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icon.miclub.com/board/viewArticle.do?artiNo=92561297
추운 겨울이 가고 이제 2012년 적응도 좀 되고 봄이 오는 시즌이라 그런지 결정사에 대한
문의 글도 많고 제가 관련 글에 댓글 달아놓은거 보시고 쪽지도 많이 오는 것 같아요
30대 초반에 이런 글 쓰기 좀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도움이 되시라고 후기 올립니다.
( 쓰다보니 괘 길어졌는데 양해 부탁드려요 )
제가 가입한 곳은 듀오나 선우같은 큰 업체가 아니라 노블레스 전문 업체였어요
집 주변에 이런 결정사가 꽤 많아서 30살이 되던 해에 주말 마다 여기저기 상담 좀 다녀봤는데
보이는 이미지와 그래도 평균 이상의 스펙은 된다고 판단하셨는지 다들 노블레스를 권하더라구요
상담 내용은 거의 비슷비슷하고 다들 상담사가 따로 있고 가입 후에 매니저가 배정되는 형식이었고 아는 매니저가 있는 경우는 지정 가능한 곳도
있었습니다. 혹시 주변에 정말 괜찮은 매니저 만나서 후기가 좋은 분들 있다면 매니저 정확히 말해서 지정해 달라고 하시는게 훨씬 좋을 듯 합니다.
큰 업체의 경우는 가입 후에 홈페이지에 개인 신상이나 사진이 회원들에게 오픈되는 경우가 많아서 저는 그게 많이 꺼려져서 그런게 없는 업체로
결정했고, 제일 낮은 등급이 300만원에서 많게는 800만원이 넘는 가입비가 있었어요, 물론 그런 등급은 돈만 있다고 가입 되는건 아니고 조건이
맞아야 가입이 되는 레벨이고 그 외에 조건에 따라 가격 네고가 많이 된다는 걸 소개 받는 남자분들 통해서 알게 되었지요.
제가 했던 곳은 성혼시 까지 계속 소개시켜주고 ( 횟수 제한 없음 ) 남자 스펙에 따라서 성혼비가 달라지는 곳이었어요. 제가 가입한게
2010년 11월 경이고 중간에 3개월 가량 브레이크였고 심지어는 중간에 남자친구도 있었는데 소개 받는 걸로 문제가 있진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걸
보면 아마 제대로 소개를 받은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작년 8월 이후로는 소개를 한번도 못받고 있는 상황이네요, 그렇게 따지면
1년도 제대로 활동 못한 셈이죠.. 이유는 뭐 매니저 바뀐 이후로 찬밥 신세 된 것 같기도 하고 정확히는 잘 모르겠네요 ( 중간에 컴플레인 한번
했는데 원래 1년 지나면 신규회원 위주라 오래 된 회원은 아무래도 챙기는게 힘들다는 매니저의 말을 들었음 )
물론 제가 피드백이 나쁘거나 비호감이라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그러니가 32살이 된 2012년 들어서 한 소개팅 4건 다 거기서 소개받은 사람보다
객관적인 스펙만 보면 더 좋았고 다 애프터 받았고 심지어 2번은 첫날 사귀자는 말 들었습니다.
제가 가입한 곳은 노블만 전문이라 제 스펙이면 전문직은 소개하기 힘들고 비슷한 정도로 해줄꺼고 경제적인걸 많이 따질꺼면 나이나 학벌은
포기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나이 많은 건 상관 없다고 했더니 10살 위까지 소개 받은적 있고 나머지는 그냥 제가 소개팅 받을 수 있는 수준의
분들과 비슷비슷했습니다. 초반에 약간 알바성으로 스펙이 확 높은 분들이 있었는데 그냥 보기에도 딱 티나는 분들이었고 당연히 피드백은 그냥
고만고만 했지요. 중간에 만족도가 떨어져서 매니저랑 상담도 한번 더 했는데 별거 요구하지도 않는 저한테 눈높이 낮추라는 말만 30분 듣다
왔지요
처음에 가입할 때 저는 매니저분한테 직접 상담하고 가입했는데 그때는 그정도는 충분히 맞춰줄 수 있다고 하던 조건들이 매니저 바뀌고 시간
지나니까 저렇게 말 바꾸기 되더라구요. 물론 횟수도 눈에 띄게 줄고 암튼 거기서 만나는 분들은 이상하게 2~3번 만나고는 진행이 잘 안되서 저도
기대감이 없어서 그 이후론 컴플레인 하기도 귀찮아서 그냥 두고 있습니다.
