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하면 영광굴비로 알려져 있는데 몇년전 부터 입소문으로 굴비도다 더 유명해진 모싯잎 송편이 있습니다.
모싯잎 송편은 깨끗한 갯바람을 마시고 자란 신선한 모싯잎을 5월부터 10월까지 수확해 깨끗이 씻어
삶은 뒤 간척지에서 수확한 친환경 쌀과 함께 곱게 갈아서 반죽해
손으로 꾹꾹 눌러 반달모양으로 만든
큼지막한 모싯잎 송편은 보통 송편의 2~3배 이상 크기에 동부를 넉넉히 넣어 만들어
동부의 담백한 맛과 모시잎의 독특한 향과 쫄깃한 맛이 옛날 어머니의 손맛과 향수가 느껴지는 떡으로
한.두개만 먹어도 한끼 식사대용으로도 충분한것 같습니다.
불갑사에서 나오다 불갑산 모싯잎 송편 가게를 들렸는데 그곳에서 모싯잎 송편을 직접 빚고 있어
(그렇지 않아도 모싯잎 송편이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궁금 했었는데 .. )
자세히 보고 나와 궁금증이 해소 되었어요.전부 수작업은 힘들거라 생각했거든요.
기계작업, 수작업 반반 이지만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것 같았습니다.
찜기에서 막 나온 모싯잎 송편
매년 5월~10에 수확한 모싯잎을 냉동해 두었다가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모싯잎을 분쇄하고
쌀가루에 혼합해서 같이 한번 더 기계에 넣어 가루를 내리고
반죽기에 넣어 반죽한 다음
손으로 한번더 치데는것 같았습니다.
많이 치데면 치델수록 떡이 쫄깃하고 맛있습니다.
자동으로 속을 넣으며 떡이 만들어지는 기계
1차로 기계가 만든 모싯잎 송편
아주머니들이 한번 더 손으로 모양을 잡아 모싯잎 송편을 완성 합니다.
가지런히 놓인 모싯잎 송편이 먹음직 스럽습니다.
모싯잎 송편을 찌는 기계
드디어 문이 열려고 뜨거운 김이 한차례 나가고
진초록의 따끈따끈한 완성된 모싯잎 송편을 볼 수 있었네요.
기름을 바른것도 아닌데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게 정말 먹음직 스러운데
모싯잎 송편은 뜨거울때 먹는것 보다 식었을때 먹는것이 더 맛있다고 합니다.
5개씩 포장해서 20개에 만원이라고 합니다.
첫댓글 데이지 누님..하이 ^^;;;
덕분에...맛나게 먹었습니다..ㅎㅎㅎ
맛있는 모싯잎 송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