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도림천 청둥오리 부부의 칼로 물베기(부부싸움)
2013.9.28.일 토요일 낮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
관악산 등산을 하고 내려오는 중에 서울대학교와 관악산 등산로 사이에
흐르는 도림천 수면위를 다정하게 노닐고 있는 청둥오리 한쌍을 만났습니다.
도림천은 아주 맑고 깨끗하며 제법 굵은 송사리들이 떼지어 유영하고 있었습니다.
* 핸드폰으로 촬영했고 거리가 멀어 줌으로 당겼더니 화질상태가 양호하지않아 아쉽습니다.
. 도림천에 오기를 잘했지?
.. 응, 시원해! 근데, 좀 시장해.
. 뭐, 없나? 좀 들어가 볼까.
. 심봤다! (물속에 유영하는 송사리 발견)
. (입수.쑤욱~)
. (냠냠...)
. 제법 입맛나네.
. 잘 먹었다.
. 와~ 좋다.
.. (놀고있네. 양심없는 놈)
. 와, 송사리 참 맛있다.
.. (놀고 있네. 그러다 배터지겠구나)
. 어.
.. 따라 오지마 (곳간에서 인심 난다더라)
. 너도 잡아줄께.
. 없는데...
.. (놀고 있네. 너, 옛날부터 그랬어.)
. (...)
.. (...)
. (쩝,큰일이네.)
. 어, 어디가?
.. 남이야 가든말든
. 남? (우찌. 이런 일이)
.. 너 혼자 놀아.
. (레스토랑가나)
[님은 떠나고]
[찬바람만부네]
. 어쩌지. 석달열흘은 갈텐데.
. 주말에 완전 홈런쳤네.
. (처음부터 다시 하면 더 잘 할 수 있는데...)
[ 처음 도림천에 도착했을 때 시작은 참 다정해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