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2024년07월17일(수) 흐림
🌈산행코스👉윗새재~철모삼거리~작은조개골~
기도터~무명통암반~하봉동능~동부능선~두류봉
~국골사거리~진주독바위~숮가마터~윗새재
약 11km 산행.
🌈원래 산행지는 의신에서 출발해서 대성주막을 건너 회양골로 가려했습니다. 하지만 계속 된 비소식에 계곡은 포기하고 이곳 하봉동능을 오르기로 아침에 결정을 하고 윗새재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컨디션이 좋은지 철모삼거리까지 숨도 안차고 땀도 별로 흘리지 않은채로 도착했습니다. 심호흡 한번 하고 물 한모금 마시고 바로 작은조개골까지 걸었습니다. 8월에 칠성님 만나러 칠성님 여동생분과 함께 영랑대에 오를 일정이 있어서 철모삼거리 부터 작은조개골까지 묵은길을 정리하고 나니 속이 후련 합니다.
🌈하봉동능으로 바로 오를 생각이었는데 비에 젖은 산죽 오름이 만만치 않을듯 하여 급 변경하여 작은조개골로 스며듭니다.
🌈하류쪽은 물살이 쎄서 알탕하러 들어가면 휩쓸려 갈 것 같았는데 그나마 여긴 물살이 유순해서 다행입니다.
🌈예전에 천연송님이 작은조개골 기도터에서 하봉동능으로 오르신 후기를 본 기억이나서 뻔한 계곡을 버리고 기도터에서 좌틀하여 일단 앞에 보이는 거대한 암봉을 타고 올라서니 조망이 트이기 시작합니다.
🌈암봉구간을 다 빠져나와 오른쪽 거대암반 구간으로 갈아타서 하봉동능까지 직진했습니다.
🌈마침 그때 잠시 하늘이 맑아지면서 진주독바위와 새봉이 멋지게 조망되었지만 이내 구름이 타고 올라와버리더군요.
🌈무명암반부터 하봉동능까지의 거리는 약400미터였으나 암반이 거의 300미터 가까이 차지하는 초거대 통암반이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천연송님께 후기 잘읽었으며, 천연송님 덕분에 좋은 구경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오름구간 모습 계속 이어집니다.
🌈일전에 중봉에 구상나무를 식재하고 났더니 구상나무가 자꾸 눈에 띄입니다. 6년~7년생 이상 자라 키가 크기 시작하는 구상나무의 주변을 에워싸고 있던 잡목들은 제거를 해주고 비탈에 뿌리를 내린 녀석들은 흙을 더 많이 덮고 꼿꼿하게 자랄수 있도록 여러 그루의 구상나무들을 손을 보면서 진행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지난해10월에 찍은 나무입니다. 오늘은 주변이 잡풀로 뒤덮여 천지구분도 못할정도로 하봉동능은 길 자체가 이름모를 풀들로 뒤덮여 있어 최대한 정리 하면서 동부능선에 붙었습니다.
🌈당초 새봉까지 가려던 계획을 시간 관계상 수정하여 진주독바위에서 암봉의 뿌리를 타고 계속 아래로 아래로 숯가마터까지 숏컷으로 하산을 하였습니다.
🌈진주독바위의 뿌리가 끝이나자 미역줄에 뒤덮인 너덜구간이 나타납니다. 희미하게 길이 이어졌다 끊어지기를 반복하다보니 갑자기 길이 나타납니다.
🌈케른도 쌓여져 있고 이때부터 길도 뚜렸하게 나타났습니다. 지도를 보니 숯가마터까지 지대로 찾아 내려온거였습니다.
🌈숯가마터를 지나 철모삼거리길로 향하던중 동부능선 대장님의 시그널이 절 반겨줍니다. 물티슈로 깨끗하게 청소를 하고 다시 한번 잘 걸렸나 확인도 하고 이동했습니다.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윗새재에 도착하였습니다.
🌈원지에 있는 손짜장 맛집에서 한그릇에 13000원하는 해물손짬뽕을 맛나게 먹고 부산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첫댓글 빠루님. 뵙지는 못했지만 후기, 잘 보고 있습니다.
산행기 에 암반구간은 꼭 한번 가고싶습니다.
구독료를 어떻게 내야할지...
옥산님 반갑습니다~^^ 칠성님 장례식장에서 잠시 뵈었습니다. 길이 빤해서 금방 찾으실 수 있습니다. 구독료는 댓글 남겨주신거로 충분합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8월에 칠성님의 여동생과 같은 비행기표 끊어놓고 영랑대 가는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칠성님 영혼이 그곳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것만 같아서..
