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금호읍에 있는 금호할매추어탕, 고디탕입니다.
오래전에 이집 할머니가 직접 논에서 미꾸라지며 고디를 직접 잡아서 만든 추어탕과 고디탕을 내던 집으로 유명해진 집으로
밖에서 보면 허름하고 조그마한 추어탕집이지만 이곳이 아는사람은 다 아는 맛집이라고 합니다.
이집은 영천시에서 지정하는 음식업소로 방송에도 여러번 나온집이네요
드디어 상차림이 시작되었습니다.
쟁반위에 놓인 반찬들이 맛갈나 보이네요.
반찬은 모두다 직접 그날그날 만든다고 합니다.
싱싱한 어리굴젓입니다.
생선말린것을 조린반찬입니다.
고등어조림반찬도 있었어요
경상도 지방에서 많이 먹는건데 생고추에 밀가루 뭍혀서 수증기로 찌고 거기다 참기름과 간장 등으로 양념을 묻힌것입니다.
그냥 밥위에 올려놓고 먹으니 참 개운한 맛이 좋더군요
미꾸라지를 완전히 갈아서 뼈가 전혀 보이지 않는 추어탕입니다.
보통 추어탕하면 걸죽한느낌이 나는 남원식이나 원주식을 떠올리게 되는데
경상도식 추어탕은 맑은것이 특징인 것 같습니다.
우거지와 시래기가 적당히 섞여 푸짐하게도 들어 있습니다.
요렇게 다진마늘과 청양고추를 넣어주고요 그래야 진짜 더 맛있어져요 .
참, 경상도식 추어참의 참 맛을 보시려면 제피가루를 조금 넣어주세요
준비된 소면을 넣고 말아봅니다.
다른 비린내나 잡내도 없고 제가 많이 먹기는 했지만 우거지도 정말 많았습니다!!
제가 먹어본 경상도식 추어탕중에서는 최고였어요
밥 두 공기 먹고 국물 리필해서 더먹었네요 국물 부족하시면 조금 더달라면 주시니까 배불리 드
정말 오랜만에 오리지널 경상도식 추어탕을 맛봤습니다.
금호할매추어탕,고디탕
경북 영천시 금호읍 덕성2리 126-1번지
054)331-4534
금호역앞에서 하양쪽으로 조금만 올라오다 보면 있어요.
금호역 바로앞 버스정류장에도 추어탕집이 있는데 거기서 하양방향으로 조금더 올라오면 보여요
첫댓글 우거지와 시래기를 넣은 추어탕국물이 맛있을것 같네요.
담백하게 끓여내는 방식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