근원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성경에 의하면 십자가는 복이 아니라 오히려 "저주의 상징"이었다(갈 3:13).
님롯을 신격화한 바알의 상징물인 오벨리스크 역시 마찬가지로 이교의 산물이다. 뉴욕 센트럴 공원과 런던에서 볼 수 있는 이 주상은 성 베드로 광장 중앙에 우뚝 솟아 있는데, 이것들은 주상이 가장 발전돼 있던 이집트로부터 옮겨 온 것들이다. 성 베드로 성당의 기둥들을 평면도로 보면, 예 다이애나 신전을 모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것들은 남자의 성기를 형상화한 것이었다. 헬라폴리스에 있는 여신 신전의 현관에는 기둥들에 대한 비명이 이렇게 적혀 있다. "나 디오니수스(Dionysus)는 나의 계모인 여신에게 이들 음경들을 헌납하노라." 카톨릭 모교회의 위치인 바티칸은 원래 "점으로 예언하는 곳"(Vaticinia)으로서 바티카누스(Vaticanus)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었다.
콘스탄틴 황제의 어머니 헬레나는 미신적이어서 유품들을 찾아다녔다. 수세기 동안 교황들이 인정한 유품들은 가지각색이다. 십자가에 박혔던 못, 그리스도께서 입을 댄 해면(spunge), 예수님께 입혔던 주홍색 겉옷, 가시 면류관, 최후에 만찬 때 쓰던 잔, 마리아의 머리카락(어떤 것은 갈색, 고수머리, 빨간 머리, 검정색 등 종류가 다양하다), 동정녀가 입던 스커트와 결혼 반지, 아기 예수의 강보, 목수 요셉의 작업 도구들, 예수님을 판 30개의 은전 가운데 하나, 유다의 돈주머니, 빌라도의 세수 대야,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탔던 어린 나귀의 뼈들. 이런 것들은 부적으로 팔리기도 하였다. 이러한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성당의 땅과 건물이 거룩하다고 사람들이 믿었기 때문에, 787년 니케아 종교 회의에서는 유물을 제시하지 않으면 어떤 주교도 성당을 짓지 못하도록 금지시켰다. 이러한 극단적인 생각으로 인해 마틴 루터가 95개 조항의 반박문을 걸었던 비텐베르그의 캐슬 교회는 19,000개의 성인 유품들을 소장하고 있었다.
로마 교황 제도
로마가 세계를 정복한 이후 바빌론으로부터 퍼져 여러 가지 형태로 발전된 이교주의가 로마 종교 제도 속으로 흡수됐는데, 그 가운데는 "최고 교황"이라는 사상이 포함되어 있다. 율리어스 시저가 공식적으로 신비 종교의 "최고 사제"(Pontifix Maximus)로 인정된 것은 기원전 63년이었다. 아우구스투스 시저(B.C. 27-A.D.14년)의 얼굴이 새겨져 있는 옛 로마의 주화에는 "폰트 막스"(최고 사제)라는 칭호가 새겨져 있다. 모든 로마 황제들은 A.D. 376년까지 이 직무를 수행해 왔었다. 그러나 그라티안 황제는 이런 칭호가 우상 숭배의 사상을 담은 것으로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임을 알았기에 최고 사제가 되기를 거절했다. 로마 황제가 종교적인 제사장의 직무도 겸하였는데다가, 로마가 정치적으로도 중요한 도시였기 때문에, 로마의 감독이 "모든 감독들의 감독" 곧 교회의 머리가 된다는 생각이 당연시되었고, 마침내 378년 로마의 감독 다마수스 1세(A.D. 366-384년)가 "최고 사제"로 선임되었던 것이다.
시저에게 사용된 "폰트 막스"(Pont Max)라는 칭호는 교황들에 의해서도 사용되었다. 성 베드로 성당 입구에도, 베드로 동상 위에도, 돔 안에도, 희년에만 열리는 "성년의 문" 위에도, 종교 개혁 직전 교황 레오 10세에 의해 만들어진 매달에도 새겨져 있었다. 로마로 들어온 바빌론 신비 종교의 한 분파 가운데 태양 신 숭배교에서는 제사장의 우두머리를 페이터 파트룸(Pater Patrum) 곧 "모든 아버지들의 아버지"라고 불렀는데, 이 칭호에서 로마 교황의 칭호인 "Papa" 또는 "Pope"라는 말이 나왔다. 신비 종교의 우두머리는 기독교 시대 이전에 벌써 로마에 자리잡고 있었던 것이다.
