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가비 - 내가 오정아 그럴줄 알았다니깐
효진 - 신가비 그래서 어떻게 할꺼야????
가비 - 자기
효진 - 어????
가비 - 귀좀.
효진 - 응
뭔가 이야기를 하는듯한 가비였다.
그리고..
용복 - Rose 아니지 채영아 오랜만이네..
(※로제는 뉴질랜드식 이름. 한국이름으로 하면 박채영이다.)
채영 - it's really sad How can people not change?(참 섭섭하다. 사람이 어쩜 안변해?)
용복 - Have I changed since I broke up with you?(난 너랑 헤어지고나서 많이변했는데?)
채영- believe that? Do you know why I came to Woollim International Hospital? Don't get me wrong, it's not because I just want to see you. (그말 믿으라고? 내가 왜 여기 울림국제병원에 온줄 알아? 그저 너보고 싶어서가 아니라고 큰 착각하지마. )
용복 - Then why didn't you come?(그럼 오지말지.)
채영 - Felix (필릭스)
그때
현진 - 어우... 죄송합니다. 엘레베이터좀 탈게요.
창빈 - 성형외과에 새로 오신분이신가봐요. ^^ 우리 용복쌤 어디가실려고요?
용복 - 흠...
현진 - 서창빈 야.. 죄송합니다.
용복 - 아니예요. 신경외과 가서 차트정리좀 하려고요
그만큼 예민할 수밖에 없는 용복이와 채영이었다.
그리고..
휴게실
학연 - 최대한 오늘했던것은 비밀 지켜줘요.
정아 - 네....
학연 - 다음에 또보죠.
정아 - 네 살펴가세요.
문닫고
민혁 - 차학연.
학연 - 깜짝이야 이민혁 왜???
민혁 - 우리과 레지던트랑 섹스했다면서
학연 - 그걸 어떻게??
민혁 - 익명이 말해주더라고.. 그래서 좋았어?
학연 - ..........
민혁 - 좋았나보네. 그런데 걔 남편 사직서 안썼데. 알고있지? 너가 사고 치면 걔는..
학연 - 민혁쌤 그냥 조용히하고 넘어가주면 안될까? 어차피... 그 레지던트는..
민혁 - 워워... 우리병원은 너도 알고 나도 아시다시피 사내연애하시는 선생님들이 많이있잖아.
안그래도.. 그 익명이 과를 옮긴다는 소문이 있어.
학연 - .......... 왜?
민혁 - 왜긴왜겠어? 알잖아. 조심해라 차학연
한편
우현 - 그나저나 Dr.angles 잡지 유명한곳인데.. 이런데에서 우리 인터뷰해도 괜찮아?
혜린 - 원래 나혼자하려다가 에디터님이 갑자기 바꾸신거지. 그런데 자기
우현 - 응?
혜린 - 그런데 나랑 우리애들 피해 안가게 뭐하는게 뭐야?
우현 - 아.. 사실 집장만했거든. 그래서 이제 이사가자고.
혜린 - 그럼 우리엄마랑아빠는?
우현 - 걱정하지마. 나 아는분이 좋은데 구해주신다고 했어. 거기가면 아빠 좋아하는 텃밭도 있고 개키울수 있는공간도 있고 그래.
혜린 - 그런데 아빠가 개 좋아하시는것 어떻게 알았데? 되게 능력자네.
우현 - 기억안나. 그때...
과거 학창시절
** - 월월 월월.
혜린 - 뭐야... 왠 개야... 으....
효린 - 아빠 강아지네. 귀엽다.
혜린 - 뭐가 귀여워.. 아 싫어싫어...
혜린, 효린아빠 - 아빠가 개 좋아하는것 알잖냐. 안그래도 옆집 빈이네가 키우라고 준건데. 이걸 버릴까?
혜린 - ............
우현 - 다녀왔습니다. 어 아저씨 왠 개예요?
혜린, 효린아빠 - 옆집 빈이네 알지? 거기 개가 새끼낳았다고 해서 준거야. 이름이 설기가 어떠니?
혜린 - 설기고 뭐고 나는 싫어 -_-
효린 - 좋은데.. 설기야 이리와.
우현 - 나도 찬성. 다녀왔습니다.
다시 현재
우현 - 그때 우리 야자끝나고 오는데 개들고 오는 아빠때문에 너는 싫다고 하고 나랑 효린이는 좋다고 했었던거 기억안나?
혜린 - 아.. 그 설기인지 백설기인지 하는 개?
우현 - 어.. 그런데 어쩜 개를 싫어하냐?
혜린 - 싫어.. 끔찍해
우현 - 그래서 아빠랑엄마한테는 개 키울수 있는집으로 이사가면 될꺼야.
혜린 - 그럼 우리는?
우현 - 우리는 좋은데로 가면 되지. 그리고 내가 알아본곳은 의사, 변호사, 판사등 고위 관직들이 사는 동네라서 아무도 못들어와.
