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무좀은 전염병인가?
무좀은 곰팡이균에 의한 것으로 무좀은 피부과 전체 외래환자의 10~15%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라고 합니다. 또 무좀의 33~40%는 발무좀이라고 합니다.
즉, 나쁜 곰팡이에 의한 피부감염을 진균감염증이라고 하는데, 피부의 제일 바깥층에 기생하여 우리를 괴롭히는 진균을 백선균이라 하고 이에 의한 병을 백선증이라고 하며 이를 신체 부위에 따라 구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얼굴에 생기는 안면백선
2)몸에 생기면 체부백선
3)손은 수부백선
4)손톱이나 발톱은 조갑백선
5)사타구니는 완선
6)발은 족부백선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인 무좀이 이 족부백선에 해당합니다.
현대인은, 긴장으로 바쁜 일상 생활 속에서 구두와 양말을 신고 생활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발에 땀이 많이 나고 이 습기가 잘 발산되지 못하는 것이 무좀균이 감염 또는 활동하는데 최상의 조건을 제공 한다고 합니다.
무좀균이 좋아라하는 조건과 감염 경로는,
1)적당한 습도
2)발 피부의 손상
3)목욕탕, 수영장 등에서 타인과의 접촉(타인의 피부 각질)
무좀의 종류를 보면 신체 어디나 발생 할 수있으나 대체로 다음과 같습니다.
1)발가락고 발가락 사이가 갈라지고 피부가 볏겨지며 진물이 난다.
주로 3번째~다섯번째 발가락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2)손(발)바닥, 손(발)가락, 물집, 간지럽고 터트리면 진물이 난다.
3)손톱, 발톱이 노랗게 변색되며 갈라지고 부스러진다.
※손에 감염되었다면 상당히 심한 것이니 당장 휴가 내서라도 병원에 가십시오.
※사타구니의 습한 부위에 곰팡이가 침범하여 생길 수 있는데 자기 광고만 믿고 약국에서 약을 구입하여 바르다가 도리어 곤혹을 치르는 수가 있으니 병원을 방문 하세요.
3.무좀의 발생 연령
무좀은 성인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사춘기 이전의 어린이들에게는 무좀 발생은 매우 드물다고 합니다. 더러 어린아이들에게도 발 끝이 갈라지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무좀이 아닌 아이들에게 발생하는 '태열'인 경우가 많다고 하지만 간혹 아주 어린아이가 무좀에 감염된 일도 있다고 하니 가족중에 무좀환자가 있으면 주의 해야 합니다.
※태열은 아토피피부염이라는 습진의 일종으로 무좀과는 다르다고 합니다.
1)수건, 발수건을 따로 사용한다
2)욕실 앞 타월을 두지 않는다.
3)피부 접촉을 하지 않는다.
※무좀은 전염병입니다.
4.무좀은 어떻게 전염되는가?
무좀은 외부에서 옮겨오는 전염병이기 떄문에 대체로 두 발이 동시에 감염되는 일은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쪽 발의 무좀균이 곧바로 다른 한쪽 발에도 옮기지 않고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발견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 받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무좀 역시 사소하다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전염병입니다.
태어나면서 부터 백선균을 갖고 태어나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무좀에 감염된 사람들은 모두 어디선가 누구에게서 얻어 온 것이라 하겠습니다.
백선균(곰팡이균)은 마루, 신발, 양말, 수건, 의류, 침구류 등을 통헤서 얼마든지 옮겨 질 수있습니다.
일부 연구에 의하면 의류에 있는 곰팡이균은 세탁 후 5개월간 존재 할 수도 있다고 하니 가족간의 전염은 시간 문제 입니다.
5.무좀의 치료
사실 나도 치료가 되기 전에는 민간 요법을 많이 했습니다.
식초에 발 담그기, 목초액, 바르는 약, 등등 그러나 한번 들어온 무좀이 그처럼 쉽게 물러 날 것 같으면 피부과 의사들은 문 닫습니다.
절대, 네버 무좀은 전문 의사의 진료에 따라 처방을 받고 치료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의사의 지사에 따르기만 하면 의외로 쉽게 낫는 병이기도 합니다.
1)바르는 무좀약 믿지 말라.
티브에 광고에 나오는 약을 바르면 나을 수 있다고 믿지 마세요. 무좀이 지독히도 안낫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요즘 시판되고 있는 바르는 무좀약은 너무나 좋기 때문에 오히려 치료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무좀이 있는 분들은 대부분 경험하였겠지만 어떤 무좀약이든 며칠만 바르면 거의 증상이 없어집니다.
