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22일
당신과
손녀가 한시 40분경 하교하니...
시간이 있다는 뜻.
그래서... 결국은...
봉화 관창폭포가 당선되었다.
봉화군 명호면에서 청량산 방향으로 가다가 관창2교 다리를 건너지 않고 우측으로 들어선다.
우측으로 90도 들어가는 부분에서 차를 세우고...
약간 오르다가 좌측으로 들어섰다.
저기 주차장이 있는데, 괜히 밖에 세웠네.
마침 우리 민들레 흰민들레가 세가 빵빵하게 피어있다.
못 들어가게 막아놓았는데...?
차가 못 들어가게 막아놓은 것 같다.
옆으로 통과하여 계속 간다.
이쪽 왼쪽으로 올라가면 들꽃쉼터라는 곳이 있단다.
사진찍기 좋은 장소라고 꼬시고 있잖아.
정자가 나왔다.
여기가 폭포인가?
더 올라가야 했다.
여기도 정자가 있다.
폭포는 어디에 있을꼬.
은둔의 폭포.
데크 끝까지 가 보았지만, 폭포는 쉽게 나타나지 않는다.
데크 아래로 내려서서 안쪽으로 더 들어가 본다.
살며시 나타나는 폭포.
특이한 폭포를 경험한다.
보여주기 싫어하는 폭포.
여기에는 관청폭포라고 적혀있다.
한 쪽에는 더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올라가 보았는데... 폭포 윗부분을 보러가는 길일까?
길이 뚜렷하지 않아서 가다가 내려온다.
내려오다가 아까 봤던 그 계단.
들꽃마을 가는 길.
가 보기로 한다.
그 올라가는 길에는 지루하지 않을 시인의 시들이 빼곡히 걸려 있었다.
거리가 그리 멀지는 않았지만, 1.3키로인가 되었고...
오르막의 연속이었다.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꽤 힘들만한 코스.
쉬는 곳인가?
그렇게 능선까지 올라왔는데,
포장도로가 있었다. 어?
저기에 승용차도 두대가 서 있다.
차로도 올 수 있는 곳이었구나.
저기 청량산도 보인다.
과수원이 넓게 펼쳐지고,
노란 꽃들이 바닥을 채우고 있다.
서양민들레여서 조금 그렇지만,
저기 위쪽에도 집들이 있다.
우리 목적지는 어디였지?
정상을 가려고 한 건 아니잔나.
내려오면서 전망대라는 곳을 찾아보았다.
보기 좋은 뷰 발견.
이제 좀 전에 보아 놓았던 집에 가 볼 차례. 카페인가?
온갖 시들로 벽을 장식하고...
드디어 들어섰다.
바로 보이는 커다란 액자에는 멋있는 풍경화.
그래. 멋있는 풍경화가 방향에 따라 다르게 보여진다.
멋있고 좋은 곳이구나.
오랜지 꽃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라는 카페에서...
차 한잔을 마신다.
맑은 커피와
향기 가득한 꽃차.
그리고 뻑뻑한 요구르트에 온갖 견과가 듬뿍 들어간 이 음식은 뭐라고 하나...
사과조각도 반주삼아...
둘이 만원이었었나...
만화책도 엄청 많이 있었다.
안경을 가지고 갔다면, 몇 권이라도 보고 왔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