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추리(넘나물)
: 4월~5월에 채취한 어린 잎줄기는 무쳐 먹는다. 자양강장, 피로회복 주독을 푸는 데는 특효이다. ☞ 원추리의 어린 순을 넘나물이라 한다. 정월 대보름날에 이 원추리 국을 끓여 먹음으로써 새해의 근심스러운 일을 잊으려고 했다. 원추리는 전국의 산과 들에 군락을 이루고 피어 있는 아름다운 야생화로, 현재는 원예식물로서 세련된 아름다운 꽃을 관상하는 정원초화로 즐겨 가꾸어지고 있다. 원추리는 시름을 잊게 해준다는 중국의 고사로 인하여 훤초(萱草), 또는 망우초(忘憂草)라고도 부른다. 넘나물은 맛이 달고 연하고 매끄러워서 감칠맛이 나는 순하고 담백한 산나물인데 쇠지 않은 어린 순을 따서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무치면 별미인데 이 나물을 훤채(萱菜)라 한다. 원추리는 어린 싹을 생으로 국거리로 이용하며 튀김으로도 요리하고 데친 것은 기름에 볶기도 한다. 중국에서는 꽃을 식용하는데 꽃봉오리에 끓는 물을 끼얹어서 빨리 건져 말린 것을 요리에 이용하는데 이것을 금침채(金針菜) 또는 황화채(黃花菜), 화채(花菜)라고 한다. 원추리는 단백질, 포도당, 지방, 회분,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소가 많이 함유된 이외에 아데닌, 코린, 아루기닌 등이 함유되어 있어서 이뇨, 해열, 진해, 진통 등의 효과가 있고 빈혈이나 종기의 치료에도 쓰인다. 마른 꽃은 소주로 담가서 술을 만들기도 하는데 자양강장 피로회복에 좋다, 주독을 푸는 데는 잎, 줄기, 꽃, 뿌리 등을 다려서 먹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