그러나 증상이 없어졌다하여 치료를 중지하면 무좀은 곧 재발합니다. 다시 하루 이틀 바르면 좋아지고, 그러다가 죽는것도 아닌데 하는 생각에 귀찮은 마음이 앞서면서 치료를 포기하게 되고 결국은 무좀약에 대한 불신만 간직한채, 무좀은 낫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맙니다.
결국 어떤 치료약이든 상당기간 동안 꾸준히 사용해야만 된다는 것입니다. 완전히 나았다고 생각이 들더라도 보름 정도 더 발라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체로 무좀약은 4주간 바르는 것을 권장 한다고 합니다. 또 진물이 나는 무좀의 경우에는 찜질을 하여 진물을 멈추게 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2)무좀을 오래 방치하면 발톱까지도 침범합니다. 그러나 발톱은 약을 바르는 것으로는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발톱은 두꺼워서 내부의 균이 있는 곳까지 도달하지 않으므로 먹는 약을 복용해야 만 합니다.
먹는 약의 경우 3개월 정도 꾸준히 복용하면 대부분의 무좀은 치료가 된다고 합니다.
특히 먹는 약의 성분이 발톱에 남아 있기 때문에 약을 중단해도 치료가 계속 된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도 먹는 약으로 4주만에 치료가 되었는데 10년째 재발이 없습니다.
약의 복용에 관해서는 의사의 처방 지시가 있기 때문에 생략 합니다.
최근 전문 의사의 말에 의하면,
12주를 계속 복용하지 않고 1주 복용후 3주 쉬는 주기요법이 개발되어 전체적으로 3주만 복용해도 효과를 보기도 한다
6.먹는 약이 독하다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무좀약을 먹으면 간이 나빠진다는 생각 때문에 무좀 치료를 꺼려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무좀약은 다음과 같이 구분되는데,
1)제1세대 무좀약은 효과도 적고 부작용도 꽤 많아 최근에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2)제2세대는 약 15년전부터 사용되었는데 이약은 효과는 탁월하나 상당히 많은 수에서 간에 부담이 갔다. 일반인들의 생각은 아마 이때 나온 듯 합니다. 나역시 당시 먹는 무좀약으로 치료를 했는데, 그 후 2년동안 헌혈도 못했습니다.
3)7-8년전부터 제 3세대 무좀약이 출시 되었는데 이 약들은 매우 안전하여 심지어는 꼭 필요할 경우 간이 나쁜 사람들에게 조차도 투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요즘 무좀약은 복용하는데 제한이 거의 없으며 간장약과 함께 복용할 필요도 없다고 합니다.
7.무좀 치료와 예방을 위해 할 일
1)민간요법의 금지
식초와 정로환이 어느 정도의 살균각용이 있어서 치료 효과를 기대 할 수는 있지만 치료가 되는 것은 식초나 방초산 때문이 아니라고 합니다. 무좀이 감염된 후 발관리 등을 꾸준히 하면서 덩달아 치료 된 것이라는 것입니다.
또 빙초산이나 목초액에 말을 담그고 나았다고 하는 분도 계시지만 매우 위험한 결과를 가져 올 수 있으니 피해야 합니다.
병원에 가면 의료보험 보장도 받으면서 쉽게 치료 할 수 있는 병을 왜 검증도 안된 민간 요법을 사용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산간 태운다고 작은 무좀 잡겠다고 더 큰 병을 만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2)진균이 좋아 할 환경을 없앱니다.
평소 자주 씻고 건조시키고 통풍이 잘되게하며 베이비파우더등을 뿌려 주면 좋습니다.
3)신발은 잘 건조시키고 통풍이 잘는 곳에 보관
한 컬레의 신발을 계속 착용하지 말고 두세컬레 신발을 바꾸어 신고 신지 않은 신발이 완전히 건조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4)통풍이 잘되는 신발을 신습니다.
샌달이 좋습니다.
5)의복과 타월은 뜨거운 물로 세탁하고 햇볕에 건조 시킵니다.
6)가족에게 감염되지 않게 하려면 욕실을 건조 시키고 수건을 따로 사용
7)숙박업소 대중목욕탕 등에서 감염 될 수있으니 주의
8)무좀 같다고 생각이 들면 귀찬다 생각 말고 곧바로 '병원 방문'합니다.
첫댓글 무좀에 대해서 글을 올린것은 진균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함입니다 칸디다 헤르페스 파필로마 3종세트는 두려운 존재입니다
무좀은 너무 복잡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