교황이 쓰고 있는 티아라(Tiara: 관)는 시대마다 여러 가지 모양으로 다르게 만들어졌지만, 고대 앗시리아 서판에 그려진 신들이 쓰고 있던 것과 같은 형상이다. 교황이 쓰고 있는 마이터(Mitre: 사교관, 물고기 머리 모양을 한 어두관)은 님롯이 "물고기 신"으로 형상화된 다곤(Dagon: "Dag"란 물고기란 뜻이다.)에게서 유래된 것이다. 다곤 숭배 사상에 대해서는 성경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판 16:21-30, 삼상 5:5,6). 다곤은 옛 기념비에 반인반어의 형상으로 나타나곤 하는데, 고대 바빌론의 칼데아 제사장들도 물고기 모양의 관을 썼다는 기록이 있다. 또 야누스의 열쇠가 베드로의 천국의 열쇠와 연관되고, 우상을 운반하던 종교적인 행렬이 교황의 행렬로 바뀌고, 이집트의 왕 겸 제사장이 사용하던 깃털로 만든 커다란 부채 "파벨룸"(박카스의 신비의 부채로 알려짐)이 교황의 행렬에서도 등장하듯이, 이교의 숭배 의식과 제도가 기독교식으로 둔갑했을 뿐 로마 카톨릭은 이교 숭배와 하나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수백년 전의 이교도의 신인 쥬피터(탐무스의 로마식 이름) 상이 로마에서 발견되었는데, 흉측한 모습을 한 이 거대한 청동 신상에 약간의 수정을 가하여 "성 베드로 상"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우상에게 절하고 입맞추는 것은 바알 숭배의 표시였다(왕상 19:18). 님롯의 신비로운 모형 중의 하나는 금 송아지로 표시되는데, 구약에서도 이런 우상 숭배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호 13:2). 이 동상은 오늘날까지도 사람들에게 최대의 존경을 받아 발이 다 닳아질 정도지만, 실상 이 동상은 이교도의 우상이었던 것이다. 이렇듯 이교와 기독교의 혼합은 너무나도 교활하게 이루어져 갔다.
콘스탄틴 종교 회의 기간 중에는 3명에서 4명의 교황들이 매일 아침 서로 상대방을 저주하며 저마다 그들의 대적을 "적그리스도, 마귀, 행음자, 하나님의 원수"라고 불러 대기도 했으며, 교황 레오 4세가 죽은 후에는 남장한 여자가 2년 1개월 4일 동안 교황 행세를 하던 적이 있었는데, 미사를 집전하다 어린 아이를 해산함으로써 여자임이 드러나게 되었다. 마틴 루터가 카톨릭 교회의 사제로서 로마의 여행하다가 여자 교황의 동상을 보고 놀란 적이 있었는데, 여자 교황이 아이를 해산한 자리에 바로 이 동상이 세워졌던 것이다. 15세기 말까지도 파페사(Papessa: 여자 교황)를 방지하기 위해서 검사를 해야만 했다. 여자 교황은 "사도 계승설"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바빌론의 이교 전통은 전세계로 전파되어 이집트와 로마에서 그 꽃을 피웠다. A.D. 633년 토레토에서 열렸던 종교 회의에서는 모든 성직자들이 머리 뒤를 둥글게 체발하여야 한다는 엄격한 규례를 만들었다. 체발이란 사제 서품식에서 사제의 뒷머리를 둥글게 밀거나 깎는 것을 말하는 데, 이것은 태양 신의 상징으로, 태양 신을 숭배하는 이방 종교의 예식이었다. 바커스(Bacchus)의 제사장이나 이집트 오시리스의 제사장도 체발을 했고, 중국이나 로마에서도 행해졌다. 구약은 머리 가를 둥글게 깎는 것을 금하고 있다(레 19:27, 21:5). 이런 사실을 감추기 위해 카톨릭은 둥근 체발을 미사 때 사용하는 둥근 성찬용 빵과 연관시켰다. 또 다른 태양의 상징은 마치 살이 달린 마차 바퀴 모양으로 선들을 가로질러서 둥글게 만든 원이었다. 고대인들은 태양에 대하여 매일 하늘을 가로질러 여행하는 태양 신이 몰고가는 거대한 수레라고 생각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바알 숭배를 들여왔을 때에도 태양신에게 바친 수레 곧 "태양의 병거들"을 갖고 있었다(왕하 23:4-11). 많은 성당에서 이런 상징들을 붙여 놓고 있는데, 이것은 초기 바빌론의 성전과 이집트의 성전 입구에서 발견되는 것들이다.
카톨릭 당국에 의하면 "성인"이란 순교자들이거나 "교회"에서 이름난 죽은 사람들로서 교황이 성인으로 선언한 사람을 말한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모든 그리스도인을 성도라고 부르는데, 대부분은 살아 있는 사람들을 지칭하고 있다. 죽은 자들과 접촉하려는 것은 신접하는 것으로서 성경에서 금하고 있는데도(사 8:19,20), 개신교도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거룩한 공회와"(I believe in ∼ the Holy Universal Church; the communion of saints; ...)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을 믿사옵나이다." 하는 사도신경을 외우고 있다. 여기서 성도란 살아 있는 성도들뿐 아니라 카톨릭이 정한 죽은 성인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들과 함께 도움과 만족과 기도와 다른 선행과 상호 교통을 나눈다는 것이다.(신카톨릭 백과사전 4권 41p.) 하나님께서는 성도들도 신뢰하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셨다(욥 15:15, 5:1). 이교도들 가운데서 개종한 사람들이 자기들의 옛 신들의 이름을 부르기를 꺼려 하자, "Venus"(비너스)를 "Vesta"(성 베스타)로, "브리힛트"(태양 신의 딸)를 "성 브리겟트"로, "빅토리아"(알페스의 여신)를 "성 빅토이레"로, "오시리스"를 "성 오누푸리스"로, "디오니수스"를 "성 디오니수스"로, "아폴로"를 "성 아폴리나니스"로, "마스"를 "성 마르틴"으로 부르는 것처럼, 기독교에서 그 신들에 해당하는 비슷한 발음의 다른 이름을 찾게 되었고, 그들을 성인으로 시성하여 공경하였던 것이다(A.D. 313년 밀라노 칙령).