일단 제가 느끼기엔 30살이 지난 여자분들은 그렇게 승산있단 생각이 안듭니다.
물론 집안이 아주 좋거나 외모가 정말 좋거나 경제력이나 능력이 정말 좋은 경우는 제외입니다.
여자분들은 집안을 굉장히 많이 보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 뒤는 외모, 경제력 뭐 그런 순..
그런데 저는 다 어중띈다고 해야하나 뭐 그런거죠
과락은 없는데 그렇다고 아주 뛰어난 것도 없는 뭐 그런 경우...
일반 업체는 잘 모르겠는데 노블 전문 업체는 전문직 남자분들이 여자쪽 경제력 요구하고 가입하는 경우가 꽤 많다고 하더라구요, 처가 덕봐서
개원이나 개업 원하는 남자들...
위에 3가지 경우가 아니라면 그냥 일반업체 가입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구요
거기도 노블은 또 어떨지는 저도 경험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네요
그렇지만 일단 결정사를 통한 만남은 소개팅이나 선보다 분위기가 차가운 것 같긴 합니다.
둘의 스펙을 사전에 다 알고 나가니까 얘길하면서 차근히 알아가기 보다는 자기가 들은 내용을
확인하고 계산하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처음에 적응하기 너무 힘들고 우울했어요
내가 꼭 이렇게까지 해서 사람을 만나야 하나 뭐 그런 우울하고 처량한 느낌..
저도 그냥 사람 만날 기회가 많이 없어져서 가입한 거였는데 생각보다는 실망스러웠구요
그리고 매니저나 상담사들의 태도가 일관성 있지 않아서 화도 많이 났었어요
저도 300만원 되는 돈 내고 가입한건데 상황이 이렇네요.
물론 거기서 잘 만나서 진짜 결혼할 인연 만나 잘 사시는 분들도 많이 있겠지만,
상담사나 매니저 말처럼 그게 그렇게 쉽지는 않다는거 꼭 잘 아시고 가입해셨음 좋겠어요
그냥 그돈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고 생각하시고 큰 기대는 안하는게 실망도 적겠죠??
저는 뭐 중간에 처음 매니저가 그만두고 그래서 매니저 바뀌면서 찬밥되고 그런, 케이스가 좋지 못한 상황이라 더 냉소적일 수도 있는데 일단
상담은 돈드는거 아니니까 최대한 많이 다녀보시고 결정하셔도 늦지 않을 것 같아요. 아는 매니저 있으면 더 좋구요..
그리고 조건 좋은 남자분들은 몇십만원 내고도 가입 잘해서 활동 잘 하시니까
그런거에 너무 열 받아하지 마시구요, 저도 고등학교 때 공부 좀 더 열심히 할 껄 후회 했답니다^^
그리고 쪽지로 제가 가입한 곳 어디냐 그런 건 가능하면 묻지 말아주세요
저만 이렇고 다른 분들은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
그럼 다들 좋은 인연 만나서 따뜻한 봄날 맞이하시길 바래요~~
첫댓글 참고가 되네요..
저도 가입한 적있는데 다들 비슷한 것 같네요. 다른 방법을 알아봐야하나?ㅋ
좋은정보감사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여긴 어딘지 알거같네요
자기가 노블급이 될 때 노블업체 가입한 효과가 있겠죠.
참고할께요~
글쿤요ㅠㅠ
참고할게용
매니저 님이 그만 두는 경우가 잦아요..
고민고민되네요~ㅎ
아...정말...어렵네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가입 안하는게 맞나봐요
가입을 해야하는건지 아닌건지...정말 어렵네요.
감사합니다
한두푼도 아닌데. 고민되네요
참고할게요
참... 많이 헷갈립니다.
결정사...참 어려운것 같습니다. 운에 맡겨야 하나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