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시철도 엑스코선 기본계획안 ...차량시스템은 경전철로
대구 도시철도 엑스코선 기본계획안 나왔다...차량시스템은 경전철로
[ ktimes케이타임즈= 이왕수기자]대구시 3호선인 경전철계획은 수성구 수성구민운동장역과 동구 이시아폴리스를 잇는 경전철인 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총연장 12.491㎞)의 건설 기본계획 수정안이 나왔다.
대구 도시철도 엑스코선에 도입이 검토되고 있는 경전철용 철제차바퀴 전동차의 모델.
대구시 교통공사는 지난 2020년 12월 예비타당성 통과 이후 이용자 수요, 접근성, 안전성, 경제성 및 시공성, 환경성 등을 여러 관점에서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검토한 엑스코선 기본계획안을 마련해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당초 10곳이던 정거장은 1곳이 추가돼 모두 11곳으로 늘었다. 추가될 정거장은 대구공고네거리에 자리하는 공고네거리역이다.
대구 도시철도 엑스코선의 노선도. /대구교통공사
이에 따라 엑스코선의 정거장은 수성구민운동장-범어역-MBC네거리-동대구역-파티마삼거리-공고네거리-대구시 산격청사-경북대-엑스코-금호워터폴리스-이시아폴리스 등 11곳이다.
환승역은 수성구민운동장역, 범어역, 동대구역 등 3곳이 된다.
차량 시스템은 당초 모노레일에서 AGT(경전철용)로 변경한다.
이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에서 사용되는 모노레일 제작사인 히타치사가 형식승인 요청이 어렵다는 이유로 사업 참여가 불가하다는 통보를 해옴에 따른 것이다.
대구교통공사는 “철도안전 관련 법령 충족 및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국내기술이 확보된 AGT로 변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AGT로 차량시스템이 변경되면 전동차의 차바퀴는 철제바퀴로 하는 방안이 유력시 되고 있다. 그러나 철제바퀴는 소음 등이, 고무바퀴는 분진 발생 등의 단점이 각각 있어 바퀴의 방식은 아직 유보상태다.
이와 함께 차량기지는 당초 봉무IC에서 불로동으로 옮긴다.
당초 계획된 봉무IC는 가용면적이 제한돼 있어 장래 연경지구, K2 후적지 개발과 연계한 노선 연장시 확장이 가능한 불로동 농경지가 더 낫다는 판단에서다.
대구교통공사는 엑스코선 기본계획안 수립에 따른 충분한 시민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 7일 시의회의 의견을 청취한데 이어 오는 27일 엑스코에서 공청회를 연다. 또 28일과 3월2일에는 수성구청, 동구청, 북구청에서 각각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대구교통공사는 이 같은 절차를 거쳐 올해 상반기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승인·고시 절차를 마무리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2025년 착공에 들어가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공청회와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관계 기관에 기본계획 승인 요청 시 그 결과를 적극 반영토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석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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