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치러지는 경북 영주 경선에서는 현역인 장윤석 의원이 자신의 보좌관과 당직자의 친인척을 대거 선거인단에 등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새누리당이 서울 강남권과 영남권 등 막바지 공천작업에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선 지역에서도 각종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17일 경남 의령.함안.합천 지역에서 치러진 국민참여경선에서 현역의원인 조진래 의원을 제치고 조현룡 전 부산항공청장이 승리했다.
하지만 조 의원은 조 전 청장 측에서 경선 과정에서 금품을 살포했다며 경선 결과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조 의원은 "경선 하루 전인 16일 조 전 청장 측 운동원 A씨가 선거인단인 B씨에게 현금 30만원을 제공했고 이 사실을 선관위에서 적발해 함안경찰서에서 수사를 진행중이다"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공천결과 발표 직후 이같은 주장을 전달하기 위해 공천위원회가 열리고 있는 여의도 당사를 방문하는가 하면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내용을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경북 구미갑에서 치러진 경선에서는 3선의 김성조 의원이 심학봉 전 지식경제부 국장에게 패배하는 이변이 연출된다.
하지만 김 의원은 심 전 국장이 여론조사 경선이 치러지기 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조카이자 구미출신 4선 의원인 박재홍 전 의원이 자신을 지지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 전 의원은 "심 전 국장이 지지의사를 약간 부풀린 것은 맞지만 고향 후배가 찾아왔는데 그정도 얘기는 해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18일 치러지는 경북 영주 경선에서는 현역인 장윤석 의원이 자신의 보좌관과 당직자의 친인척을 대거 선거인단에 등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여기다 부산 수영구 경선에서는 유재중 의원의 성추문 의혹이 제기되면서 당초 계획됐던 국민참여경선이 취소되고 여론조사 경선으로 대체되는 등 새누리당 당내 경선 후유증이 심각한 상황이다.
영주시청자유게시판 이순옥씨 글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