종교 재판
(참고도서: 폭스의 순교사)
교황 이노센트 4세(1243-1254)는 "Ad Exstripanda"라는 문서를 발표해 "이단 사냥"을 명령했는데, 이 문서는 불법적으로 취득한 어떠한 재산도 합법적 소유로 인정해 주고 이단을 한 명이라도 죽이기만 한다면 그들의 모든 죄가 용서된다는 약속과 함께 고문을 공식적으로 승인하였다. 사지를 밧줄로 당겨 손발을 탈골시켜 심한 고통을 주는 고문대, 날카로운 칼날과 못이 박힌 로울러, 다리와 발을 부수는 데 사용된 "스페인식 장화", 무서운 칼날이 박혀 있는 마리아 형상을 한 "철 동정녀" 형틀 등 이들은 "이단들"이 자기들을 주장을 굽히게 할 목적을 잔인한 고문 기구들을 고안해 내었다. 이 밖에도 귀와 입에 끓는 납물을 붓는다든가, 눈과 혀를 도려 낸다든가, 눈과 온몸을 불에 달군 인두로 지진다든다, 똥과 오줌 속에 넣어 질식시킨다든가, 사람들을 벌거벗긴 채 발에는 무거운 추를 달고 팔을 등 뒤로 묶어 도르래로 공중에 끌어올려 매달았다가 줄이 살을 뚫고 뼈에까지 닿으면 땅으로 떨어뜨려 손발의 관절을 비틀어 버린다든가 하는 잔혹한 방법을 사용하였다.
이들은 개인이나 집단을 고문하고 죽였을 뿐만 아니라 로마주의의 교리를 거절하는 도시 전체를 박해하기도 하였다. 1209년 베치아 시에서는 6만 명이 칼로 희생되어 그 피가 거리에 흘러넘쳤는데, 교황은 이단을 박멸하는 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죽는 즉시 연옥에 가지 않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게 해준다는 약속으로 이들을 고무하였던 것이다. 1211년 라바르 시에서는 400명을 산 채로 화형시켰고, 어떤 지역에서는 하루에 10만이 넘는 알비겐스(Albigenses)를 죽여 그 시체를 산더미처럼 쌓아 불로 태우고 "교회"를 위한 큰 승리에 감사하여 특별 찬송을 불렀으며, 메린돌에서는 왈덴스의 부녀자 500여 명을 헛간에 가두고 불을 지르기도 했고, 부모들이 보는 앞에서 어린 아이들을 끔찍하게 죽이기도 하였다. 1562년에는 교황 피우스 4세가 이탈리아 군대를 동원해 남녀노소를 닥치는 대로 죽이도록 명령했으며, 1572년 "성 바돌로매의 날"에는 파리에서 10만여 명의 위그노들이 살해되었다. 교황은 이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1572년 위그노들의 학살"(Ugonottorum Strages 1572)이라고 적힌 주화를 만들기도 하였다.
결론
요컨대, 로마 카톨릭은 바빌론의 신비 종교와 기독교가 혼합된 이교도들의 우상 숭배에 불과하다. 바빌론 종교는 님롯과 세미라미스 사이에서 태어난 탐무스에게서 그 근원을 찾을 수 있는데, 사람들이 바빌론에서 흩어지면서 이 종교를 가지고 나왔고, 이것이 각 민족과 언어에 따라 각 형태와 이름으로 발전되었다. 로마가 세계를 정복했을 때 피지배국에 있던 여러 신들과 바빌론의 종교 제도들이 로마 제국 속으로 흡수되었고, 기독교와 혼합되었던 것이다. 이것이 바로 계시록에서 말씀하고 있는 큰 바빌론의 신비이다. {"신비라, 큰 바빌론이라, 땅의 창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계 17:5) 종교 개혁자들의 개혁에 의해서 로마주의의 이교적인 요소들이 일정 부분 제거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카톨릭의 전통이 개신 교회 내에 많이 잔재되어 있다. 이로 인해 오늘날 기독교는 바빌론의 음녀에게 속아 에큐메니즘으로 향한 배교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그녀의 발은 죽음으로 내려가고, 그녀의 걸음은 지옥으로 접어드는도다.}(잠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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