저는 이번주말도 한라산에나 가야겠네요. 바다건너 그리운 지리산 영랑대 생각하면서요...
나무의자님 잘지내시고 있는지요~ 제주 가본지가 너무 까마득해서 기억도 안납니다. 칠성님이 여름에 제주 같이 가자했는데 이젠 죽으나사나 지리산만 가야겠습니다. 한라산 가시면 혼자 가지마시고 여동생분과 함께 가자하셔서 운동 좀 시키셔서 오세요~^^. 이번주만 지나면 장마도 끝나겠던데 건강관리 잘하셔서 8월에 뵙겠습니다.
@빠루 칠성님이 봄에 토요산속 분들과 한라산 소백록 갈수도 있다고 그때 저두 같이 가자고 하셨었어요. 칠성님 안아프셨으면 한라산에서 토요산속 회원분들과 산행을 할수도 있었을텐데...
칠성님 여동생분과 이번주 토요일 한라산 함께 가기로 했었는데..여동생분이 감기에 걸리셔서 다음으로 미뤘답니다~
이번주도 저 혼자 가야할듯요^^*
빠루님 언제든 제주오실때 연락주세요~제가 맛있는거 사드리고싶네요
작은조개골 기도터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하봉동능 통암반지대로 오르셨군요
그리고 치열하게 지리를 누비고 있는 모습이
보기좋고 부럽습니다
우연이라도 지리에서 마주칠 날을 기다려봅니다
언제나 안산하세요
천연송님 반갑습니다. 지리의 심처에서 연분홍빛 시그널로만 뵙다가 댓글로 인사를 드리게 되어 참으로 좋습니다. 평소 천연송님의 후기를 읽으면 저 곳은 어떤 곳일까? 하며 상상을 자주 해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낯설지는 않습니다.ㅎㅎ.
늘 건강하시고 안전산행 하시어 인연이 닿아 지리의 어딘가에서 뵐 수 있기를 저도 바래봅니다.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계획은 수립했지만 미답지로 남은 하봉동능
선답자 후기가 흔하지 않은 것은 그 만큼 쉽지 않다는 반증이겠지요.
그 길을 안방에서 즐기고 있네요.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하봉동릉을 올라 독바위 그리고 새봉 코스를 좋아합니다. 어제는 큰비로 계곡의 물소리가 평소의 소리가 아니어서 감히 계곡으로 내려설 엄두가 안났습니다. 그러던차에 작은조개골은 그나마 물살이 약해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날씨 탓에 머리박고 운동만 실컷 하고 내려왔지만 그래도 지리에서 원없이 놀았다는 여운에 행복했습니다. 늘 관심있게 봐주시고 댓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긴 장마에 건강관리 잘 하십시오.
장마철속이라서 땅도 많이 미끄러울텐데 지리속에 숨어드는 님들의 모습에 경이로움마저 다가옵니다.
저도 하봉동릉은 미답지라서 그런대로 숙지하여 놓습니다.
즐거운 산행 하세요.
쉬블링 대장님 잘지내고 계시지요~^^ 연일 비소식이 있다가 다행스럽게도 쉬는날 딱 비가 그쳐주었고 산행도 기분좋게 하고 내려왔습니다. 하봉동릉은 앞으로도 몇번은 더 갈듯합니다. 대장님도 항상 건강하십시오.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장마비 쉬는 틈새 에 미답지 인데 잘 다녀오셨군요
조개골서 중봉사태지역 오르다 진주독바위 쪽을 되돌아 보면 늘 오르고싶은 욕망이 생기는 능선인데 일정때문에 같이하지 못함이 많이 아쉽습니다.
산에 의 그 열정에 늘 응원합니다 ㅎ
솔길님 좋은하루 보내셨습니까~^^ 독바위 뿌리아래 군데군데 캐른 쌓아놓으신게 혹시 산영님과 솔길님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리는 비만 안오면 늘 들어갑니다. 시간되실때 또 함께 걸으시면서 많은 산지식 전달해주십시오.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루 동부쪽 캐른은 거의 도솔산인 선생님 께서 흔적남기십니다.ㅎ독바위쪽은 3년 전부터로 기억합니다^^
@솔길 아~~도솔산인 선생님이 쌓으셨군요. 잘 알겠습니다~^^ 편안한밤 보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