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の宿から(기타노 야도카라) - 조아람 전자바이올린 연주

[뮤직홀릭]

 北の宿から(기타노 야도카라) - 조아람 전자바이올린 연주 

이른바 '하루미 부시(はるみ節)'라는 특유의 강력한 창법으로 가요계를 평정했던 일본을 대표하는
국민적 엔카(演歌)가수 '미야코 하루미(都 はるみ)'가 지난 1975년에 발표했던 불후의 명곡
'키타노 야도카라 「北の宿から」'
일찍이 사치코(サチコ), 코이비토요(恋人よ)등과 더불어 불모지나 다를 바 없었던 국내 일본 대중가요
보급의 선두주자 역할은 물론,1979년에 발생했던 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 당시 현장에 등장했던 곡으로
2005년 이 사건의 영화化 이후 다시 한번 유명세를 치르게 된다.

이 노래를 개인적으로 크게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 이제는 식상함을 느낀다는 표현이 더 솔직할 것이다.
그러나, 어느 날 우연히 유튜브를 통해 듣게 된 '조아람'의 전자 바이올린 연주곡은 전혀 새롭게
조리된 맛과 향으로 '都 はるみ'의 식상함을 말끔히 씻어낸다.
이제 겨우 이십 대 중반의 그녀에게서 음악적 재능과는 상관없이 트롯의 은근하게 잘 숙성된
연륜이 느껴진다면 과장된 감정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