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목적지 : 인왕산 정상
2. 집결장소 : 3호선 경복궁역 3번출구 지하
3. 집결시간 : 2019. 2. 9 (토) 10: 30
4. 등산코스 : 경복궁역 3번출구 지하-자하문
방향 버스정류장-자하문(윤동주문학관 건너편)역 하차-청운공원
-인왕산정상 - 범바위 - 선바위 – 인왕정- 무억재구름다리 – 영천시장
5. 참석인원 : 강한수.박은관. 박진태. 임진성. 김성규 (계: 5명)
6. 특기사항
오늘은 영하 8도로 쨍한 추위를 느끼며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만남. 평소와 마찬가지로 청복회 지킴이 한수 진성 진태와 있고 박대감도 와있어 모두 5명 출석함. 시내버스를 타고 모교 경복고를 지나 윤동주 문학관에서 내려 한양도성 순성길로 접어들며 인왕산 등산이 시작되었지요. 찬 공기를 마주했지만 걷다 보니 몸의 열기로 추위가 저리 사라질 뿐 아니라 미세먼지도 없어 아주 상쾌한 산행이었습니다. 특히 청복회의 길잡이 진태는 요소요소 마다의 예리한 브리핑으로 일행의 흥미를 자아내고 유익한 정보도 많이 제공하여 마치 패키지 투어의 일류가이드 같았지요.
12시도 안되어 정상에 도착 5명이 정상인증 사진을 찍고 편안한 자리를 찾아 컵라면등으로 간단히 요기하고 나니 시간 여유도 있어 하산하면서 무악재 구름다리를 건너보자는 강한수 전회장의 제안에 따라 범바위 선바위 인왕정을 경유 무악재구름다리를 건너고 서대문 형무소 옆길로 내려오니 오후 2시 40분.
정상을 정복하고 내려오는데 젊은이들이 한수를 보고 어떻게 그 연세에 하는 감탄사를 내뱉어 우쭐하기도 했지만 내가 그렇게 늙었나 실망도 했다고 실토함. 오늘의 목적지가 인왕산 정상이라 하여 사실 겁먹었는데 초짜인 내게도 할 만 했음, 버스타고 자하문 윤동주문학관에서 등정을 시작했기에 거꾸로 코스를 잡는 것보다는 훨씬 힘이 안 든 코스였다고 함.
하산해서도 베스트 가이드 진태의 안내에 따라 영천시장 명소 몇 곳을 들렀는데 가성비 최고였음. 석교 순대국집에서 소주 맥주에 모둠순대 한접시 놓고 박대감이 좌정하니 분위기가 제대로 잡혀 건강백세를 위하여를 외친후 소주 3병에 막걸리 2병에 오늘의 성공적이고 보람 있었던 인왕산 등정(?)에 대해 모든 일원이 만족감을 표시함. 식당은 등산객으로 붐볐는데 빈자리가 없어 혼자 앉아 있는 사람을 쫓아내고 겨우 자리를 잡았음.
적당히 배채우고 나오면서 포장 음식을 파는 집에 들러 살림꾼 한수는 1만원에 추어탕 5인분을 사고 나니 끼니 걱정이 사라져 대 만족이었음. 영천시장 구경거리도 많고 호주머니 사정도 잘 알아주어 너무 마음에 드는 곳임.
마지막 들른 집은 꽈배기 도너츠 집, 진성이는 일 있어서 식당에서 먼저 일어나 도너츠 파티에 참석못해 섭섭했음. 꽈배기 4개에 1천원 .4명이 각 3000원 어치씩 사니 12000원 가지고 도너츠 한무더기씩 가지고 귀가하게 되어 모두가 흡족함. 회장인 내가 적은 돈으로 생색은 크게 내어 쑥스러웠음.
지하철 3호선을 타고 양재역에서 4명 모두 내려 참새들과 범생은 헤어져서 각기 제갈 길을 택해서 2차와 집으로 향함.(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