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더블을 기록한 최용득이 팀을 6강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SK텔레콤은 19일 서울 관악구 소재 체육관에서 열린 2024 The K직장인리그(www.kbasket.kr) 4차대회 조별리그에서 신세계그룹에게 60-46으로 승리했다.
최용득은 19득점 15리바운드 3스틸 2블록슛을 기록하며 팀의 6강 진출을 이끌었다.
최용득은 “예선 마지막 경기인데 잘 마무리하고 승리로 장식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후에도 좋은 토너먼트 경기로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 플레이오프에 가게 되어서 기분이 매우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달했다.
이날 최용득은 SK텔레콤의 프런트 코트를 지배했다. 골밑에서 많은 득점을 올린 것은 물론이고 리바운드에도 많이 관여하며 팀의 골밑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최용득은 “상대 외곽이 풀리면 경기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래서 경기 전에 앞선 수비들에게 많은 수비를 부탁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잘 먹혀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종종 윗선이 뚫리는 모습도 있었지만 그래도 상대가 잘하는 것들을 막아내고 먼저 맞으니까 괜찮아진 것 같다. 저희가 수비에서 잘 풀린 것이 공격으로도 이어진 것 같다”고 웃으며 답했다.
SK텔레콤은 경기를 거듭하면서 골밑의 안정감을 중심으로 공격력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기 내용에서도 그렇고 지표상으로도 SK텔레콤의 골밑 지배력이 올라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최용득은 “기존에 잘했던 멤버들이 있었다. 그래서 경기가 계속 그 멤버들 위주로 돌아가면서 기복이 심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최근 선수들이 많이 바뀌게 되었다. 그런 한계를 이겨내기 위해서 올해 목표가 새로 바뀐 멤버들, 자주 나올 수 있는 멤버들 위주로 예전 잘했던 멤버들의 경기력까지 끌어올리자고 다짐했다. 그래야 우리가 옵션이 다양해질 수 있어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이번 경기에 잘 보인 것 같다고 생각한다”
이어 “그동안 1,2차 대회부터 시작해서 4차 대회를 치르면서 기존 멤버만큼 새로운 멤버들이 잘 따라올 수 있게 했다.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버텨냈고 그리고 그런 부분이 오늘 경기에서 잘 보여졌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형태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어서 공격에서도 좋은 것들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제 SK텔레콤은 6강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A조 2위를 만날 예정이다. 마지막 플레이오프를 임하는 SK텔레콤의 자세는 어떠할까?
최용득은 “일단 결과를 내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 아무리 팀 리빌딩을 목표로 과정을 밟고 있어도, 시간이 걸렸다 하더라도 마음 속으로는 계속해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조금 더 욕심을 내면 다음 플레이오프에서 승리까지 가져가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