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0-11-16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군, "평화적인" 지휘소 건물 완공
RCAF show off 'peaceful' HQ
캄보디아 군 관계자들이 어제(11.15) 밝힌 바에 따르면, "쁘레아위히어 사원"(Preah Vihear temple) 주변을 관할하는 군 부대의 새로운 지휘소 건물이 이달 말까지는 준공될 예정이라고 한다.
"왕립 캄보디아군 총사령부"(RCAF) 공병사령관 크완 시엄(Kvan Siem 혹은 Kvan Seam) 중장에 다르면, 가로×세로 각 20m×30m 규모의 이 건물은 지난 3월에 착공됐다고 한다. 훈센(Hun Sen) 총리가 6만 달러의 공사비용을 지원한 이 건물은 "쁘레아위히어 사원"에서 1.5 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고, 태국과의 지속적인 국경분쟁에서 캄보디아의 건재함을 과시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크완 시엄 공병사령관은 "이 건물은 태국의 군사적 침략 때문에 지어진 것이다. 우리는 이 건물을 캄보디아의 다음 세대에 보여주어, 태국의 침략을 기억하도록 할 것이다. 하지만 이 건물은 평화로운 지휘소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008년 이래로 발생한 태국과 캄보디아의 국경갈등으로, 양측 군대에서 최소 7명이 사망했다. 캄보디아의 훈센 총리는 국경지역 무장해제의 선결조건으로서, "쁘레아위히어 사원" 근처에 있는 "왓 께오 세카 끼리스와락 파고다"(Wat Keo Sekha Kirisvarak pagoda)에서 태국군을 철수시키라고 반복적으로 요구한 바 있다.
쁘레아위히어 사원 근처에 주둔하는 "왕립 캄보디아군"(RCAF) "제8여단"(Brigade 8)의 유임 핌(Yim Phim) 여단장은, "이 건물은 태국군과 캄보디아군 병력 사이의 교전 장소에 건설된 RCAF 최초의 지휘소이다. 이곳은 지휘관이 여타 부대 지휘관들과 더불어 태국군의 캄보디아 침략을 방지할 회의를 갖기 위한 목적을 지닌 곳"이라 말했다.
지난 9월, "CTN 방송"(Cambodia Television Network)은 국경지역 병력을 위한 콘크리트 벙커 구축 비용을 모금(방위성금)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일은 민간기업이 군대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일로 상당히 논란을 일으켰던 사업이다. 이러한 요새화의 와중에서, 문화재 보존 관련 관리들은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쁘레아위히어 사원 및 주변지역의 재정비에 나섰다.
"국가 쁘레아위히어 관리국"(Preah Vihear National Authority)은 지난주 발표를 통해, 이 사원에 1.6 km에 달하는 계단 설치작업을 완료하여, [캄보디아 쪽의] 가파른 절벽을 통해 더 많은 방문객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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