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도토리선생님이에요 : )
쌀쌀한 바람에
우리 행복이들 콧물이 찔끔나지만
그래도 안에만 있을 수 있나요~
춥다고 안에만 있으면 면연력이 더 약해질 수 있대요~~
면역력도 성장한다는거~
근데.......
봄바람아 너는 진짜 봄바람이 맞는거니...^^;;
"선우야~지호야 잘먹을게 고마워💗"
지난번에 지호어머님께서 보내주신 주스,
선우아버님께서 주신 롤케잌,
바나나와 함께 맛있게 먹었어요~
오랜만에 서봉산에 오르는 길~
마음 예쁜 하나는 엄마를 위해 냉이꽃다발을 만드느라
산 입구에서부터 바쁘네요^^
다른 행복이들보다 앞서 산을 오르던 수현,선우, 지호는
자연스럽게 앉아 친구들을 기다려주었어요^^
이런게 산 오르는 맛~
나무의 푸름은 매일봐도 질리지가 않네요^^
"엄마솔방울이랑 예나 솔방울이에요"
산을 오르는 길에 찾은 솔방울을 보며 엄마 생각이 났다는 우리 예나~
올라가는 길에 예쁘게 피어난 '각시붓꽃'을 만났어요~
각시처럼 귀엽고
붓처럼 생겼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래요~
어떻게 이런 색이 만들어질 수 있는지
산에서 예쁜 야행화를 만날 때마다 감동이예요^^
"나뭇잎밴드를 붙였어요~"(하나)
지난번 벚꽃잎밴드에 이어 오늘은 나뭇잎밴드~
오늘 민정이의 관심은 나뭇잎이예요~
" 이 잎은 미끌미끌한거 같아요~"(민정)
길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철쭉이지만
산에서 보니
더 아름다워보여요~
서봉산에 오랜만에 왔더니 할미꽃 씨앗들이 여기저기보이네요~
솜사탕같기도하고
할머니의 머리카락 같기도 하고~
"후~~~~~~~~우"
민들레 홀씨처럼 할미꽃 씨앗도 힘껏 불어보지만 쉽지 않아요^^
"빨간색 요정날개같아요~ 두개가 붙어있으니 더 날개같아~"(민정)
우리 수현이는 민들레 홀씨를 찾아 '후~'
민정이 점프실력이 엄청나네요~
언니 덕분에 하나는 갖고 싶었던 단풍잎을 얻게 되었어요^^
우리 행복이들은 걸어갈 때도 그냥 걸어가지않아요
부드러운 마른 잎들을 밟는 느낌은
또다른 재미를 주거든요^^
"어 황금이다~"(수현)
'황금보기를 돌같이하라'라는 말과는 반대로
행복이들은 '돌보기를 황금같이하라'네요~
"가면 같아요"(하나)
벌레 먹은 잎도 행복이들 눈에는 새로운 장난감~
`
올라가다 커다란 도화지를 발견했어요~
옆에 떨어진 나뭇가지하나면
무엇이든 만들어낼 수 있는 최고의 화가들 ^^
잠시 쉬며 간식도 먹구요~
우리가 가져온 쓰레기뿐 아니라
산에 버려진 쓰레기도 함께 정리해주었어요~
잠깐의 산책을 마치고 다시 내려가는 길~
"우와 너무 신기해요~
선생님 이것 좀 보세요 나뭇잎 가운데에 색이 달라요~"
오늘은 나뭇잎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아진 민정이가 도토리쌤 짝꿍이였답니다^^
마지막까지 쓰레기를 줍는 우리 행복이들~
산에서 즐거운 산책 후 우리 행복이들 마음에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씨앗하나 품고
도담도담으로돌아왔어요~
원으로 돌아온 후
어제 사온 모종심기~
오늘은 고추와 땅콩을 심기로 했어요~
다음 글에서 이어집니다^^
첫댓글 행복이들이 직접 키운 채소들 기대되요^^ 저도 상추 고추 키워먹어본데 왠지 더 맛있는 기분인데 행복이들 밥 더잘먹겠어요ㅋㅋ
서봉산은 어디일까요;; 스무 걸음 이면 반석산임에도 한번을 안 올라가는 아빠라서 반성하게 되네요 ㅎㅎ 앞으로 선우는 날아 다닐텐데 따라잡으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할듯 합니다.
어른들에게는 그저 매일 보는 나뭇잎, 가파른 등산길인데 행복이들에게는 계절에 따라 보고 느끼는것도 다르고 보물찾기를 하듯 즐기네요😍👏🏻이렇게 또 제가 배웁니다 크...!!! 🫶🏻
🍓지호&선우부모님 간식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