혜린 - 그래???? 그런데 나 이제 사직서 쓰면..
우현 - 괜찮아. 내가 있잖아. 너는 그냥 하고 싶은것 하면서 있으면 되지. 뭐가 걱정이야?
혜린 - 어...
♬
우현 - 잠시만 여보세요? 아... 네 원장님 안녕하세요.
응수 - 휴가 갔다면서?
우현 - 네
응수 - 언제쯤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어서.
우현 - 그럼 저희가 휴가다녀와서 만나러가겠습니다.
응수 - 그래.. 알았네
전화 끊고
울림국제병원
보나 - 할아버지 꼭 이렇게 까지 해야되? 나 체념이 뭐가되냐고.
응수 - 김보나 너 이러는것 좋지않아. 알지?
보나 - 몰라.
응수 - 흠... 너는 당분간 병원에 나오지말고 집에 있어.
보나 - 헐. 할아버지 나 성형외과 어텐딩 김보나라고 왜 내가..
응수 - 끌고가.
보나 - 할아버지.. 할아버... 하아...
응수 - 그럼 누구랑 이야기해봐야하나.. 음.. 전화기를 누르고
비뇨기과
영웅 - 여보세요. 인턴 임영웅입니다.
응수 - 아.. 영웅씨 안녕하세요 김응수라고 합니다. 여기 울림국제병원 설립한 사람이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만...
혹시 지금 바쁘신가요?
영웅 - 차트정리하고 있었습니다. (성규 : 누구셔?) 원장님이세요.
응수 - 다름이 아니라 면담좀 하고 싶어서요.
영웅 - 아.. 지금요?
응수 - 한번 인턴들 대표로 인턴생활 어떻게 하고 있는지 듣고 싶고 영웅씨에 대해서도 알고 싶어서.
영웅 - 네.. 알겠습니다.
응수 - P층으로 오게나.
영웅 - 네.
호출기를 끊고
성규 - 가봐.
영웅 - 하지만 저 차트정리하고 있었는데요?
성규 - 이런것은 빼줄수 있어. 가봐.
영웅 - 네. 다녀오겠습니다.
성규 - (차트보고) lack of semen(정액 부족) 이라...
한편
가비 - 여기인가?
지성 - who are you? Are you looking for a patient?(누구세요? 환자분 찾으러오셨어요?)
가비 - 영어되게 잘하시네요. 아 다름이 아니라 저 여기있어도 괜찮아요?
지성 - 네???
가비 - 아.. 인턴?
지성 - 인턴은 아니고요..
그때
민호 - 무슨일이야?
지성 - 저기 계시는분이....
가비 - 아 안녕하세요 처음뵙겠습니다. 저는 소아과에서 이비인후과로 오고 싶어하는 신가비입니다.
혹시 자리비었을까요?
민호 - 아.. 가비쌤.. 쌤.. 왜 갑자기 이비인후과로???
가비 - 그게요. 제친구가 그걸 했거든요. 그런데 그것도 본인남편 냅두고 딴사람이랑 그짓했는데.. 어떻게 제가 그친구랑 같이 일할수 있겠냐고요. 안그래요???
민호 - 그렇긴 한데.. 자리가 없네요.
가비 - 그러면 쌤.
민호 - 네???
가비 - 그럼 비뇨기과에는 자리가 없을까요?
민호 - 그건 모르겠네요. 지금 이비인후과는 자리가 없는것만 말씀드릴게요.
가비 - 네.
그 익명이 신가비일줄이라..
원장실. 김응수
똑똑
응수 - 네
영웅 - 아 안녕하십니까?
응수 - 들어오세요. 오시는데 불편한것은 없었고요???
영웅 - 네.
응수 - 앉으세요.
영웅 -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마치 면접때보다 더 떨린 영웅이었다.
그리고...
부현 - 저 선생님..
부현담당의 - 네 말씀하세요.
부현 - 저 만약에 입원하게 되면 의사들끼리 오고가나요?
부현담당의 - 네???
부현 - 제 동생들이 둘다 의사라서 그러는데.. 괜히 아픈것알리는게 싫어서 그래요..
부현담당의 - 여기 병원소속인가요?
부현 - 아뇨.. 다른병원이죠.
부현담당의 - 그러면 저희끼리 이야기를 퍼트리거나 그런일은 없을꺼예요.
부현 - 네...
부현담당의 - 그리고 입원하셔야할것 같은데 괜찮으실까요?
부현 - 입원이요.....?
부현담당의 - 집에서 약먹고 버티는것이 좀 힘드는것 같으면..
부현 - 저 괜찮습니다.
부현담당의 -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세요. 너무 많이 방치되면 그때는..
부현 - 그때는...?
부현담당의 - 목숨을 잃게 될 수 있거든요..
그만큼 청천벽력같은 소리였다.
과연 부현이의 운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